테니스 말고 '멋' 을 치는 그녀
가벼운 티셔츠에 플리츠-플레어 스커트 차림 상식깨고 트레이닝 셔츠-턱시도 재킷도 걸쳐
'어, 테니스치러 가나?'
고급 스포츠의 대명사인 테니스가 올시즌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 초록색의 잔디코트 위에 흰색 옷을 입은 테니스 선수의 모습은 럭셔리 그 자체. 테니스가 가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활동성을 응용해 발랄하고 멋스럽게 해석된 패션 아이템들은 올시즌 멋쟁이라면 하나쯤 갖춰야 하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샤넬이나 랄프로렌, 캘빈 클라인, 프라다 등에서도 너도나도 테니스룩을 선보이는 중. 마침 20년대 복고풍의 유행과 맞물려 테니스룩은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장점 때문. 여기다 지난시즌부터 유행하는 미니스커트의 인기 덕에 테니스룩은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텔레비전에 방송되는 테니스 선수들의 복장을 그래도 따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플레어 스커트나 플리츠 치마만 갖춰도 테니스룩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상의는 가벼운 티셔츠를 입고 하의는 플리츠나 플레어로 된 랩스커트를 두르자. 스커트의 길이가 짧은 미니스커트라면 효과 백배. 피켓 셔츠 역시 테니스룩으로 변신하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아이템이다. 폴로 셔츠로 불리는 이 셔츠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테니스룩을 표현하는 데는 제격.
소매가 없는 슬리브리스 톱도 시원해 보이며 상큼함까지 더해줘 더워지는 요즘 날씨에 발랄함을 더할수 있는 효자 상품이다. 다만 테니스룩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너무나 정석적인 스타일을 고집하지는 말자. 드레스와 야구점퍼의 매치, 트레이닝 셔츠와 턱시도 재킷 등 상식을 깨는 자유분방한 옷입기가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색깔 역시 상하의 맞춰 올화이트로만 입을 필요는 없다. 인디언 핑크나 마린 블루 등과 함께 매치하면 더욱 발랄해 보일테니.
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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