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계획위와 경기도교육청 간의 이견으로 설립이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가칭)태전고등학교가 이달에 착공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 태전동 산1-5번지 일원 약 1만5천㎡(용적률 76%)에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공고를 낸 바 있었다.
하지만 이후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교 예정부지 위치가 적절치 않다며 부정적인 판단을 했고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해당 부지에 고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이견을 보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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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성남, 분당지역 학부모들이 광주출신 학생을 보내지 말라며 항의 방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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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광주시는 고교 설립예정 부지가 지가가 높고 예정부지에서 있던 창고가 공장허가 중단이 되자 업주가 소송을 제기하는 등 여러문제가 겹쳐 고교설립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태전동과 광남동 주민들은 태전중학교와 광남중학교에서 1년에 600명에 가까운 졸업생이 배출되는데 고등학교가 없어 중학교 졸업생들이 원거리 진학을 해야 한다며 고교설립 요구를 계속 해 왔다.
게다가 성남과 분당지역 학부모들이 광주시를 찾아 광주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성남과 분당지역으로 진학 하지 않고 광주지역에서 학교를 설립 해 자체 소화해야 한다고 항의하기도 했었다.
이와관련 경기도교육청은 "태전고교 설립 지연에 책임을 느낀다"며 "고교설립 예정부지에 대한 토지매입이 완료됐고 이르면 12월에 착공에 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초 개교 목표였던 2008년도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가칭)태전고교의 2009년도 신입생은 모집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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