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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을 먹어야 할까 봐요. 아님 리퀴드 제형의 프로폴리스를 먹을까 싶기도 하고요. 흐흐~ 지독한 풀세트 감기만 1달에 1번씩이나 걸리는 것 같아요. 예전엔 기껏해야 1년에 한번 걸릴까 말까였는데.. 지난 주말부터 해서 이번 주도 계속 감기로 세월 보내고 있는데 아까워 죽겠어요 시간이. 그냥 종합영양제야 잘 챙겨먹고 있지만.. 이젠 제대로 면역력을 길러주는 녀석을 먹어야겠엉. 먹고 튼튼해져서 담주에는 윤주메일을 좀 더 자주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보지요~^^;
저요. 지인들에게 화장품을 추천해주면 고맙단 인사를 ‘반드시 받고야 마는’ 화장품이 있어요. 물론 쓰자마자 바로 완전 좋아~ 이런 경우가 더 많죠. 메이크업, 바디, 향수 쪽이 주로 그래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스킨케어는 한번 쓰고 바로 좋다 안 좋다 결론내기가 힘들잖아요? 기능성 스킨 케어라면 더 그렇고요. 그래서 기능성 스킨 케어는 보통 몇 개 월 지나서 피드백이 와요. 좋다고 말이죠. 그런데 제가 추천해주는 것들 중에서 거의 대부분 완전 감동 먹고 “윤주야! 이거 진짜 효과 있어. 너무 좋더라 고마워~!” 이러면서 연락이 꼭 오고야 마는 화장품들이 있거든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필로소피 비타민 C 얘길 해볼 참이랍니다.
이전에 윤주메일로 추천했던 제품 중에서도 2개가 떠오르네요. 다 쓸 때쯤이면 넘 좋아라 하며 효과 봤다고 저한테 전화나 문자 오는 거요. ROC 멀티 꼬렉씨옹 아이 크림(국내 미유통)이랑 값비싼 속눈썹 영양제 리바이탈 래쉬요. 그 둘도 진짜 효과 좋다고 고맙단 인사 많이 받는 화장품이에요. ROC은 되게 심플하게 생겼는데 막상 써보니 눈가의 복합적인 고민(주름, 다크서클, 아이백 등) 완화에 백화점의 허벌나게 ㅋ 비싼 아이 크림들보다 더 효과가 좋았다는 피드백이 많았고요, 리바이탈 래쉬는 뭐 저도 대박 효과를 봤지만 속눈썹이 정말 놀랍도록 길어지고 숱도 풍성해져서 워낙 효과가 짱이니까요. 대신 양을 자칫 많이 바르면 안구가 따끔거리거나 다음 날 아침 눈가 피부가 빨개지거나 붓는 부작용이 있어서 되게 소량을 조심조심 발라야만 하죠.
오늘은.. 필로소피의 비타민 C 스킨케어 파우더를 소개하는 건데 ‘다시’ 소개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대략 3년 쯤 전에 소개했었으니 말이죠. 정확한 이름은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파우더’인데요~ 여러분! powder라고 해서 메이크업 제품을 생각하면 안 되옵나이다! only 스킨케어용이거든요. 그냥 파우더(가루)로 된 비타민 C 에센스라고 생각해버리면 개념 이해가 쉬워요. 순수 비타민 C(l-ascorbic acid)가 피부에 가장 유효한 상태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시킨 극미세 파우더거든요. 아시죠? 비타민 C는 빛과 공기에 노출되는 순간 바로 빠른 속도로 변질이 되어버리는 거요. 그래서 비타민 C 세럼은 대개 갈색병에 들어 있거나 아니면 아예 에어리스 펌프에 들어 있거나 하잖아요. 리퀴드 타입 세럼일 경우 변질이 빨라서 가능한 개봉 후 빨리 사용하라고 하고, 냉장고에 넣고 사용해라 이런 경우도 있죠. 이건 동결건조 파우더 타입이라 비타민 C 세럼이나 크림에 비해서 유효 성분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다가 사용 직전에야 다른 스킨 케어 제품과 섞어 바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가장 큰 매리트가 있어요. 주로 세럼이나 모이스처라이저, 선블록 등에 섞어서 녹여 바르는데요, 스패츌러로 떠서 써야 하고 좀 바쁜 아침 같은 때는 약간 귀찮기도 하지만 꾸준히 습관을 들이다 보면 진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랍니다.
얜 물론 100% 비타민 C만으로 이뤄진 파우더는 아니에요. 다른 몇 가지 추가 성분들도 함유되어 있답니다. 판테놀, 유차나무 추출물, 아르기닌, 알로에베라 잎 즙, 아연염, 구리염 등 피부에 보습 및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들이요. 다른 건 다 잊어도 되고 그냥 주성분인 비타민 C만 기억하는 것만으로 사실 충분해요.
그렇다면, 비타민 C가 우리 피부에 왜 좋은 걸까요? 왜 예로부터 기능성 화장품하면 비타민 C가 빠지지 않는 걸까요?
1. 탁월한 항산화(anti-oxidanr) 효과로 피부에 일어나는 산화 작용을 방지 또는 완화시킴
(사과를 잘라 요 녀석을 바르면 산화되며 나타나는 갈변 현상까지도 저지될 정도)
2. 피부톤을 맑게 개선시켜 동양 여성들의 간절한 니즈인 ‘맑고 깨끗한 피부’를 실현
3. 또한 주름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잔주름 완화 및 예방 가능
4. 거친 피붓결이 맨들맨들 부드럽게 되면서 피부톤 개선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피부에 생기가 돌게 함
크게 항산화 / 화이트닝 / 주름 완화(피붓결 개선 포함) 이렇게 3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물론 100이면 100 다 효과를 본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몇 % 개선이 된다고 평균치를 통계낼 수도 없지만요. 전 진짜 이거 추천해주고 고맙단 인사는 매번 들었던 것 같거든요. 각종 비타민 C 화장품이 많지만, 좋은 성분을 써도 화장품으로 만들어져 개봉되는 순간 비타민 C가 파괴되기 때문에 이처럼 동결건조된 타입이 역시나 최고의 효과를 가져가주는 것 같아요. 완전 강추!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기능성 스킨 케어 제품으로 1등을 다투는 제품이거든요.
최근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거든요. 일찍 결혼해서 애가 벌써 둘이나 되는 과친구가 있어요. 대학생 땐 오히려 저에게 좋은 화장품을 추천해줄 정도로 화장품에 관심 많은 아이였고, 화장품에 쓰는 돈은 결코 아까워하지 않던 아이였는데.. 결혼 후엔 강릉으로 가 남편이랑 애들 뒷바라지를 하며 자기한텐 돈을 잘 안 쓰고, 바빠서 할 시간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안타까웠죠. 그런데 얼마 전에 통화를 하면서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종합적으로 피부에 문제점들이 나타나는데 피부과 가서 뭘 받으면 좋겠냐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전 딱히 큰 문제가 없는 피부라면, 종합적인 재생과 더불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개선시키는 데에는 IPL이 제일 만만하고 가격 부담도 없다고 추천해줬었어요. 피부과 간다고 해놓고 이 아이가 막상 시간이 안 됐나 봐요. 다시 또 전화가 왔어요. 아직 피부과 못 갔다면서 먼저 화장품부터 추천해달라고.
그래서 제가 고민도 안 하고 바로 올레이 토탈 이펙트 안티 에이징 크림 노말을 하나 구입하고(인터넷 뒤져서 샘플이라도 끼워주는 행사 제품 사라고 단단히 일렀죠), 또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파우더를 사서 매일 그 2개를 섞어서 바르라고 했죠. 한겨울이었음 아마 올레이가 아니라 마몽드 토탈 솔루션을 사라고 했을 텐데, 요즘 같은 계절에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추천하기에는 마몽드보다 올레이가 더 낫거든요. 어쨌든!
통화 후에 잊고 있었는데.. 1달이 좀 더 지나서였을까.. 완전 대만족이라고, 필로소피 쓰고서 동네 친구들이 너도나도 피부에 ‘무슨 짓’을 했냐며 피부과, 아니면 피부관리실 다니냐고 물어보더래요. 근데 사실 바뀐 거라곤 오직 제가 추천해준 화장품을 쓴 것밖에 없다는 거죠. 국내 미수입되는 필로소피! 사실 그저 백화점이나 방문 판매 화장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께는 얼마나 생소해요. 근데 당장 따라 사겠다며 살 수 있는 구매대행 사이트 좀 가르쳐달라고 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구매대행 사이트는 아무래도 좀 비싼 편이니까, 우리 카페에서도 요거 저렴한 가격에 공구하면 좋겠다 싶어서 공구를 기획해보았어요~ 친구의 친구들을 위해 처음 생각했다가 기획된 홀릭공구, 1시간 뒤에 열린답니다.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파우더에는 이런 부제가 붙어 있어요. ‘a.m. topical vitamin c’ 부분적으로 낮에 사용하는 비타민 C 화장품이란 얘긴데요, 아무래도 비타민 C의 항산화 기능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작용이 활발해지는 낮에 사용하라는 거죠. 하지만~ 저 개인적인 견해이긴 한데 밤에 사용해도 괜찮답니다. 오히려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서 낮과 밤 모두 사용할 것을 주위에 적극 권하고 있어요. 빛에 의해 파괴되지 말라고 갈색 유리병에 들어 있는데요, 유리병과 함께 상자에 함께 들어 있는 작은 스패츌러가 있어요. 1/2 스쿱~1 스쿱 정도만 덜어 섞어 바르면 되는데요. 금세 다른 제품에 녹아든답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 따꼼따꼼>_< 비타민 C를 바른 느낌이 나거든요. 자극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크게 피부가 뒤집어지고 이런 염려는 거의 없으니까요, 따끔거림 정도는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자극을 느낄 경우 양을 좀 소량씩 사용하면서 적응하는 게 좋죠.
참 재미난 게 필로소피의 스킨케어는 굉장히 기능성(과학적 효과)을 지향하고 있는데 반대로 바디 케어랑 메이크업, 향수 쪽은 굉장히 또 감성적인 화장품을 지향하고 있어요. 향이 기가 막히게 사랑스러운 바디 케어, 메이크업 제품이 많거든요. 바디케어 쪽은 패키지도 좀 귀엽고 앙증맞죠. 하나의 브랜드가 다른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양쪽 모두 반응이 좋다는 건 사실 보기 드문 사례인데요. 그만큼 필로소피가 가진 매력이 상당히 뛰어나단 얘기겠죠. 전 시슬리, 에스티 로더, 랑콤보다 필로소피가 훨씬 좋아서 얘도 얼른 우리나라에서 공식 론칭이 되면 참 좋겠다, 몇 년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필로소피에는 이 녀석 말고도 꽤 주목할 만한 기능성 제품이 많아요. 몇 년 전 오프라 윈프리가 필로소피의 모이스처라이저인 호프 인 어 자를 극찬한 이후로 미국에선 필로소피가 완전 잇 브랜드로 통하거든요. 참고로 오프라 여사가 극찬한 호프 인 어 자의 보습력은 저도 대만족! 하지만 향이 꼬릿꼬릿해서 전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저처럼 향에 신경 쓰는 사람에게는 좀~ 별로인 모이스처라이저! 하지만 ‘향은 별로더라도 보습력만 탁월해다오!’ 이런 사람들에겐 꽤 괜찮은 크림이긴 해요. 가장 최근에 필로소피에서 새로운 안티 에이징 라인인 ‘미라클 워커’가 나왔는데요 이름 참 잘 지었죠? 작정하고 기능성을 지향하는 집중 안티 에이징 라인이거든요. 근데 가격이 되게 비싸요. 계속 벼르다가.. 얼마 전에야 큰 맘 먹고 미라클 워커 풀 라인을 장만했는데 왠지 느낌이 좋아요. 효과 보면 나중에 윤주메일에서 소개할게요. 그리고,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캡슐 화장품인 웬 호프 이즈 낫 이너프 캡슐은 환절기의 푸석거리고 거칠거리는 피부를 속은 촉촉하게, 표면은 부들부들 매끄럽게 가꿔주는 캡슐인데요. 매일 아침 저녁마다 1캡슐씩 1달 집중 관리용으로 쓰기에 참 괜찮더라고요. 그걸 쓰면서 환절기를 넘기라고 주위에도 많이 추천해줬어요. 그리고 비교적 순하지만 효과 있는 레티놀 화장품을 지향하는 헬프미는, 밤 동안 여드름이나 여드름 흔적을 완화시켜 피붓결을 매끄럽게 하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등의 효과가 나름 탁월해서.. 여드름 흔적과 주름 케어를 동시에 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이죠! 필로소핀 정말 다 탐이 나서는 원~ㅜㅡㅜ 저의 구매욕을 가장 자극하는 화장품 브랜드랍니다. 흑~
-2011. 04. 15. FRI. 화장품쟁이 닥터윤주
다음 공구땐 꼭 득템하고야 말겠어요!ㅠㅠㅠㅠ
잡티가 많은 얼굴이라 공구를 기다리기엔 얼굴의 잡티들이 제발 사라지게 해달라고 아우성 치는것 같아서 필로소피 쉬머 크림을 사면서 질렀죠... 전 알로에에 섞어서 바르는데 제대로 안녹이니 알갱이가 얼굴에 허옇게 남아서 열심히 녹여서 발랐더니 느낌 많이 찐득거리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얼굴이 아주 많이 밝아져 있는거예요.. 지금 한달째 쓰고 있는데 피부 재생도 시켜주는것 같아서 만족해요..
아...이거 오늘 깜짝공구에서 사고 싶었는데 이미 게임 끝...ㅠㅠ
써본지 보름되었어요 찐자 좋아요
써본지 보름되었어요 찐자 좋아요
미백에 좋은건가요??써바야겠네요.ㅎㅎ
저도 초기에는 쩜 나은듯햇는데..어느새..따갑기시작하더니..지금은 조금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고..붓는듯한느낌..
이런분 계신사람잇나요???이것때문에 아닐수도잇기는한데..병원을가봐야할까요..아님..일시적인현상일까요..그래서 혹시나 이런거 겪으신분이 있을까해서요...
너무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할지 ;;;;;
저는 이거 언니 미국갔다올때 부탁해서 몇개 사놨는데 언니도 엄마도 관심보여 간략설명 드렸더니 뺐어가셔서 겨우 하나 건졌어요 ㅋㅋ
고민고민하다 질러봅니다!!
지금 써보고 있는데 좀 따끔 따끔하지만 좋을거 같아요.. 한달이 되기를 기대중입니다.
저번 공구때 질러서 지금 쓰고 있는데 약간 따꼼하지만 꾸준히 쓰고 피부가 환해졌으면 좋겠어요
지난 공구 때 사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