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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국제 암엑스포와 농촌진흥청, 무슨 상관?
로하스타운 매니저 추천 0 조회 91 11.04.06 10: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3월 31~ 4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국제 암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참으로 생소하단 생각을 했기에.. 왜냐하면 그 무섭다는 암과 관련한  엑스포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걸까가 무척 궁금했었거든요.

 

<국제 암 엑스포 행사장 입구>

 

국제 암 엑스포 안내 데스크를 찾아가 블로그 기자증을 제시하자 무료 참관증을 받을 수 있었어요. 입구를 지나 처음 행사장에 발을 디디자 많은 참관 부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삼성병원, 카톨릭 병원 등 대부분 참가업체는 병원을 비롯한 의료계가 많았는데요. 그곳들을 지나며 바로 이곳에서 농촌진흥청은 어떤 내용의 부스로 참관객을 유혹할 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참관증과 농촌진흥청 부스>

 

C-102 미리 알아둔 농촌진흥청 부스번호를 달달 외우며 찾아낸 부스가 마침내 보이자 서울 한 복판에서 고향 친구를 만난 듯 반가운 기분을 감출 수 없었어요. 부스를 지키는 직원분들은 총 네 분으로 제가 기자증을 보이며 방문 목적과 출처를 밝히자 친근한 사투리를 쓰시던 최병철 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오랜 은사를 찾아뵌 기분이 들었답니다.

 

<농촌진흥청 부스>

 

오랜만에 느끼는 편안함 속에 시작된 저의 첫 질문은 농촌진흥청이 이 국제 암 엑스포에 참가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에 팀장님은 주최측에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중인 여러 사안 중에서 암과 관련된 요소를 추출해 참가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았고 그것이 곧 동기가 되었다는 답변을 주셨는데요. 전시품들은 모두 그 동안 농촌진흥청의 노고로 얻은 결실 중 최고의 것들로 선발된 것들이라는 말씀에 이어 전날 장관님에게 받았던 뜨거운 관심을 자랑스레 설명하시는 팀장님은 참 순수해 보였고 진심으로 농촌진흥청을 아끼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어 부스와 농촌진흥청의 전시 품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전에 농촌진흥청 부스의 특징부터 간략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판자를 이어 붙여 디자인 했던 작년 전시와 달리 이번 부스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그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으며 전체적인 이야기로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겠죠. 결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좋은 아이템이 사람들에게 더 쉽게 노출되고 이해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린케어 부스와 인삼화분, 아로마 가습기, 허브, 벽걸이 화분>

 

또한 농촌진흥청은 3가지 주제에 맞춰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그린케어라는 것으로 그린, 초록은 원예와 꽃, 나무 등을 의미하며 이런 요소와 관련된 활동이나 움직임을 통해 사람이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새싹이 자라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희망을 품습니다. 이런 식물과의 상호작용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은 물론 심신의 건강함을 주는데요. 특히 밖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뿐 아니라 실내에서 이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전시하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인삼을 집에서 재배 가능케 하는 화분, 허브와 아로마 향기를 품어주는 가습기가 있었는데요. 이 가습기는 공기정화의 효과도 볼 수 있고 안정 기능도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해준다고 하네요. 또한 화분에 곰 인형과 같은 장식품을 부착시켜 이솝우화와 관련지어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 줄 수도 있으며 가스 옆에 허브를 두어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도록 하고 화장실에 암모니아를 두어 냄새를 없애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여러 상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아이디어는 단연 수직형 정원을 가능케 해주는 화분걸이었습니다. 자석을 이용해 화분을 고정시켜주어 위에서 아래로 수직형 정원을 가꿀 수 있게 해주어 공간의 낭비를 최소화 시켜주며 따로 밀어 꺼낼 수 있는 물갈이와 식물이 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심지를 삽입해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요소를 다방면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신선주, 체질에 맞는 약술>                             <약식동원 부스>      

 

농촌진흥청의 두 번째 주제는 약식동원이었습니다. 약식동원이란 먹는 것과 약은 다르지 않다. 즉 먹는 것이 약이라는 말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곧 치료,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주제에 전시되어 있던 첫 번째 전시품은 바로 약술이었는데요. 보통 한의원에서 사람의 체질을 태음인, 소양인 등의 네 가지 형으로 분류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술 역시 자신의 몸에 맞는 체질에 맞게 먹으면 곧 약이 된다는 개념으로 이를 위해 한의원 선생님께서 직접 체질을 집어 주고 몸에 맞는 약술을 찾아주는 이벤트도 다른 쪽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맞는 약술과 그에 들어가는 재료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말린 국화 씨와 어려 약초들이 저마다 다른 효능으로 약술이 된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새싹 샐러드>                   <메밀 새싹>                          <보리 새싹>

 

위의 약술과 기타 전시품들은 모두 암의 치료와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식품들이었는데요. 새싹으로 만든 샐러드와 메밀새싹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형형색색이 예쁜 메밀새싹 무침과 메밀가루는 루틴이라는 요소가 들어있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배만 부르면 된다는 옛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이제는 질 좋은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적당량을 섭취해도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흐름으로 식품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좋은 효능을 함유한 새싹보리 역시 갈아서 수제비로 만들어도 먹거나 다른 것과 샐러드로 먹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오곡밥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선호하는 유기농업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잡곡 내 기능적 요소를 찾고 이를 양갱 등의 식품으로 개발했더라고요. 그 밖에도 감자, 고구마, 복분자 등의 보랏빛 식품은 안토시마라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 맛의 양과 질을 향상시켜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했으며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는 배와 유산균 요구르트, 우유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 김치와 식후 마시는 옥수수 수염차를 통해 그 동안 농촌진흥청에서 얼마나 많은 기능성 식품의 개발을 일궈냈고 사람들이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감자>                         <우유>                              <잡곡 양갱>

 

마지막으로 농촌진흥청 부스의 주제는 의학의 보물창고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먹을거리가 더 이상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생명연장, 그 자체가 의학 소재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우리 농업과 식품이 의학의 보물창고라는 뜻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어요. 이런 주제 하에 가장 먼저 소개된 품목은 메디라이스 였습니다. 메디라이스란 메디와 라이스의 합성어로 의학 쌀이라는 뜻입니다. 이 메디라이스는 가바라는 요소를 함유하여 알콜 중독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네요.

 

  <의약 소재 보물창고 소개>             <벌독 화장품>                     <벌독 채집기>        

 

또한 옛 말에 독을 독으로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말에 근거를 두고 꿀벌의 독을 암 치료제로 쓰는 것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벌의 독을 채취하는 채집기는 350hz의 소음으로 벌들이 신경질을 부리며 공격을 하면 그 독을 수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벌 독은 여드름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에 활용되고 항생제의 기능과 젖소의 유방암을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제 1의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관련된 기능성 식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감귤의 좋은 요소를 쌀에 함유시켜 비만 억제에 도움이 되는 쌀을 개발시킨 것인데요. 예쁜 주황색 쌀을 보자니 정말 두 숟가락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 것 같았어요. 


그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에 좋은 5가지 곡물류를 갈아 물에 타먹을 수 있게 만든 식품도 있더라고요. 최근 아토피 피부가 환경오염이 증가됨에 따라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색소 입은 누에>                                        <누에 고치>    

 

이제 본격적으로 의료계와 관련된 농촌진흥청의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색소를 먹여 보랏빛, 하늘빛 누에들이 고치를 만들면 누에고치를 녹입니다. 그렇게 녹인 물질을 말리면 마치 실리콘처럼 투명하고 말랑말랑하게 응고가 되는데요. 이것을 귀가 어두우신 분들을 위한 고막으로 개발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사람에게 실험한 것은 아니지만 쥐에게 실험한 결과 성공적이었다니 큰 기대를 한번 해 볼만 하겠죠?


이 밖에도 사람과 가장 유사한 내장기관을 가졌다는 동물 돼지를 사람의 기관과 비슷한 사이즈로 만들고 무균으로 키워 인체 삽입 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게 개발했으며 콩나물과 여러 장류의 콩 품종을 개발해 국민들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을 전시해놓고 계셨습니다.

 

<장기 이식용 돼지>

 

                <종류별 콩>                                <곡물아트로 만든 새싹이와 이삭이>

 

보통 엑스포를 방문할 때마다 참 볼게 없다고 여기곤 했는데 내가 그냥 지나친 콩알, 술병 하나가 그들이 피와 땀을 흘려 일궈낸 발명품, 개발품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농업에만 국한시켜 바라봤던 농촌진흥청의 기능 역시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음도 깨달았습니다.

 

 

전시품 하나하나 세세한 설명을 보여주고 딸처럼 자상히 가르쳐주신 팀장님과 사탕도 주시고 따듯한 말 한마디 건네주신 다른 직원언니들을 뵈며 왜 농촌진흥청 부스가 유독 친근하게 느껴졌고 또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착한 사람들의 노고와 마음이 그대로 방문객들에게도 전해져 국민 모두가 건강해 졌으면 하는 바람을 키워봅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강 남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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