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Where Is The Friend's Home?, Khane-ye Doust Kodjast?, 1987) 이란 | 83 분 | 개봉 1996.08 포스터 크게 보기
감독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연 : 바벡 아메드 푸르(아메드), 아메드 아메드 푸르(네마자데)
단순한 내용으로 영화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순수함과 때묻은 어른들의 모습, 그리고 현대 이란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아마드가 몇 번에 걸쳐 오르락내리락하는 언덕길 때문에 이 영화는 '지그재그 3부작'의 첫 번째 편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치 60년대 한국의 농촌같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착한' 영화의 극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이 영화로 세계 영화계에 강렬한 이미지를 심었다.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
일본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Yuya Yagira, Ayu Kitaura, Hiei Kimura
<원더풀라이프(ワンダフルライフ, 1998)> <디스턴스(ディスタンス, 2001)>의 코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이 1988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영화화한 인간 드라마. 어머니가 버리고 간 4명의 아이들이 어른들 몰래 남매들끼리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2004년 제57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되어 장남을 연기한 야기라 유야(柳樂優彌)가 일본인 최초로, 또 칸영화제 사상 최연소로 (최민식을 제치고)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큰 화제가 되었다.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영국 | 드라마, 가족 | 110 분 | 개봉 2001.02.17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출연 : 줄리 월터스, 게리 루이스, 제이미 드레이븐, 제이미 벨
80년대 북부 영국의 탄광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발레 댄서로서의 야망을 품고 광부인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런던의 로얄 발레 스쿨에 입학하기까지를 그린,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 동심의 눈으로 바라 본 영국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를 다뤄, 좌우익 평론가들 모두 극찬을 받았다.
차스키 차스키 (Tsatsiki, Morsan Och Polisen, 1999)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아이슬란드 / 2001.11.10 / 가족,드라마 / 94분
감독 : 엘라 렘하겐
출연 : Samuel Haus, Sam Kessel, 알렉산드라 래파포트
8살 난 꼬마 차스키는 미모의 락스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차스키의 아빠는 8년 전, 지중해로 여행을 떠난 엄마를 한 눈에 사로잡았던 섹시하고 멋진 그리스 남자. 날마다 아빠에 대해 묻는 이 8살 꼬맹이의 가장 큰 소원은 자신이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아빠를 찾아 지중해로 가는 것이다. 문어잡이 낚시꾼이라는 아빠와 지중해를 여행할 그 날을 위해 차스키는 눈물 나고 웃음나는 알콜달콩한 사건들을 벌이는데...
개같은 내 인생 (Mitt Liv Som Hund / My Life As A Dog, 1985)
스웨덴 / 1989.05.27 / 드라마,코메디 / 100분
감독 : 라세 할스트롬
출연 : 안톤 글랜제리어스, 토마스 본 브롬슨
사춘기에 접어든 12살의 잉그마(Ingemar: 앙톤 글랜젤리우스 분)는 장난기가 심하지만 사색하는 소년이다. 아버지는 지구 반대쪽으로 해외 근무를 나가셨고 형과 어머니(앙키 리덴 분) 이렇게 셋이 살고 있다. 그는 늘 밤하늘을 바라보며 소련 우주선에 태워 올려진 개 라이카와 신문에서 본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스스로 생각해 본다.
기쿠지로의 여름 (菊次郞の夏 / Summer Of Kikujiro, 1999)
일본 / 2002.08.30 / 코메디 / 121분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출연 :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가요코 기시모토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방학. 하지만 마사오는 전혀 즐겁지 않다.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시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나 시골로 놀러 가바려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 어느날 먼 곳에 돈을 벌러 가셨다는 엄마의 주소를 발견한 마사오. 그림 일기장과 방학숙제를 배낭에 넣고 엄마를 찾아 여행길에 오른다. 친절한 이웃집 아줌마는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전직 야쿠자 남편 기쿠지로를 마사오의 보호자로 동행시킨다.
페이퍼 문 (Paper Moon, 1973)
미국 / 코메디,드라마 / 102분
감독 : 피터 보그다노비치
출연 : 라이언 오닐, 매들린 칸, 존 힐러맨, 테이텀 오닐
<러브 스토리>의 라이언 오닐이 그의 친딸인 테이텀 오닐과 함께 출연한 영화로 유명하다. 라이언 오닐은 여자나 꼬시고 사기칠 궁리나 하는 남자 모세 프래이로, 테이텀 오닐은 프래이와 동행하는 괴짜 소녀 애디로 등장한다. 제작 당시 9세 소녀였던 테이텀 오닐은 이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당시 최연소 수상 기록을 남겼다. 1971년 조 데이비드 브라운이 발표한 소설 "Addie Pray"를 영화화했다. 배경은 경제 공황기의 미국 중서부 지역. 어머니를 여읜 어린 소녀 애디와 중년의 남자 모세와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작은 사랑의 멜로디 (Melody, 1971)
영국 / 드라마
감독 : 워리스 후세인
출연 : 마크 레스터, 트레이시 하이드, 잭 와일드, 로이 키니어
어른의 고압적이고, 위선적인 제도와 관습을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생각으로 무장 해제시킨 감성적이고 예쁜 영화이다. 늘 같이 있고 싶다는 느낌이 사랑이라고 확신한 열 살짜리 커플 다니엘과 멜로디의 생각이 너무 조숙하기도 하지만 깜찍하기도 하다.
리틀 킹 (King Of The Hill, 1993)
미국 / 103분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예로엔 크라베, 리사 에이크혼, 카렌 알렌, 스팰딩 그레이
궁핍하지만 단란한 삶을 꾸려가던 아론(Aaron Kurlander: 제시 브래포드 분)의 가족들이 어느날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생활고를 견디다못한 부모는 아론의 동생 셜리반(Sullivan: 카메론 보이드 분)을 삼촌댁에 보내게 되고, 지병인 폐결핵으로 상태가 악화된 어머니(Mrs. Kurlander: 리자 에이치혼 분)는 요양소로, 시계 회사영업사원으로 취직이 된 아버지(Mr. Kurlander: 제로엔 크라베 분)는 이도시 저도시를 전전하게 된다. 그후 혼자 남겨진 아론에게 생계마져 막막한 상황이 닥쳐오고...
30년대 공황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어느 고립된 유대소년의 꿋꿋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특히 1930년대 초반 공황기에 대한 묘사가 영화사상 가장 생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뽀네뜨 (Ponette, 1996)
프랑스 / 1997.11.08 / 가족,드라마 / 97분
감독 : Jacques Doillon
출연 : 자비에 보브와, Matiaz Bureau Caton, Claire Nebout
엄마의 죽음을 애써 거부하는 4살 꼬마 뽀네뜨의 눈물 어린 감동적인 연기가 볼만한 아동 영화. 전세계 관객들을 감동시킨 이 아역 배우는 네살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조율할 줄 아는 영민함과 천연덕스러운 연기 덕분에 감탄을 자아내면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자끄 드와이옹 감독은 뽀네뜨 역을 찾기위해 프랑스 전역에 있는 유치원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천국의 아이들 (Bacheha-Ye aseman / The Children Of Heaven, 1997)
이란 / 2001.03.17 / 드라마,코메디 / 88분
감독 : 마지드 마지디
출연 : Mohammad Amir Naji, Amir Farrokh Hashemian
테헤란 남쪽의 가난한 가정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알리.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가 금방 수선한 여동생 자라의 구두를 잃어버린다. 하나뿐인 여동생의 한 켤레 뿐인 구두를. 자라는 학교에 뭘 신고 가냐며 눈물이 글썽글썽하다. 집에 새 신발을 살 여유가 없다는 걸 아는 알리는 여동생에게 부탁한다. "울지마. 오빠가 찾아줄게. 그때까지 오빠 운동화를 함께 신자..."
책상 서랍 속의 동화 (一個都不稜少: Not One Less, 1999)
중국 / 1999.10.30 / 드라마 / 106분
감독 : 장예모
출연 : Minzhi Wei, Huike Zhang, Zhenda Tian
잠시 대리 선생을 맡은 시골 소녀가 도시로 가출한 학생을 찾으러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 가난 때문에 학교를 떠나야 하는 아이들과 낙후된 시골 교육 환경을 통해,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예모 감독의 작품이다. '99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부산영화제 폐막작.
정복자 펠레 (Pelle Erovraren / Pelle Erobreren / Pelle The Conqueror, 1987)
덴마크,스웨덴 / 1989.07.15 / 150분
감독 : 빌 오거스트
출연 : 막스 본 시도우, Pelle Hvenegaard, Erik Paaske, 브존 그라나스
19세기 덴마크 이민 노동자들의 삶을 무대로, 안정을 바라는 아버지와 미지의 가능성에 끊임없는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는 아들의 시각 차이를 그리면서, 한창 세상을 배워가는 소년의 눈을 통해 인생의 여러 단면을 보여주는 수작. 누군가의 표현을 빌면, "자연의 도도한 아름다움에 비해 비참하고 고통뿐인 인간의 삶을 더욱 처절하게, 그리고 화려한 바닷가 전원의 사계절 변화를 시시각각 담은 화면은 장엄한 음악과 함께 비장미를 더해준다."라고 했다.
아빠는 출장 중 (Otac Na Sluzbenom Putu / When Father Was Away On Business, 1985)
유고 / 1988.10.29 / 드라마 / 136분
감독 : 에밀 쿠스트리차
출연 : 모레노 D'E 바톨리, 미키 마뇰로비치, 머자나 카라노빅
우리나라에 소개된 최초의 유고슬라비아 영화로 깐느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화제작. 소련을 추종하는 스탈린 주의자들과 티토 정권의 독전 노선이 서로 대립하고 있던 50년대 초, 혼란한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가족의 사실적인 삶의 모습을 말리크라는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간 작품이다.
마르셀리노 (Marcelino Pan Y Vino / The Miracle Of Marcelino, 1954)
스페인 / 1990.04.07 / 코메디,드라마 / 90분
감독 : 라디슬라오 바다
출연 : 파블리토 칼보, 라파엘 리벨레스, 주안 칼보, 페르난도 레이
스페인 작가 호세 마리아 산체스 실바라의 동화가 원작으로 했다. 이 영화가 우리 나라에 수입된 것은 30년 전으로 올드팬들에게는 추억의 영화인 셈이다. 젊은 영화팬들에게는 주제곡 '마르셀리노의 노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꼬마 역을 한 카르보는 55년 칸느영화제에서 특별 아역상을 받았다. 이 소년의 표정과 움직임을 쫓다 보면 지치고 오염된 영혼이 어느덧 순화되고 정화되는 듯 행복한, 그러면서도 슬픈 이율 배반적인 감정을 체험하게 된다.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 흑백 영상이 빚어내는 독특한 미감은 밝음과 어두움 그 영혼의 이원성과 특유의 종교적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하며 스페인 산촌 특유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세월이 가도 바래지 않는 고전이다.
400번의 구타 The 400 Blows (1959)
15세 이상 / 94분 / 드라마,범죄 / 프랑스
감독 : 프랑소와 트뤼포
출연 : 장 삐에르 레오(앙뜨완), 클레어 모리에르, 알베르 레미, 프랑소와 트뤼포, 잔느 모로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로 장 비고의 <품행 제로>에 존경을 표하며, 문제아를 통해 교육 문제를 비판하는 고전이기도 하다. 한편, 트뤼포는 이 영화에서처럼 앙트완느 드와넬을 주인공으로 삼아 성장하는 과정을 연작 형식의 영화들로 만들기도 했다. 이는 동시대 프랑스인의 모습을 시대별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400번 맞아야 제대로 큰다는 의미의 이 영화는 불행했던 소년 시절의 기억과 영화광으로서의 추억, 기성 세대의 답답하고 고루한 현실을 반항아다운 시각과 그러면서도 담담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프랑스가 전통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좌절과 희망의 모습을 담은 젊은 영화이다.
아홉살 인생 (When I Turned Nine, 2004)
한국 | 드라마 | 105 분 | 개봉 2004.03.26
감독 : 윤인호
출연 : 김석(백여민), 이세영(장우림), 나아현(오금복), 김명재(신기종)
위기철 원작소설 '아홉살 인생'은 2002년 MBC-TV 프로그램 '느낌표'에 소개되어 대중적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작품. 하지만 이미 그 전부터 한 소년의 '첫번째 아홉수' 세상살이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매니아 층을 확보한 작품.
철수 영희 (철수♡영희: Chulsoo And Younghee, 2004)
한국 | 드라마, 코미디 | 84 분 | 개봉 2005.01.07
감독 : 황규덕
출연 : 박태영(박철수), 전하은(김영희), 정진영(불독 선생님)
대한민국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이름 '철수'와 '영희'를 주인공으로 하여,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꽃집을 하는 할머니와 살게 된 영희가 전학온 후 개구쟁이 악동 철수와 벌어지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풋풋한 이야기.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 (1986) ★★★★★
미국 ㅣ 감독 : 롭 라이너 ㅣ 주연 : 리버 피닉스, 코리 펠트만, 윌 위턴, 제리 오코넬
스티븐 킹의 원작 를 영화한 작품으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년 네 명이 시체를 찾아 떠나는 이틀간의 여행을 담고 있다. 제각각의 상처를 안고 살던 소년들은 그 여행을 통해 우정과 용기를 얻는다. 롭 라이너 감독의 연출도 짜임새 있지만 네 명의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존 쿠삭과 키퍼 서덜랜드의 아역시절 또한 볼 수 있다. 거친 언어로 연소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성장 영화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수작. 1961년 발표된 벤 E. 킹의 노래 Stand By Me는 영화 중반에 등장하여 다시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
미국 ㅣ 감독 : 피터 와이어 ㅣ 주연 :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숀 레오나르도, 에단 호크
단순한 주입식 교육으로 메말라가는 현실에 따뜻한 인간애와 자유로운 정신을 심어주는 한 교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81년에 발표한 톰 슐만의 소설을 영화화하였다. 이 이야기의 상당 부분은 코네티컷 대학의 영문과 교수로 있는 사뮤엘 피커링과 함께 한 사립학교 학생들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명문교의 전통과 권위에 저항하는 청춘 세대의 향수를 따뜻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졌다. 키팅 선생의 감동적인 역할을 한 로빈 윌리암스를 비롯,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이 영화의 대사 중, 키팅 선생이 제자들에게 한 유명한 말이 있다. 바로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날을 붙잡아라(seize the day)', '오늘을 즐겨라(enjoy the present)'라는 뜻. 90년 아카데미 각본상, 90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작곡상
[마르셸의 여름] My Father's Glory (1990) ★★★★
프랑스 ㅣ 감독 : 이베스 로베르트 ㅣ 주연 : 나탈리 루셀,
도시 소년 마르셀이 시골 별장에서 보낸 여름 한 철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린 가족 영화. <마농의 샘>의 원작자 마르셀 빠뇰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원작 작품으로, 문학적이면서도 애교있는 독설과 반전, 뭉클한 가족애와 절묘한 캐스팅, 수채화 같은 화면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 짙고 푸른 프랑스의 대자연, 문학적 향기와 위트가 가득한 나레이션, 정감넘치는 화면과 음악의 조화 등 영화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문화대국 프랑스를 만들어낸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우리의 교육 현실과 그들의 교육 방법을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91 시애틀국제영화제 작품상, '92 샌프란시스코 국제 가족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마르셀의 추억] My Mother's Castle (1990) ★★★★
프랑스 ㅣ 감독 : 이베스 로베르트 ㅣ 주연 : 나탈리 루셀
원작 '어린 시절의 추억'은 전편 <마르셀의 여름>과 후편 <마르셀의 추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편은 마르셀이 여름방학을 맞아, 겪는 성장을 그리고 있다. 후편은 새학기가 시작되어 시골별장을 그리워하는 마르셀을 위해 엄마가 준비한 별장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이 걸] My Girl (1991) ★★★
미국 ㅣ 감독 : 하워드 지프 ㅣ 주연 : 안나 크럼스키, 매컬리 컬킨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사춘기의 고민에서 하나 하나 세상에 대해 깨닫아 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진 로맨틱 코믹 드라마.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밝고 해맑은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매컬리 컬킨이 수줍음을 타는 순진한 소년으로 나오고, 주인공은 미 전역에서 1천여 명이 넘는 소녀를 오디션 끝에 기용한 안나 클럼스키가 신인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깜찍한 연기력을 과시. 지방의 소도시 장의사 집의 꼬마 숙녀 베이다와 그녀의 남자 친구 토마스가 엮어내는 일상의 웃음과 풋사랑의 가슴앓이를 재미있고 슬프게 엮고 있다.
[꼬마 천재 테이트] Little Man Tate (1991) ★★★☆
미국 ㅣ 감독 : 조디 포스터 ㅣ 주연 : 조디 포스터, 다이안 위스트, 아담 한-바이어드
지성파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감독에 데뷔한 작품. 천재 소년을 키우는 젊은 엄마의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 연출가로서도 인정을 받았고, 흥행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루디 이야기] Rudy (1993) ★★★★
미국 ㅣ 감독 : 데이빗 앤스포 ㅣ 추연 : 숀 애스틴, 네드 비티, 찰스 S 듀튼, 제이슨 밀러
성장 환경과 불리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끈질긴 노력 끝에 풋볼 명문 노틀담 대학 선수라는 자신의 꿈을 실현한 다니앨 E. "루디" 루티거(Daniel E. "Rudy" Ruettiger)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스포츠 드라마.
[길버트 그레이트] What's Eating Gilbert Grape (1993) ★★★★
미국 ㅣ 감독 : 라세 할스트롬 ㅣ 주연 : 조니 뎁, 줄리엣 루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몽유병 환자처럼 삶을 살아가는 한 인간이 무감각해진 의무감을 던져버리고 방치되어 있던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내용의 성장 드라마. 스웨덴 출신의 촬영감독 스벤 니크비스트가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환상적인 카메라 테크닉이 볼만하다. 정신박약아 연기가 압권인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전미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LA 비평가상 신세대 배우상, 시카고 영화 비평가상 수상.
[천상의 피조물] Heavenly Creature (1994) ★★★★
뉴질랜드, 영국 ㅣ 감독 : 피터 잭슨 ㅣ 주연 : 케이트 윈슬렛, 멜라니 린스키
1952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2명의 10대 여자 아이들의 충격적인 실화에 토대한 작품. 15세에 살인범이 된 그녀들이 죄를 범하게 되는 심리적 변화를 그렸다. 소녀 시절의 복잡미묘한 동성애적 이상 심리에 관한 작품. 94년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 상, 95년 런던 비평가 협회 감독상 수상
[위험한 아이들] Dangerous Minds (1995) ★★★★
미국 ㅣ 감독 : 존 N. 스미스 ㅣ 주연 : 미셀 파이퍼
루앤 존슨의 저서 <나의 패거리는 숙제 따윈 안한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빈민촌의 험악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사랑을 가르치고자 고군분투하는 미쉘 파이퍼의 연기가 돋보인다. 한때 미 해병대의 여군 장교였던 루앤 존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주제곡 Coolio의 Gangster's Paradise는 영화보다 더 유명세를 탔다.
[홀랜드 오퍼스] Mr. Holland's Opus (1995) ★★★★
미국 ㅣ 감독 : 스티븐 헤렉 ㅣ 출연 : 리차드 드레이퍼스, 글렌 헤들리
한 참된 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현실의 벽으로 인해 자신의 희망과 거리가 먼 음악교사라는 직업을 시작하여 평생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게 되는 한 음악 교사의 이야기다. 평범한 인간의 삶이 특별한 방법으로 얼마나 많은 다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아름다운 배경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완성도 높은 작품.
[굿바이 마이 프랜드] The Cure (1995) ★★★
미국 ㅣ 감독 : 피터 호튼 ㅣ 주연 : 조셉 마젤로, 브래드 렌프로
에이즈로 시한부 삶을 사는 소년과 그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는 친구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 11살짜리 소년들도 성인들과 똑같이 사회적 압력이나 상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신선하게 일깨워주는 로버트 쿤의 대본을 TV 영화 감독 겸 배우인 피터 호튼이 연출했다. 에이즈를 앓고 있는 몸집이 자그마한 소년 덱스터 역에는 <쥬라기 공원>에 출연했던 조셉 마젤로가, 그리고 그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친구 역에는 <의뢰인>의 주인공 브래드 렌프로가 연기했다. 90년대 미국 중서括?모습과 소년들의 주요 모험과 여행이 이루어지는 강의 크고 작은 지류가 볼만하다.
[나우 앤 덴] Now And Then (1995) ★★★
미국 ㅣ 감독 : 레슬리 린카 글래터 ㅣ 주연 : 크리스티나 리치, 멜라니 그리피스, 데미 무어
4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성인으로 성장한 후를 그린 드라마. 여성만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제작진 전원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유래가 드문 영화이기도 하다. 보통 성장 영화가 남자 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이 영화는 소녀 특유의 감성을 잘 잡아 내었다.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 (1997) ★★★★
미국 ㅣ 감독 : 구스 반 산트 ㅣ 주연 : 로빈 윌리엄스, 맷 데이먼, 벤 애플랙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성장 환경 탓에 마음의 문을 닫은 한 청년이, 자신을 이해해주는 참다운 스승을 통해 삶이 변모하는 과정을 훈훈하게 그린 드라마. 맷 데이먼이 92년 하버드대 재학 중에, 문예 창작 과목의 과제로 썼던 50페이지 분량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같은 고향 출신의 단짝 친구 벤 애플렉과 함께 완성한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은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98년 골든 글로브 각본상, 98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옥토버 스카이] October Sky (1999) ★★★★
미국 ㅣ 감독 : 조 존스톤 ㅣ 주연 : 제이크 질렌홀, 크리스 쿠퍼, 로라 던, 크리스 오웬 1950년대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의 암울한 탄광촌에서 로켓을 통해 새로운 미래와 꿈을 실현시키려는 호머 힉캠(Homer Hickam)의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1957년 10월 4일에 지구 주변을 돈 최초의 인공위성으로 기록된 소련의 스푸트니크를 보고 감명을 얻은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의 탄광촌에 사는 한 소년이 친구 3명과 함께 아버지의 반대와 주변의 비웃음을 극복하며 로켓 제작에 성공하는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뮤직 오브 하트] Music of The Heart (1999) ★★★
실존하는 인물인 바이올린 여교사 로베르타 구아스패리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그녀의 다큐멘터리 <스몰 원더스>를 참조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메릴 스트립은 남편과 헤어진 후 뉴욕 할렘가로 이사해 그 지역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는 일을 수행하는 로베르타 역을 맡았다. 그녀가 이 도시 빈민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방법은 바로 50개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것. 인기 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 흑인 여배우 안젤라 바셋, 그리고 에이던 퀸 등이 출연한다. 실화인 것과 유명 여배우가 빈민촌 여교사를 맡은 면에서 미쉘 파이퍼가 주연한 <위험한 아이들>과 흡사하다. 마지막 카네기 홀 연주 장면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스트들이 실제 출연했다.
[코러스] Chorists (2004) ★★★★
프랑스, 스위스, 독일 ㅣ 감독 : 크리스토퍼 파라티에 ㅣ 주연 : 제라르 쥐노
2차대전 직후, 문제아들만 모아놓은 프랑스 마르세이유의 작은 기숙사 학교를 무대로, 전쟁의 상처와 결손가정의 영향으로 성격이 비뚤어진 아이들이 임시직 교사로 부임한 마티유의 합창단에 참여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교육의 의미를 그린 휴먼 드라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천하장사 마돈나] Like A Virgin (2006) ★★★★
한국 ㅣ 감독 : 이해영, 이해진 ㅣ 주연 : 류덕한, 백윤식
낯선 만남. 천하장사와 마돈나. 그러나 충돌하는 두 존재는 영화 속에서 의외로 같은 의미다. '내 노래에 메시지가 있다면, 당신의 꿈을 믿으라는 것이다' 라는 마돈나의 말처럼, 주인공 오동구는 여자가 되고 싶은 유별난 꿈을, 세상과 맞부딪치면서도 꿋꿋하게 밀어 붙인다.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남자다운 존재, 천하장사를 꿈꾼다. '세상'도 뒤집고, '모래판'도 뒤집어야 여자가 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뒤집기 한판이면 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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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내인생] My Life As A Dog(1985) ★★★★★
스웨덴 ㅣ 감독 : 라세 할스트롬ㅣ 주연 : 안톤 글랜제리어스(잉그마르), 토마스 본 브롬슨
스웨덴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정감 넘치는 명작 성장영화. 엄마의 중병으로 어느 시골 친척집에 보내진 주인공 소년 잉그마르, 순박한 마을 사람들과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남자 아이같은 그의 여자 친구, 여성 속옷 잡지를 읽어달래는 괴짜 할아머지, 지붕 고치는 망치 소리가 고요함을 깨고 울러퍼지는 평화로운 마을의 정감어린 풍경이 대단히 인상적인 작품.
87년 뉴욕비평가와 88년 골든-글로브상에서 외국영화상 수상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
영국 ㅣ 감독 : 스티븐 달드리 ㅣ 주연 : 제이미 벨, 줄리 월터스, 게리 루이스
80년대 북부 영국의 탄광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발레 댄서로서의 야망을 품고 광부인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런던의 로얄 발레 스쿨에 입학하기까지를 그린,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 동심의 눈으로 바라 본 영국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를 다뤄, 좌우익 평론가들 모두 극찬받으며, 프랭크 카프라의 <멋진인생>과 비교될 정도로 비평계의 화제를 모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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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이스캐키] [양철북] [태양의 제국]['릴리슈의 모든 것][푸줏간 소년][스윙걸즈][워터보이스][짱][인굿 컴퍼니]등의 좋은 성장영화 들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