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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이라는 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인 오토다케 씨가 초등학교 교사가 돼서 오늘(5일) 첫 출근했습니다. 팔다리가 없어도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 용기와 의지를 아이들에게 전하겠다는 꿈이 실현됐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은 초등학교 교사 오토다케 씨가 첫 출근하는 날. 교문에 들어서는 선생님을 아이들이 반갑게 맞습니다.
[어서오세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가 없는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난 오토다케 씨에게, 선생님은 어릴적 꿈이었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고, 장애 역시 하나의 특징일 뿐이라는 소신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토다케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오토다케 히로타다라고 합니다.]
새학기부터 도덕과 사회를 가르치게 된 그는 벌써부터 꿈에 부풀었습니다.
[오토다케 : 짧은 팔고 뺨 사이에 분필을 끼워 이렇게, 칠판에 글씨도 쓸 수 있어요.]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선생님을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부탁도 합니다.
[오토다케 : 아, 오토다케 선생님이 힘들겠다 라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장애를 극복하고 명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뒤 스포츠 기자로 활약하는 등, 세상에 용기와 감동을 선사해 온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토다케 : (오토다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해서 참 좋았다, 라고 학생들이 생각하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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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체불만족: 사지절단증이라는 희귀한 병을 안고 태어난 작가가 세상의 소외받는 모든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감동을 건네주는 이야기."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는 교훈과 함께 희망차고 따뜻한 이야기를 독자로 하여금 그 따스함과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잔잔이 전해준다.-어떠한 시련도 행복의 기회일 뿐, 불가능은 없다.-
오체불만족 완전판: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책 "오체 불만족"의 완전판. "오체 불만족" 발간 이후 사회인으로서 오토다케의 심경의 변화를 담은 4부를 덧붙였다. '선천성 사지절단'이라는 상상하기 힘든 장애에도 불구하고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고 말하는 용기와 낙천적 성격으로 독자로 하여금 그 따스함과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소개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
1976년 도쿄에서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본인의 각별한 노력과 주위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 정상인과 똑같은 교육 과정을 밟고 일본의 명문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그의 끝없는 도전 의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1998년 태어나면서부터 열정적인 대학 시절까지를 담은 그의 자서전 『오체 불만족』이 일본에서 발간되어 지금까지 500여만 부가 팔려나갔고, 이듬해 우리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1999년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스포츠 전문 잡지 [넘버](문예춘추사)에 인터뷰 기사를 연재하고 있고, <특종 21>에서 스포츠 리포터로도 활동. 올봄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저서로 『오체 불만족』『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꿈이 사람을 만든다』『내 마음의 선물』 등이 있다.
목차
<1부-행복한아이:유아기,초등학교 시절>
1.미운 일곱 살---15
2.좁은문---23
3.내 인생의 스승님---29
4.오토의 룰---38
5.신나는 체육시간---45
6.잊을 수 없는 주먹밥---53
7.내 등에 새겨진 V사인---60
8.오토히로 인쇄소---69
9.운동회---76
10.자존심---85
11.수영장에서 생긴 일---91
12.장애인은 구세주---100
<2부-축제의 사나이:중고등학교와 재수시절>
1.친구따라 운동따라---109
2.축제의 사나이---120
3.내 친구 야짱---132
4.사춘기---141
5.입학시험 소동---148
6.미식축구부가 되어---156
7.우리 손으로 만든 영화---165
8.수학은 정말 싫어---174
9.장래의 꿈---179
10.재수생시절---186
11.기적---192
<3부-21세기가 원하는 사람:마음의 장벽 없애기>
1.새내기 시절---205
2.인생의 목표---213
3.하늘이 준 기회---220
4.생명의 거리 만들기---228
5.다가서는 관심들---234
6.21세기를 향해서---242
7.여행은 즐거워---251
8.못다한 이야기들---259
9.붕어빵 가족---268
10.마음의 장멱을 넘어서---274
한국의 독자들에게---286
네티즌 리뷰
이지영님-
오토처럼 밝고 긍정적으로 살자. ★★★★
진작부터 책장에 꼽혀 있었지만, 대강의 내용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른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읽지 않고 놔두었던 책을 이제사 집어 들었다. 저자가 쓴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의 책은 예전에 읽었었는데, 사진절단의 장애를 안고서, 기자활동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오토를 보면서 많은것을 깨달았었다.
'오체불만족'은 오토의 유아기,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라서 그의 어린시절과 커가는 과정을 엳본다는 점에서,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보다, 더 많은 내용의 볼거리가 있었다.
사실, 오토를 보면서 내내 생각했던 것은 그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만약 내가 오토처럼 사진절단의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본다.
그러나 오토는 달랐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스타라고 생각하며 튀는것을 좋아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한편으론 나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어떻게 이렇게 밝은 성격으로 지낼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는데...결론은 그의 주위 사람들의 영향 탓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아무리 주위사람들이 좋은 영향을 주어도 본인 자신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지만, 오토는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자신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금까지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보통 사지절단의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놀라게 된다. 기겁을 하겠지...그런데 오토의 어머니는 오토를 처음보고서 내 뱉은 말이.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이다. 대성통곡을 한것도 아니고, 쓰러진것도 아니고, 놀라서 어쩔줄 몰랐던 것도 아니다. 그 귀여운 아기라는 말이 내 가슴에 와 꽂혔다. 자고로 부모란 이래야 되는게 아닐까. 아무리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이뻐한다지만, 오토가 지금처럼 멋진 인생을 살수 있었던 가장 큰 영향은 오토에게 사랑을 듬뿍준 그의 부모님 때문이리라.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많은 편견속에 파 묻혀 지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엄연히 난 편견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사진절단의 장애를 안고 태어나면 그 순간부터 힘들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어렸을적엔 아이들에게 놀림도 많이 당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못된(?) 편견 때문일까. 어릴적부터 동네골목대장을 했으며, 아이들의 스타였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오토를 보면서 고개를 갸웃뚱 거리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아이고~이놈의 편견을 어찌해야 할까...)
어찌됐든 이 책을 읽으면서 오토처럼 밝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당당하게 살자. 난 할수 있다며 '화이팅'을 외쳐본다.
그리고, 나도 오토의 부모님과 같은 사람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네티즌 리뷰
이영식님
오체는 불만족, 그러나 인생을 대만족
사지절단증이라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삶을 통해서 일본사회의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한국사람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일본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들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일부 보수주의자들의 뻔뻔한 태도는 마음에 안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는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선천적인 장애를 안고 태어난 오코다케 히로타다가 만약 한국에서 성장했다면 이처럼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었을까 자문해본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라는 격언이 있듯이 교육에 있어서 사회적인 분위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물론 일본에도 비행 청소년들이 있고 부모역할 제대로 못하는 어른들도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아이를 대하는 보모의 태도와 학교 선생님의 지도, 그의 친구들 우정은 저자가 차별을 딛고 건강한 자아상을 확립하는 토양이 되었던 것 같다.
장애는 비단 당사자의 문제만은 아니다. 장애는 살다보면 누구든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장애인 가족이 될 소지가 누구에게든지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깨닫는다면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에 대하여 편견을 가진 사회자체가 장애사회 아닐지?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네티즌 리뷰
ccalla님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할 지 자못 궁금하다.
장애를 가진 소년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
감동적이겠지...
눈물이 날지도 몰라....
막상 책을 대하고 보니
나서기 좋아하고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의 성장기다.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통해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즐겁고 유쾌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주인공이
이 책을 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쉽게 말하지만
결코 쉽지 않았으리라.
특히 부모님을 포함한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존중을 받았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나는 느꼈지만
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일기처럼 편안하게 되어 있어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듯 하다.
그저 장애를 극복한 훌륭한 소년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할까?
아니면 주변의 사람들의 사랑과 격려를 느끼고
베풀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알게 될까?
또 미래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지 생각해 볼려는지....
함께 이야기해 볼 일이다.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할지 자못 궁금하다.
첫댓글 와우~! 오토다카 히로타다의 오체 불만족 무척 감동깊게 읽은 책이죠~! 그 다음에 쓴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까지 읽었는데 그 뒤에도 두권의 책이 더 나온 줄 몰랐네요? 정말 매력적인 긍정적 인생관이 얼마나 인상적이 던지~! 친구와 싸우던중 팔다리도 없는 놈이 라고 욕하는 친구에게 팔다리가 있는 놈이 라고 응수 했다는 말이 얼마나 인상적이 던지~!
저도 그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늘 그에게서는 감동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