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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영상 : https://youtu.be/DfyIBJGjdsc
제목 : 그리스도인의 온전함을 향해
말씀 : 느 8:7-12
날짜 : 2025. 1. 26 주일오전예배
저는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금괴를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방송에서 소개한 업체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무게의 금괴를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금괴를 만드는 과정 가운데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도가니에서 녹인 금을 성형틀에 넣고 금괴를 제작한 이후 저울에 달아서 단 1g이라도 오차가 생기면 그 오차에 맞게 중량을 조정한 후 다시 도가니에 넣고 녹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아무리 비싼 금괴라고 해도 온전하지 않으면 다시 도가니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아무리 귀하게 여기는 믿음의 자녀들일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치 않으면 다시 연단의 과정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여 광야 길을 통해 연단을 받고 가나안땅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가나안 땅에 40일간 정탐꾼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정탐을 끝내고 돌아온 정탐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가나안 땅에 대한 정탐 보고를 합니다.
민수기 13:32-33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을 만한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광야로 돌아가 40년간 하나님의 연단을 받은 후 믿음이 없는 1세대는 광야에서 죽고, 온전한 믿음을 가진 다음 세대들만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해서 모두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믿음이 있는 자들만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서는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믿음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 앞에 범죄 하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패망하고 성전은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소망은 바로 이스라엘의 회복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파괴된 성전의 재건이었습니다.
즉 성전의 재건만이 그들의 믿음을 회복하는 길이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재건을 통해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람처럼 성전 재건을 통해 그들의 믿음이 회복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심하는 때는 성전을 재건했을 때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헤롯이 더 크고, 더 웅장한 성전 건축을 하였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보면 성전 재건이나 성전 건축을 통해서는 우리의 믿음이 온전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 온전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을까요?
1.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물론 교회 나가지 않고 혼자서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사탄의 표적이 되어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자와 같은 맹수들이 사냥을 할 때 보면 무리에서 떨어져 있는 동물을 먹잇감으로 삼고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탄도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베드로전서 5장 8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그만큼 사탄의 공격이나 시험을 받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행 2:46에 보면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고 말씀하고 있고, 히 10:25절에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성전에서나 집에서나 모이기에 힘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의 불이 임하였을 때도 120명이 함십하여 기도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이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이기에 힘썼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 혼자서는 사탄을 상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4:12절의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혼자서는 사탄을 대적할 수 없지만 우리가 모일 때 사탄을 대적하고 물리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 18:20절에서도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서로 모이기에 힘쓰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늘 교회 공동체 안에 서로 연합하여 함께 신앙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본문 8절을 보면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낭독”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그 말씀을 깨닫고 이해 할 수 있게 그 뜻을 해석해서 잘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시고 그 말씀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석하여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8:20절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서기관들은 그들이 만든 장로의 유전으로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율법을 가리우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까지 하였습니다.
중세시대에는 교회의 권위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우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당시의 성경은 성도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라틴어 성경만 존재했으며 이것마저도 사제들만 읽을 수 있었고, 다른 민족의 언어로 번역되는 것조차도 금하였습니다. 결국 중세교회는 타락하여 면죄부를 팔기도 하고, 심지어는 마녀사냥이라는 미명하에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약탈하였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면 이단의 그릇된 사상에 미혹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릇된 사상과 이념에 사로잡혀 믿음에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앎으로 크게 즐거워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히 4:12절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알아야 우리 안에 참된 기쁨과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말씀을 외우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의 뜻과 의미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경 66권을 모두 외운다 하더라도 그 말씀의 뜻과 의미를 알지 못하면 그 말씀에는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돼야 하는 이유는 온전한 그리스도인들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점점 악해지고 강퍅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지키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1세대 믿음의 선조들은 모진 핍박을 견디며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그 은혜로 지금 우리는 믿음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핍박을 당하거나 고난을 당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과거보다 지금이 더 신앙생활을 하기가 더 힘들고 더 어려워지는 것은 세상을 이길 만한 믿음과 능력이 우리에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온전한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먼저 믿음의 공동체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교회는 천국의 모형일 뿐 완벽한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모이기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교회는 주님의 피로 세운 주님의 몸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제사장이 있는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은 주님을 보고해야 합니다. 만일 사람을 보고 신앙생활을 하면 결국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깨닫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이 성장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을 이기고 늘 승리하는 믿음의 성도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