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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江華郡 ]
읍·면
1.강화읍(江華邑)
군의 북동부에 위치한 읍. 면적 24.96㎢, 인구 2만 2968명(2015년 현재). 읍 소재지는 관청리이다. 본래 강화부의 소재지이므로 부내면(府內面)이라 해 동문(東門) 등 12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명칭은 그대로 두고 송정면(松亭面)의 일부와 장령면(長嶺面)을 편입했고, 당주동(唐州洞)은 송해면(松海面)에 넘겨주었다.
1938년 강화면으로 개칭되었고, 1973년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대체로 한강과 염하에 맞닿은 동쪽은 평지를 이루고 있고, 관청리의 북산(140m)과 남산(223m) 및 하점면과의 경계선상의 고려산(436m) 등 면의 서쪽은 구릉성 산지가 탁월하게 분포한다. 고려산에서 발원하는 동락천(東洛川)은 관청리의 시가지를 지나 염하로 흘러들어간다.
동락천 하류의 평탄한 농경지에서는 벼농사뿐만 아니라 무·배추·양배추·오이 등 원예작물과 인삼과 같은 특용작물의 재배가 활발하다. 관청리·신문리·갑곶리에는 관공서와 교육기관이 입지해 있고 시장 및 각종 상가도 밀집되어 있어 강화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5일장인 강화장에서는 각종 토산품과 생필품이 거래되는데, 지금은 거의 상설시장화되어 있다. 교통은 1970년에 완공된 강화대교를 통해 육지부의 김포·서울과 바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문화유적으로는 관청리의 강화향교·고려궁지·용흥궁·강화동종·성공회강화성당·강화유수부 등이 있으며, 국화리의 보만정·강화산성, 월곶리의 연미정, 신문리의 석수문 등과 천연기념물인 갑곶리의 탱자나무 등이 있다. 관청(官廳) 1∼7리·신문(新門) 1∼4리·국화(菊花) 1∼2리·남산(南山) 1∼2리·갑곶(甲串) 1∼4리·용정(龍井)·옥림(玉林) 1∼2리·월곶(月串)·대산(大山) 1∼2리 등 26개 행정리가 있다.
2. 교동면(喬桐面)
군의 서북부 바다에 위치한 면. 면적 47.17㎢, 인구 2,98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대룡리이다. 고구려 때는 고목근현(高木根縣)이라 불렸고, 신라 경덕왕 때 교동이란 이름을 얻어 교동현이 되었다. 1629년(인조 7)에 남양부(南陽府) 화량진(花梁鎭)에 있던 경기수영을 지금의 읍내리인 월곶진(月串鎭)으로 옮겨오면서 현에서 부로 승격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강화군에 편입되어 화개(華蓋), 수정(水晶) 등 2개의 면이 설치되었다가, 1934년에 두 면이 병합되어 교동면이 되었다. 남동부의 화개산(華蓋山, 259m)과 서부의 수정산(水井山, 126m)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낮은 평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구리·인사리·양갑리·삼선리·무학리 일대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해안 간척이 예로부터 활발히 이루어져 비옥한 농경지로 전환되었으며, 벼농사가 전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콩·감자 등이 많이 생산된다. 경작지 면적도 군내에서 가장 넓고, 호당 경지면적도 군내에서 가장 높다. 논이 밭보다 면적이 훨씬 넓다. 근해에서는 도미·농어·숭어·흰새우·낙지 등이 잡히고, 갯벌에서 굴이 채취된다. 강화도의 인화곶(寅火串)과 마주하고 있는 동쪽 해안은 단애를 이루어 호두곶(虎頭串)이라 부르며, 섬의 서단은 말탄각(末灘角), 북단은 율두산곶(栗頭山串)이라 부르는 단애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읍내리에 교동읍성과 교동향교가 있다. 교동은 과거에 유명한 유배지였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연산군이 유배되었던 부근당(扶芹堂)인데, 지금은 집터만 남아 있다. 대룡(大龍)1∼2리·읍내(邑內)·상룡(上龍)·봉소(鳳韶)·고구(古龜)1∼2리·동산(東山)·삼선(三仙) 1∼2리·인사(仁士)·지석(芝石)·무학(舞鶴)·난정(蘭井)1∼2리·서한(西漢)·양갑(兩甲) 등 17개 행정리가 있다.
3. 길상면(吉祥面)
군의 남동단에 위치한 면. 면적 34.06㎢, 인구 6,50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온수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길상산에서 면의 이름을 따서 초지·장흥·선두 등 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지금의 길정리인 정하동(亭下洞)을 양도면에 넘겨주고, 부천군에 속해 있던 동검도(東檢島)를 넘겨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면 남쪽의 길상산(吉祥山, 336m)과 중앙부의 정족산(鼎足山, 220m) 등 낮은 산지와 구릉지가 많고, 길상계라 불리는 소하천이 길상산에서 흘러내려 와 토지를 적신다. 초지리와 장흥리 일대 해안을 따라서 넓은 간석지가 펼쳐지는데, 이를 막아 넓은 간척평야가 조성되어 있다. 거의 모든 해안에 방조제가 축조되어 있으며, 특히 1707년(숙종 33)에 완성된 선두포언은 안쪽에 광활한 농경지를 조성케 함으로써 강화도의 지속적인 간척의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 쌀이 가장 대표적인 농산물이고,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감자 등 밭작물과 특용작물인 인삼 등이 있다. 배추 등 원예작물의 생산도 활발하다. 근해에서는 뱀장어·농어·숭어 등이 잡히지만 상대적으로 수산업의 비중은 미약한 편이다. 초지리는 과거 나루터가 있어 염하 반대쪽 김포 대명나루를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지였다. 지금은 두 지역을 연결하는 제2강화대교가 건설 중에 있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문화유적으로는 온수리에 마니산의 사고(史庫)를 옮겨 세웠던 정족산에 전등사가 있다. 전등사 경내에는 대웅전·약사전·범종이 있다. 산의 정상부에는 정족산성(일명 三郞城)이 있으며, 병인양요 때 이 곳에서 프랑스군을 격퇴한 양헌수장군 승전비도 전등사 내에 있다. 해안을 따라서는 초지리의 초지진, 선두리의 택지돈대 등 안보 유적지가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며, 길직리에 이규보의 묘소, 온수리에 성공회 성당이 있다. 최근에는 온수리에서 온천이 발견되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온수(溫水) 1∼3리·선두(船頭) 1∼5리·동검(東檢)·초지(草芝) 1∼2리·장흥(壯興) 1∼2리·길직(吉稷) 1∼2리 등 15개 행정리가 있다.
4. 내가면(內可面)
군의 서부에 위치한 면. 29.79㎢, 인구 3,057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고천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간점면의 안쪽이라 내간면이라 하다가 다시 내가면이 되어 고상·고하·구상 등 7개 리를 관할했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위량면의 정포리 등이 내가면에 편입되었다. 면의 동쪽에 고려산(高麗山, 436m)과 혈구산(穴口山, 466m)이 솟아 강화읍·선원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북쪽에는 낙조봉(落照峰, 300m)이 하점면과의 경계선상에 있으며, 서쪽에는 국수산(國壽山, 193m)이 솟아 있다. 산지들 사이의 면의 중앙부는 낮은 구릉지를 이루는데, 구릉지 사이를 복개천이 흘러 고려지(高麗池)로 흘러들다가 다시 해안지대로 나와 간척지 사이를 흐른다. 간척평야인 망월평이 북쪽 하점면 해안까지 이어져 있어 벼농사가 활발하다. 쌀 이외에도 맥류·서류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인삼 및 과수도 많이 재배된다. 수산업은 외포리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는데, 숭어·뱀장어 등 각종 근해 어족들을 잡은 어선들이 모여들어 어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도로로는 면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통하는 301번 지방도와 강화읍에 이르는 국도가 있다. 석모도가 있는 삼산면 석포리로 연결되는 나루터가 있는데 석포리로 연결되는 나루터는 포천에도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고천리의 낙조봉에 적석사, 외포리 북쪽으로는 황청리봉화대가 있으며, 오상리에 북방식 고인돌인 내가고인돌이 있다. 해안을 따라서는 망양돈대(望洋墩臺)·삼암돈대(三巖墩臺)·계룡돈대(鷄龍墩臺)·석각돈대(石角墩臺) 등이 있다. 고천(古川) 1∼5리·외포(外浦) 1∼2리·황청(黃淸) 1∼2리·구하(鳩下) 1∼2리·오상(鰲上) 1∼3리 등 14개 행정리가 있다.
5. 불은면(佛恩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31.43㎢, 인구 4,516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두운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능촌·고잔·곶내·오두 등 8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불은면과 인정면의 두 개 면이 불은면으로 통합되었다. 서북부와 서부에 덕정산(德政山, 310m)·퇴미산(退眉山, 338m)·혈구산 등의 산이 솟아 있으며 서쪽 염하 방향으로는 대체로 낮은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모든 하천이 서쪽 산지에서 발원해 동쪽 염하로 흘러들어 간다. 이러한 하천 유역에서는 주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타 보리 등 밭작물과 인삼과 같은 특용작물도 많이 재배된다. 또 채소 등 원예작물의 재배도 활발하다. 물살이 센 염하를 통해서만 바다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수산업의 발달은 미미하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교통은 301번 지방도가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해 강화읍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면 소재지인 두운리에서 갈라지는 지방도를 통해 동쪽 양도면 방향으로 연결되고 있다. 광성나루에서는 염하 건너 김포시 대곶면과 수운으로 연결되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염하를 따라서 안보관광 명소인 오두돈대(鰲頭墩臺)·광성보(廣城堡)·덕진진(德津鎭)·용두돈대(龍頭墩臺) 등이 있으며, 13세기에 외성(外城)으로 축조된 강화전성(江華塼城)도 관광지로 유명하다. 그리고 두운리에 허유전묘가 있다. 두운(斗雲) 1∼2리·삼성(三成) 1∼2리·삼동암(三同巖) 1∼2·고릉(高陵) 1∼2리·오두(鰲頭)·신현(新峴)·덕성(德城)·넙성(芿城) 등 12개 행정리가 있다.
6. 삼산면(三山面)
군의 서쪽 바다에 위치한 면. 면적 45.62㎢, 인구 2,32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석모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여러 섬으로 되어 제도면이라 해 석포도·매음도·석모도 등 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교동군 송가면의 일리 등을 병합해 삼산면이 되었다. 면의 북부에는 상주산(上柱山, 264m), 남부에는 상봉산(上峰山, 316m) 및 해명산(海明山, 327m)이 있다. 북부와 남부 산지의 중앙에는 송가평(松家平)이라 불리는 넓은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북부와 남부의 산지는 원래 송가도와 석모도로 각각 분리된 두 개의 섬이었는데, 그 사이 갯벌을 간척해 넓은 평야가 개척되고 하나의 섬으로 붙어버렸다. 남부의 상봉산, 해명산의 남쪽도 넓은 평야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역시 남쪽의 어유정도(漁遊井島)와의 사이를 간척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평야지역에서는 벼농사가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보리와 인삼 등이 생산된다. 한우·돼지 등 가축도 사육되고 있다. 해안지역에서는 굴·백합 등의 양식업도 활발하며, 서검도의 염전에서는 소금도 생산된다. 교통은 석포리에서 강화도 내가면 외포리를 잇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고, 섬 내의 도로망 발달은 미약하다. 문화유적으로는 매음리의 보문사(普門寺)에 석실과 마애석불좌상, 향나무 등이 있다. 석모(席毛) 1∼3리·상(上) 1∼2리·하(下)·석포(石浦)·매음(煤音) 1∼3리·서검(西檢)·미법(彌法) 등 12개 행정리가 있다.
7. 서도면(西島面)
군의 서쪽 끝, 경기만의 섬으로 이루어진 면. 면적 13.10㎢, 인구 647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주문도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의 섬이 되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주문도 등을 병합해 서쪽에 있는 섬이라 해 서도면이 되었다. 북쪽에 있는 말도(唜島)는 끝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주문도에 있는 봉구산(烽丘山, 146m)이며, 4개의 도서 대부분의 지역이 낮은 구릉지와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농업 발달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논농사가 밭농사보다 비율이 높으며, 밭작물로는 보리·감자·콩 등이 생산된다. 이외에도 채소와 인삼도 재배되고 있다. 사면이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어획량이 미미해 수산업의 발달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이다. 굴·백합·모시조개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내가면 외포리로 1일 1회 여객선이 운항되어 강화 본섬과 연결되어 있으며, 면 내의 도로망은 빈약한 실정이다. 문화유적으로는 볼음도 동남쪽에 있는 주문도에 순군(巡軍)과 첨사진(僉使鎭)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관광자원으로는 대빈창지(待賓倉址), 강화 볼음도리(乶音島里) 당집, 망도고사지(望島古寺址) 등이 있다. 볼음도리에는 은행나무가 있다. 주문(注文) 1∼2리·볼음(乶音) 1∼2리·말도(唜島)·아차도(阿此島) 등 6개 행정리가 있다.
8. 선원면(仙源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21.39㎢, 인구 7,456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금월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선원사가 있어 선원면이라 해 연동·남산·대문·금월 등 10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한자 명칭만 바꿔 지금의 선원면이 되었다. 서부지역에는 혈구산·노적산(露積山) 등이 솟아 있어 면의 서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동쪽으로 면의 중앙부에 100m 내외의 구릉지가 완만하게 펼쳐지며, 북부와 남부 및 동부 해안지대는 평지가 넓게 전개되어 농업 활동이 활발하다. 주요 농산물로 쌀·보리·콩 등이 생산되며, 특히 저지대를 중심으로 인삼 재배가 활발하며, 축산과 야채 등 근교농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은 면의 중앙부를 301번 국도가 남북으로 달리고 있고 냉정리에 양도면으로 갈라지는 길이 분기되어 있어 강화읍 및 강화도 남단 여러 지역으로의 연결이 편리하다. 문화유적으로는 고려시대 유적지들이 곳곳에 분포하는데, 고려가궐지(高麗假闕址)·고려가왕릉(高麗假王陵)·고려왕릉지 등이 있다. 염하의 해안가에는 용진진(龍津鎭)·사강금돈대(四綱金墩臺)·화도돈대(花島墩臺)·용당돈대(龍塘墩臺)·가리(加里)돈대·좌강(左岡)돈대 등 많은 군사 유적지들이 있다. 냉정리에 용흥궁, 선행리에 충렬사(忠烈祠)·황련사(黃蓮寺), 지산리에 선원사지 등이 있다. 금월(錦月) 1∼2리·연(烟)·지산(智山) 1∼2리·신정(神井)1∼2리·창(倉)1∼3리·선행(仙杏)·냉정(冷井) 1∼2리 등 13개 행정리가 있다.
9. 송해면(松海面)
군의 동북쪽, 한강 하류 건너 경기도 개풍군 대성면과 마주하고 있는 면. 면적 22.36㎢, 인구 3,080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솔정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송정의 이름을 따서 송정면이라 해 숭릉·뇌곶·포촌 등 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삼해면과 송해면이 병합, 삼해와 송정의 이름을 따서 송해면이 되었다. 1983년에는 인근 하점면의 양오리가 이 면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서남부의 고려산이 하점면·내가면·강화읍과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고 남쪽에는 북산이 강화읍 관청리와의 사이에 솟아 있다. 그 외 면의 중부와 북부는 완만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를 금곡천(金谷川)과 유천(流川)이 흐르다. 한강으로 흘러들어 주변에 비옥한 경작지가 형성되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 등이 많이 산출되고, 인삼도 많이 재배된다. 이외에도 야채·양계·축우 등 근교농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수산업도 일부 이루어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교통은 서울과 연결되는 48번 국도가 면의 서남부를 관통하고 있고, 이 국도와 지방도가 만나는 하도리는 교통의 요지이다.
당산리에 있던 승천포와 송정포는 개성으로 통하는 나루터였고, 송나라까지도 이어졌다고 하나 지금은 기능이 상실되었다. 문화유적으로는 당산리에 열녀각(烈女閣)·승천보(昇天堡), 숭뢰리에 숙룡돈대(宿龍墩臺), 하도리에 반환정(盤桓亭)·고분과 지석묘 등이 있다. 솔정(率丁) 1∼2리·신당(申唐)·하도(下道) 1∼2리·상도(上道) 1∼2리·숭뢰(崇雷) 1∼2리·당산(堂山)·양오(陽五) 1∼2리 등 12개 행정리가 있다.
10. 양도면(良道面)
군의 서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35.48㎢, 인구 3,92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하일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상도면이라 해 장두·장하·조산·능산 등 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위량과 길상면의 2개 리를 병합해 위량과 상도의 이름을 따서 양도면이 되었다. 면의 중앙부에 진강산이 솟아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고, 서북 해안지대와 남부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촌락은 이 곳 서북 해안지대와 남부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다. 진강선 남쪽 기슭에는 고려시대 이래로 유명한 진강 목장이 있었고, 조선 태조가 타던 명마 여덟 필 중의 한 필이 이 목장에서 나온 말이다. 농업이 이 면의 주된 산업이며, 주요 농산물로는 쌀·콩·보리 등이 생산된다. 특용작물인 인삼의 재배도 비교적 활발하다. 수산업은 농업에 비해 그 발달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교통은 301번 지방도가 면의 서부를 거의 남북으로 통해 인산리에서 308번 지방도와 만나고 있어 비교적 편리하고 건평리 도선장(渡船場)에서는 건너편 석모도로 이어지는 뱃길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길정리에 석릉·곤릉, 능내리에 가릉이 있다. 이외에도 정제두(鄭齊斗)·정유성(鄭維成)·김취려(金就礪)·권개(權愷)·이건창(李建昌) 등의 묘, 고려 고분군 등이 산재해 있으며, 해안에는 굴암돈대(屈巖墩臺)·건평돈대(乾坪墩臺) 등이 있다. 하일(霞逸)·길정(吉亭)·도장(道場) 1∼2리·조산(造山)·능내(陵內)·건평(乾坪)·삼흥(三興) 1∼2리·인산(仁山) 1∼2리 등 11개 행정리가 있다.
11. 양사면(兩寺面)
군의 최북단에 위치한 면. 면적 26.45㎢, 인구 1,840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교산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강화 북쪽에 절이 있으므로 북사면이라 해 냉정·삼성·덕현 등 6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서사면의 송산 등 4개 리를 병합해 북사와 서사의 이름을 따서 양사면이 되었다. 별립산(別立山, 400m)·봉천산(奉天山, 291m)이 솟아 하점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북동부에는 별악봉(別岳峰, 167m)이 솟아 있다. 북부에 교항천(橋項川)이, 동부에 덕하천(德下川)이 흐르고 있으며, 특히 덕하천 유역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전개되어 경작지와 취락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 농산물으로는 쌀·보리·콩 등이 산출되며, 인삼·채소 등의 작물도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양계업이 활발하다. 대체로 인구가 적게 분포하고 있어 농업적 토지 이용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산업의 발달도 미미한 편이다. 교통은 서울로 이어지는 48번 국도가 면의 서쪽 끝 인화리까지 이어져 있고, 301번 지방도가 철산리를 기점으로 강화읍과 하점면으로 통하고 있다. 48번 국도의 끝 인화리에 있는 인진나루에 교동로 이어지는 수운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해안 일대에 철곶돈대(鐵串墩臺), 북성리에 구등돈대(龜登墩臺)·북장궂돈대, 인화리에 인화성돈대·인화진터, 철산리에 철곶보 등의 돈대와 보가 있다. 교산(橋山) 1∼2리·철산(鐵山)·덕하(德下) 1∼3리·북성(北省) 1∼2리·인화(寅火) 1∼2리 등 10개 행정리가 있다.
12. 하점면(河岾面)
군의 북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26.20㎢, 인구 4,00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신봉리이다. 조선시대 이래 하음면(河陰面)·간점면(艮岾面)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2개의 면과 외가면의 일부를 합해 하음과 간점면의 이름을 따서 하점면이 되었다. 북부에 별립산(別立山, 400m)·봉천산(奉天山, 291m)이 솟아 양사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동부에 고려산(高麗山, 436m)·시루메산·낙조봉(落照峰, 350m)이 있어 내가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 외 면의 중앙부에는 동서로 삼거천(三巨川)이 흐르고 있어 대체로 평지가 펼쳐져 있다.
삼거천의 유역 평야 일대는 토질이 비옥하고 관개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어 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감자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재배되고 있고, 인삼도 많이 재배한다. 이외에도 채소·과수 등 근교농업도 발달했다. 삼거천 유역의 망월평은 과거 넓은 간석지였고 망월언·반월언 등에 의해 매립된 대규모 간척평야로서 길상면의 선두평과 더불어 강화군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양한 관광자원이 면 내의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 교통은 서울까지 이어지는 48번 국도가 서북부를 관통하고 있고 301번 지방도가 남북으로 이어져 있어 육상교통은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으로는 삼거리·신삼리·부근리 등에 고인돌군(群)이 형성되어 있고, 그 중 부근리의 강화고인돌이 가장 유명하다. 신봉리의 봉천산에는 고려 때 하늘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 축단한 봉천대(奉天臺)가 있으며, 부근리에는 백련사·봉정·치마대, 장정리의 봉은사지에는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입상 등이 있다. 이 밖에 망월리에 망월돈대 및 장성(望月墩臺及長城), 창후리에 무태돈대(無殆墩臺) 등의 유적지가 있다. 신봉(新鳳) 1∼2리·장정(長井) 1∼2리·부근(富近) 1∼2리·삼거(三巨) 1∼2리·신삼(新三) 1∼2리·망월(望月) 1∼3리·창후(倉後) 1∼2리·이강(梨江) 1∼3리 등 18개 행정리가 있다.
13. 화도면(華道面)
군의 서남단에 위치한 면. 면적 42.35㎢, 인구 4,36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상방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하도면이라 해 사기·동막·흥왕 등 9개 리를 관할하다가 1937년에 음이 가까운 화(華)자를 써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면의 중앙부에 마니산 상봉(上峰, 254m)·숙피산(椒皮山, 250m) 등이 솟아 있으나, 북부와 남부에는 대체로 낮은 평지가 전개되어 있어 농업이 활발하며 촌락이 밀집 분포한다. 특히 북부의 저지대는 토양이 비옥하고 수리시설도 잘 되어 있고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야채·인삼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수산업은 다른 면에 비하면 비교적 활발한 편이며, 굴·가무라기 양식과 갯지렁이 채취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도로는 마니산을 중심으로 해 면을 일주하는 348번 지방도가 있으나, 교통은 대체로 불편한 편이다. 마니산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니산 동쪽에 위치한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선사 회정(懷正)이 창건했다고 하며, 대웅전의 연꽃무늬는 조각이 특수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에 높이 5.1m, 밑단 4.5m, 윗단 2.3m의 석단으로 축조되어 있는 참성단에서는 지금도 개천철 행사가 베풀어지며, 전국체육대회 때 성화가 채화되기도 한다. 1713년(숙종 39년)에 해안 방어를 위해 축조된 장곶돈대와 사기리에 있는 수령 400년의 탱자나무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후애돈대(後崖墩臺)·양암(陽巖)돈대·송곶(松串)돈대·동검북(東檢北)돈대·미곶(彌串)돈대·북일곶(北一串)돈대·점암(點巖)돈대 등 여러 돈대가 있다. 상방(上坊) 1∼2리·내(內) 1∼4리·문산(文山)·덕포(德浦) 1∼2리·사기(沙器)·동막(東幕)·흥왕(興旺) 1∼2리·여차(如此) 1∼2리·장화(長花) 1∼2리 등 17개 행정리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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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http://www.ganghwa.incheon.k
2023-08-12 작성자 명사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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