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비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몸속에 지방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축적이 되는지를 알아 봐야겠죠?^^
식사를 통해 음식이 체내에 들어가면 장기와 기관을 통해 각종 영양으로 흡수됩니다.
흡수된 영양들은 몸속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되고 쓰고 남은 것은 지방으로 축적이 되는 것이죠.
에너지의 연소와 저장이 균형 있게 진행되는 동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과식과 운동 부족이 계속되면 에너지의 연소가 감소되고 저장이 증가되겠죠.
그리고 이것이 체지방 축적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지방이 축적되는 곳이 바로 지방세포이며 개인차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세포의 수는 성인의 경우 250~300억 개로 온 몸에 분포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 연구에서 지방세포의 수는 일정하지 않으며 지방이 증가하면 세포분열을 일으켜 점점 그 수를 늘린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지방세포의 수는 늘거나 줄지 않으며 세포자체가 비대해진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음식을 과다 섭취해 지방세포에 지방의 축적이 멈추지 않아 세포 안에 다 들어가지 못하면, 계속 늘어나는 지방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지방세포가 만들어 지는데 이것이 계속된 결과가 비만입니다.
반대로 지방의 축적이 감소하면 지방 세포는 분열을 멈추며 세포의 수도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들을 통해 밝혀지게 된겁니다.
<지방세포의 모습>
즉!!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일시적으로 비만해진 사람도 지방의 축적을 줄이면 다시 건강한 체형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
유전적 비만이라도 포기할 이유는 없다!!
여러 연구 결과 분명히 비만은 유전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한 통계에서는 부모 모두 살이 찐 경우는 80%, 어머니만 살이 찐 경우 60%, 아버지만 살이 찐 경우 40%가 유전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에 따라 가장 살이 찌기 쉬운 형의 사람과 살이 잘 찌지 않는 형의 사람 사이를 칼로리로 환산해 보면 약 220kcal정도가 유전적 변이에 따른 차이라는 겁니다.
밥으로 치면 약 1.3그릇인데 하루 식사에서 이 정도의 에너지양을 조절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죠.
그러므로 비만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는 유전보다 생활습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결론입니다.
이젠 비만의 유형을 집고 넘어가보고자 합니다.
비만의 유형은 지방이 많은 부위에 따라 크게 '서양배형'과 '사과형'으로 나뉘어요
이 중 서양배형 비만은 피하지방형 비만으로 하반신에 피하지방이 많이 붙는 유형이며, 여성에게 많아요. 하체 비만이라고도 불리고 생활습관병의 우려는 비교적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과형 비만인대요. 배를 중심으로 상반신에 지방이 붙는 유형으로 중년이후의 남성에게 많습니다.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뱃속 내장 주위, 특히 장 주변과 장간막(장기를 감싸고 있는 막)등에 지방이 축적되어 생활습관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숨은 비만'으로 겉보기에는 날씬한데 배만 볼록 나온 내장지방형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식을 하지만 단 것을 매우 좋아하며 운동부족인 사람들이 많은 것이죠.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내장지방이 피하지방에 비해 분해와 합성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 축적되기 쉽지만 그와 반대로 없애기도 쉽다는 것이죠
실제로 사과형 비만은 대부분 과식과 운동 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식생활을 개선하고 적당한 운동을 계속하면 무리 없이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피하지방의 경우 오랜시간 방치할 경우 '셀룰라이트'라는 지방의 형태로 변해 미용상 상당히 보기 좋지 않죠.
이러한 피하지방의 제거가 어려운 이유는 혈액, 간, 내장 드에 있는 지방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피하지방은 제일 나중에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분에 좀처럼 쉽게 빠지지가 않습니다.
참고 사항으로 집에서 손쉽게 내장지방을 판정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첫 번째, 허리.엉덩이(W/H) 비율
W/H비=허리둘레(cm)÷엉덩이 둘레(cm)이 비율이 남성 1.0 이상, 여성 0.9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 남녀 모두 1.2를 넘으면 위험으로 판정합니다. 예를 들어 허리둘레 85cm,엉덩이 둘레 90cm인 사람의 경우, 85÷90=0.944
내장지방형 판정에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배꼽주위 허리둘레 측정법
줄자로 배꼽주위의 허리둘레를 재는 단순한 방법이지만 내장지방의 축적상태를 판정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단, 들어간 부분이 아니라 가장 살이 많은 부분의 둘레를 측정해야 하며,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축적되었을 위험성이 있다고 판정된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비만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아 봤구요
다음 주에는 이러한 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운동방법, 식이요법, 생활습관들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그럼 이번 주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