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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설교(51)
양의 옷과 이리......
본문 : 마7:15-20 (신 10)
렘23:16-27
몇 년(7-8년)됐죠
우리 기독교인들을 부끄럽게 만든
기사가 매스컴에 보도되었습니다
(2012.02.12 거의 모든 매체에서).
전남 보성의 어떤 목사(?) 부부가....
아이 셋의 주검을 며칠째
방안에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조사를 해 보니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는데 .....
이 부부가 아는 여인에게 귀신 쫒는 법을 배워서
금식과 매질로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것입니다.
이 무당 같은 여인(분명 기독교인이라 할 것인데)은 .....
감기는 귀신의 작용이니.....
금식과 아울러 매질이 특효약이라며
돈까지 몇 천만 원을 갈취했다고 합니다.
부모라는 사람들은 또 그 말을 철석같이 믿고
일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끔찍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
그 부부는 신학교를 나온 적도,.....
목사안수 받은 근거도 없고,.....
그 교회도 어떤 교파에 속하지도 않은
사이비라고 합니다
(물론 매스컴에서는 정정보도 하지 않지만).
그런데 저는 그 기사를 보며 ....
'맞아, 사이비니까 저런 짓하지,
건전한 교단에 속한 교회가 그랬을 리가 없지!'하는
생각 보다는, ‘지금도 얼마나 많은 교회에서
(소위 주류라고 주장하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을까’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우리는 살아가면서 계속 배우고
죽을 때까지 누군가의 지도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문제는 나를 지도하고 가르치는
그 선생의 영향력이 나의 일생을
좌우한다는 겁니다.
특히, 신앙인들에게 있어서는.....
그가 목사든 ....신앙의 동지든.... 선배든 .....
그들은 내 영적인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영적인 관계를 잘 맺어야 합니다.
특히 신앙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목사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가르치고 지도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목사가 좋은
성도를 만나는 것도 축복이지만 .......
그러나 성도가 목사를 잘 만난다는 것은
더 큰 축복입니다.
저는 좋은 성도들을 만난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만......
성도님들은 좋은 목사를 만났다고
감사하실지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
이처럼 영적 지도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신 이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늘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짓 선지자’를 조심하라고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막 13: 21∼22 읽어라>
21절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2절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이 말씀을 묵상해보면.....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 내부의 적은 바로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파멸로 이끌어 갑니다.
이들은 한 개인의 신앙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한 민족의 신앙까지,.....
한 국가의 운명까지도 파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뿐 아니라 .....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왔습니다.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의 정체를 성경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받은 것처럼 예언하는 사람들입니다.
렘23:1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거짓 선지자가 하는 예언은....
하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말씀이 아니고 .....
자기 마음으로부터 나온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가 과거 한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을 거두어 가셨다면
그는 침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기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아주 무서운 일입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말을 하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시기도 하시지만 거두어 가시기도 하십니다.
직업적인 예언자,
직업적인 은사자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예언을 하였지만.....
예언이 끝난 후에는 자기의 본업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자기의 말의 권위를
내세우는데 사용하거나....
생업의 수단으로 이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더 이상 계시를
주시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여 주시는 것처럼
위장하였습니다.
<렘23:25-26 읽어라>
25절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꿈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고 말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26절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보다
자기 생각을 전하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을 예레미아는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간교한 마음’은
오늘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이런 ‘간교한 마음’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모하기 보다는...
신앙을 빙자하여 자기의 뜻을 관철하려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존 맥스웰 목사님이 쓰신 ‘기도 동역자’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세공품을 팔아서
꽤 재산을 모은 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여인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장사를 하였는데.......
사거리에 이르면 ...
길가에 있는 나무토막을 공중으로 던져서
그 나무토막이 가리키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곤 했습니다.
한번은 그녀가 공중을 향해 여느 때처럼
나무토막을 던지고 있었는데 길 건너편에
한 노파가 서 있었습니다.
공중을 향해 한 번, 두 번, 세 번
``이 광경을 지켜보던 노파가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나무토막을 공중으로 던지고 있소?”
“전 이 나무토막을 던져 어느 길로 가야 할지 ...
하나님이 내게 가르쳐 주십사고
이렇게 나무토막을 던지고 있어요.”
“그러면 왜 세 번씩이나 던졌소?”
궁금한 노파가 물었습니다.
“네 처음 두 번은 글쎄,... 제가 가고 싶지 않은
길을 나무토막이 가리키지 뭐예요.”
이와 마찬가지로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아니라 ...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관철하려는 자들입니다.
예수님 당시뿐 아니라 .....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왔습니다.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의 정체를 성경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받은 것처럼 예언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거짓 선지자들은
거짓 평화를 말하는 자들입니다.
렘23:17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겔13:10 “이렇게 칠 것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이 있다 함이라
어떤 사람이 담을 쌓을 때에 그들이 회칠을 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타락할 대로 타락했는데......
곧 하나님의 진노가 한계에 다다랐는데도
이 거짓 선지자들은 평강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심판의 때인데 축복의 때라고 말합니다.
회개하지 못하도록 위장된 평화를 선포합니다.
‘담’이 있습니다.
이 ‘담’은 밀면 넘어질 수밖에 없는
아주 썩은 ‘담’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담’을 고칠 생각은 않고
회칠, 페인트칠을 하는 것입니다(눈 가리고 아웅).
그래서 에스겔13:11-14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1절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그것이 무너지리라 폭우가 내리며
큰 우박덩이가 떨어지며 폭풍이 몰아치리니...
12절 그 담이 무너진즉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것에 칠한 회가 어디 있느냐
하지 아니하겠느냐.....
13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퍼붓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내리고 분노하여
큰 우박덩어리로 무너뜨리리라...
14절 회칠한 담을 내가 이렇게 허물어서
땅에 넘어뜨리고 그 기초를 드러낼 것이라
담이 무너진즉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망하리니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썩은 담은 폭풍이 불면 무너집니다.
비가 많이 와도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썩은 담은 회칠을 할 것이 아니라
고치거나, 아니면 허물고 다시 세워야 합니다.
참된 선지자의 사명은 썩어가는 사회를 향해
“괜찮다, 괜찮다”하는 사람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의 첫 외침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도 공생애를 회개할 것을 촉구하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의 인기에 영합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이익을 취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양의 옷을 입고>......
문제는 그들을 분별해 내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마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은 자신을 철저히 위장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그들을
‘양의 옷을 입은 이리’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십니다.
사람을 제일 혼동시키는 것은 ‘비슷한 것’입니다.
차라리 다르면 쉽게 구분합니다.
상품도 유사상표를 조심해야 합니다.
유명 상품일수록 ‘유사 상품’이 많습니다.
얼마나 가짜가 많은지.....
어떤 사람은 현대사회를 가리켜
‘가짜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사회’라고
표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거짓 선지자들도 ‘양의 옷을 입고’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다정한 얼굴로....,
미소를 머금은 채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예의바르고
인간미가 넘치고 인정도 많습니다.
성경에 대해서도 해박하고,.......
이론도 정연하고 설교도 잘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님들 !
우리는 참된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거짓 선지자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예, 말과 외모가 아니라 삶의 열매(성령의 열매)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7:16-20 읽어라>
16절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절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절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절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열매를 맺는다”는 말의 의미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다”는 뜻입니다.
참된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위선적이지 않고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입니다(언행일치).
자신의 가르침대로 스스로 지키는 자입니다.
즉 성도의 본이 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거짓 선지자들은
성도들을 이용해 자기의 배를 채웁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움직입니다.
철저히 위선적입니다.
말과 행동이 다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은
‘노략질하는 이리’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들은 양떼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양떼를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초대교회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벧전5:2-3 읽어라.
2절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절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렇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들만 망하지 않고
남도 망하게 하는 이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의사가 실수하면 한 생명이 죽지만
영적 지도자가 타락하면 그 공동체 전체가 죽습니다.
<맺는 말씀>
오늘 본문의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마7:15)에서 ..
"삼가라"는 말은....
헬라어로 "프로서케테"인데
그 뜻은"조심하라"
또는 "긴장하고 정신을 차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런 거짓 선지자에게 속지 않기 위하여
항상 긴장하고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우리 안에 거짓 선지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십시다.
또한 우리 자신이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하지 않도록
늘 말씀 안에서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와 성도님들은 !
이 시대의 성도로,.....
곧 영적 지도자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우리의 말과 행동을 보고
하나님을 판단합니다.
저와 성도님들이 !
이 시대의 참된 선지자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거룩한 일꾼으로
쓰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