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차 원적산 산행기
[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0)
2010-04-03 23:59:52
날짜 : 2010. 04. 03. (토, 맑음)
장소 : 원적산(563.5m 이천), 천덕봉(634m, 여주)
코스 : 송곡마을 들머리-영원사-삼거리-원적봉-천덕봉-원적봉-낙수재폭포-경사리 날머리-산수유 축제 마을
산꾼 : 인섭, 모철, 경남, 부종, 병욱, 영수 2, 웅식 8 인
08:02 성남터미널에서 기대를 안했던 인섭이를 만나 반가운 마음이
이천터미널에서 먼저 도착한 경남이를 만나서 배가 되고
곧이어 나타나는 강남팀, 특히 영수팀을 만나 오늘은 즐거운 산행이 될 것 같다.
10:28 이천버스터미널에서
산수유축제를 하는 산수유마을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송말1리에서 하차
영원사 방향으로 난 도로를 타고 올라 송곡마을로 들어간다.
10:46 송곡마을 마을 회관에서 잠시 볼일을 본 후 다시 임도를 타고
영원사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나타나는 첫 이정표
11:00 영원사 경내를 지나 등산로를 따라 원적산으로 향하는 들머리에서...
11:12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바로 원적봉을 향하는 등산로에 접어들자
제법 가파른 깔딱고개가 나타난다. 마치 상판리에서 귀목고개로 오르는 코스와 흡사하다.
11:15 드디어 능선에 오르자 명지산 귀목고개와 마찬가지로 이정표가 나타나며
불어오는 찬바람도 똑같이 차다.
그 뒤를 백운산 후 3주만에 산행에 나선 모철이가 손을 흔들며 미소띤 얼굴로 올라오고,
간만에 산행에 동참한 부종이와 경남이가 뒤따른다.
11:40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원적봉을 향하여 난 등산로를 오르다가
작은 무명봉 2 개를 넘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앞에서
지난주 서운산에서 맡았던 냄새가 우리의 발걸음을 잡는다.
길 옆에서 바로 전라도 홍어를 맛보고 있는 아름다운 두 여인을 보자마자
솔욱이가 다가가 호의를 부탁하며 바로 홍어를 시식하고 조아산과 나도
뒤질세라 동참을 한다.
그리고 복분자술까지 엄청난 친절에 게눈 감추듯 청소를 한 후 나중에 맛잇는
것으로 갚겠다고 공수표를 날리고 있는데 뒤따르던 친구들이 다가오면서
무척 아까와 한다.
11:55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원적산인줄 알았는데 또 다시 원적봉으로 올라가는
작은 경삿길이 나타나고....
11:56 원적봉 바로 전 나타난, 하산할 낙수재 폭포 방향의 삼거리 이정표를
우리는 지나쳐 간다.
12:00 원적봉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기념 사진을 찍고
점심 먹을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천덕봉 방향으로 바람이 불지 않는 양지 바른 곳을 찾아가는 길목에 천덕봉을 뒤로하는
멋진 바위 위에서 모두다 기념 사진을 하나씩 찍는다.
12;20 능선 알래 양지진 곳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는데 터미널에서 만난
서울 동성고 58년 개띠 산우들을 만나자 또 병욱이가 나서서
막걸리 한병을 얻어와선 조아산과 건배를 하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덕택에 우리 모두 준비 못해간 막걸리를 얻어서 먹었다.
12;45 다시 천덕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그리 급하지는 않으나 경사가 이어지며
멀리 보이는 천덕봉 위에는많은 인파로 가득한 것 같다.
13:04 아직 오르지 않은 후미를 기다리다 먼저 헬기장에 도착한 우리는
기념으로 셔터를 누른다.
그리고 올라선 바위 위에서 능선 좌측 아래에 있는 사격장으로 인한
표지 깃발 옆에서 친구들이 포즈를 잡는다.
13;14 드디어 천덕봉에 도착을 한 우리는 주변 경관을 바라보는데 앞쪽은 이천,
뒤쪽은 광주와 여주가 있다. 천덕봉은 여주에 속해 있다.
13:26 우리는 하산길을 서두르기 위하여 기념 사진을 찍는데...
한 사람이 안보인다. " 정답이 두갠데요, 사과나무에....." 퀴즈를 내느라 정신이 없다.누군가가..
그리고 계속되는 초상권 침해....(용서하이소)
13;42 천덕봉에서 하산을 서두르니 15분 만에 원적봉으로 다시 내려와
오를 때 지나친 이정표를 카메라에 담는다.
13:45 그리고 경사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우리는 잠시 기다렸다가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낙수제폭포 방향으로 바로 발걸음을 돌린다.
14:06 조금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가니 낙수제폭포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우측 아래에 폭포가 보인다.
삼거리에서 아래로 내려와 등산로 옆으로 들어서니 낙수제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수량이 조금 많아지면 장관을 이루리라 생각된다.
14;20 경사리 날머리에 도착한 우리는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그냥 먼저 온 사람들만 사진을 찍고 축제장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다.
14:50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메인 장터로 들어와 우리는 막걸리와 묵 등 주문을 하여
맛을 보는데 아직 후하였던 점심의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덧 입맛이 동하지 않는다.
그 가운데 경남이는 영수가 가르쳐준 마술을 아주머니들에게 시범을 보이며...
16:25 다시 이천터미널로 가기 위해 경사리 버스정류장으로 나오니 마침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 타고 이천으로 향한다.
16;50 이천 터미널에 도착한 우리는 인제로 간 선달님 일행을 반포에서
보기로 하고 서울행 버스를 타러 가면서 이천에서의 산행을 마감하였다.
산행에 참가해준 산우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함께하면서 아름다운 마음씨와 함께 오늘의 산행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사고
뒤풀이까지 감당해준 손영수 미래 부부의 멋진 앞날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