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8장은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거짓 예언을 하고 죽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로 하여금 줄과 멍에를 메고 다니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모습을 통해 장차 남 유다를 비롯한 에돔, 모압, 암몬, 두로와 시돈의 모든 나라가 멍에를 메고 바벨론에 끌려가게 될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그렇게 멍에를 메고 다닌 지 4년 5개월째 되는 날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다’고 하였습니다(2).
그리고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2년 안에 다시 이곳으로 되돌려 오리라”(3)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지자 예레미야가 말하기를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가 예언한 말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 곳으로 되돌려 오시기를 원하노라”(6)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냐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꺽고 말하기를 “내가 2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꺽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하며 자기 길을 갔습니다(11). 예레미야는 4년 5개월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메고 다녔던 멍에를 벗게 되어 기뻤었고 더구나 2년 안에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가 돌아온다는 사실에 더욱 기뻤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꺽어 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시기를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 내가 쇠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14)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선지자 예레미야가 하나냐를 책망하기를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16)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로부터 7개월 후에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하나냐가 죽었습니다(17).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거짓 선지자 하나냐입니다.
어느 시대나 항상 거짓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항상 사람들 듣기에 좋은 말을 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따릅니다. 하나냐 역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말을 하여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고 그의 말을 지지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거짓 선지자들을 경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
둘째, 예레미야의 핍박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핍박을 받았습니다. 23년 동안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였고 4년 5개월이나 멍에를 메고 다녔습니다. 참된 선지자는 항상 핍박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이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눅6:22)고 하셨습니다.
셋째, 예레미야의 인내입니다.
9절에 예레미야가 말하기를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누가 참 선지자인지 누가 거짓 선지자인지는 반드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70년이 지나서야 비로서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