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회차 : 제 83 차
가 는 날 : 2011.09.17(토요일)
가 는 곳 : 등선대(登仙臺 1,004m)(강원 양양)
모이는곳 : 천안제일고 앞
출발시간 : 07:00
차량운행 : 06:30(두정동 복지회관앞)-
06:35(두정동 극동아파트앞)-
06:40(쌍용동우체국앞)-
06:45(서부취급국앞)-
06:55(청수동극동아파트앞)
산행코스 : 흘림골 - 등선대 - 12폭포 - 큰고래골 - 오색약수
(산행시간 약3-4시간)(산행코스는 당일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수 있음)
준 비 물 : 중식, 식수, 행동식, 방풍복, 우의 등 기타 필요한 장비
(하산후 주문진에 들러 활어회로 하산주 하고 귀가 하산주대 개인부담)
※ 비회원의 산행동참비는 이만(20,000)원입니다.
참가통보 : 회원 여러분께서는 참가 여부를 2011.09.14까지
산행대장 : 장순희(010-7232-2470)
총 무 : 변범수(011-9729-6780) 에게 통보요망
설악산 흘림골
남설악자락 오색 주전골 바로 위에 있는 흘림골은 2004년 9월 20일, 20년만에 자연휴식년제에서 풀어진 계곡 산행길. 특히 한계령에서 가까워 접근이 쉬운데다 산행길이 트레킹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험하지 않으며 폭포와 기암과 소 등 비경으로 이어진 등반로이기도 하다.
한계령휴게소에서 양양방향으로 2㎞내려오다보면 왼편으로 승용차 1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은 70년 대까지만 해도 흘림골로 들어가는 신혼부부들을 내려주고 태우던 간이주차장이였다. 다시 이 공터에서 길을 건너 밑으로 30m정도 내려가면 흘림골입구가 나온다. 흘림골 탐방로라고 적힌 표지판이 나온다.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입구가 도로변에 있어 자칫하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매표소 입구에서 여심폭포까지 이르는 길은 20년동안 묻혀두었던 자연의 모습 그대로이다. 등산로를 가로막는 수백년 수령의 전 나무,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산다는 거대하고 기괴한 모양의 주목 들이 등산로 옆에 자라고 있다. 아이 하나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 큼직한 구멍을 내고도 살고 있는 주목군락들과 바위마다 붙어있는 푸른색 이끼는 20년동안 감추고 살았던 흘림골의 첫 인상이다.
입구에서 여심폭포까지는 30분소요. 여심(女深)폭포는 높이30m로 여성의 깊은 곳을 닮았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여신(女身) 폭포라고도 부른다. 그런 모양 때문인지 한때 이 폭포는 신혼부부들의 단골경유지였다. 지금도 보기에 민망한 모습이지만, 여기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다.
여심폭포에서 등선대까지 0.3㎞정도는 깔딱고개라고 부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는 뜻의 깔딱고개는 흘림골의 절정인 등선대에 올라 남설악의 비경을 구경하기위한 고된 고갯길이지만 재미는 있다.
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登仙臺)는 흘림골 산행의 절정이다. 기암괴석의 바위덩어리를 힘겹게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남 설악의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사방에 뾰족바위로 뒤덮인 산들이 연봉을 이룬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만물상이다. 등선대는 만물상의 중심인 셈이다.
동으로는 칠형제봉과 그 너머로 한계령과 귀때기청봉이, 서쪽으로는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정상에서 7부 능선까지는 단풍으로 뒤덮였다. 단풍바다로 둘러 싸인 섬에 갇힌 느낌이다.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다. 도대체 이 곳이 어디란 말인가. 설악에도 이런 절경이 있었나 눈을 의심하게 될 정도로 비경이다. 입을 다물지 못할 장관을 뒤로한뒤 다시 등선폭포로 향한다. 단풍이 천천히 산 아래로 물들어가고 있다. 하루에 40m 씩 내려간다고 하니 한 곳에 머무르면 단풍이 물드는 장면을 구경할 수도 있을 듯하다.
등선폭포와 무명폭포를 지나 십이폭포에 이르면 설악의 또 다른 비경인 주전골을 만난다. 옛날 도적들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 위조 화폐(錢)를 만들다가(鑄) 붙잡힌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십이폭포에서 주전골삼거리까지는 800m 남짓한 짧은 코스이지만 외설 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주전골삼거리에서 왼쪽으로는 용소폭포, 오른쪽으로는 큰고래골 이이어진다. 금강문, 선녀탕, 오색제2약수, 오색약수터로 연결 되는 이곳을 한때 일부 등산객이 주전골로 잘못 알기도 했다. 흘림골입구에서 오색 주전골까지는 4시간정도로 산행이 비교적쉽다. 등선대부터 오색주전골까지는 계속해서 내리막길이다. 반대로 오색 주전골에서 흘림골 산행은 초보들에게 다소 무리이다. 등선대까지 2시간 30분정도를 계속해서 매우 비탈진 경사를 올라야 하기때문이다
한계령 정상에서 2㎞를 양양쪽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에 ‘흘림골 개방’이란 현수막이 있다. 오후 2시가 지나면 출입이 통제된다.계곡에는 해가 일찍 지고 등산로가 평탄치 않아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대비다.
흘림골 등산로는 한계령 중턱과 오색 주전골을 연결하는 총 연장 3㎞ 정도의 비교적 험하지 않은 코스로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고 해 `등선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바위를 비롯해 생김새가 특이해 `여심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진 폭포, 그리고 오색 주전골의 단풍 등이 주요 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보통 3시간30분에서 4시간을 잡으면 넉넉하다. 흘림골에서 오후 2시 이후에는 통제를 한다. 오색으로 올라오는 길은 오르막이 계속되므로 흘림골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편이 좋다. 또 11월 중순부터는 산불 위험때문에 통제를 할 수 있으므로 확인 후 떠나는 것이 좋다. (033)636-7702.
44번국도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 방향 2㎞ 지점에 흘림골입구 간이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흘림골 산행 종점은 용소폭포나 오색약수 지구. 흘림골 주차장까지 콜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첫댓글 카~좋은데 ~~정말좋은데 ~~~~~ 말로 어덯게 표현 할수도 없고~~~~~~
에라~~~~ 입이나 빡치기하지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