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아래 고요하게 나부끼는 선선한 바람이 생기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따라 높이 오른 저 태극기가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저 태극기가 이처럼 아름답게 나부낄 수 있었던 것은
나라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이 있었기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의병으로 나라를 지킨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17장령과 수많은 의병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한 독립투사들
그 외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 바친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의령군은 천강문학상을 제정하여 올해 처음으로 시행합니다.
천강은 곽재우 장군의 별호입니다.
아호는 망우당이고, 시호는 충익공이며, 또 다른 별호는 홍의장군입니다.
그 이름을 따서 천강문학상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소설가 박정수 선생께서 소설 <천강-시대가 낳은 영웅 곽재우>란 소설을 냈습니다.
그리고 2008년 9월에 곽재우 장군 탄신 456주년을 맞아 탄신다례와 더불어
소설 <천강> 전국 학생 독후감을 공모하여 시상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대상 1명에 1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에 50만원, 우수상에 30만원
장려상에 20만원, 입선에 10만원 등 총 55명에게 1,030만원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그 시상식에서 김채용 의령군수께서 이창섭 의령군의회 의장의 힘을 얻어
천강문학상을 제정하겠다고 공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37회 의병제전 기념으로
지난 의병창의 417주년 날인 4월 22일 곽재우 장군 시집<강정으로 돌아오다>를 발간했습니다.
장군의 시 37편을 엮었습니다.
장군이지만 그 당시 문무를 겸비했으므로
시인이라는 호칭을 부쳐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의령이 낳은 초대 시인이 어쩌면 곽재우 장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겨진 자료를 두고 말입니다.
그래서 천강문학상은 그 뜻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문학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충익사를 전당으로 하는 의병제전과 호국의병의 날 제정 등 여러 분야에서 의병에 관한 사업이 펼쳐지지만 이는 의령과 의령인, 전문가 등 한계가 있음을 느낍니다.
따라서 그 뜻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곽재우 장군과 의병의 재조명을 통행 호국의병의 날 제정하겠다는 굳은 의지입니다.
그리고 천강문학상이 함께 합니다.
문학의 저변확대는 물론 문학을 통해 의령을 알리고 그 역사적 가치를 이루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비록 인구면에서 작은 규모이지만 의령은 인물의 고장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의병을 창의한 곽재우 장군을 비롯해
항일독립투사인 백산 안희제 선생
세계경제의 중심에 선 삼성의 호암 이병철 회장
그리고
가야시대의 악성 우륵 선생도 의령이 낳은 인물입니다.
경제와 정치 음악 등 다양하지만
곽재우 장군을 시인으로 불러도 되기에
문학의 업적도 높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의령의 이념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문학의 중심을 이루고자 하는 뜻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의령군이 개최한 전국대회는
궁도대회와 소싸움대회, 자전거대회, 마라톤대회 등 대다수가 스포츠이고
문화예술분야는 의병제전 때 여는 한시백일장이 고작입니다.
일반 국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예술분야 전국대회는
지난해 소설 <천강> 전국학생독후감 대회와
천강문학상입니다.
의령의 뜻과 문학의 가치가 정립되도록 힘써 나갈 것입니다.
그 뜻을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늘 고향 의령을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첫댓글 상금도 만만찮지만 깊이도 만만찮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모든 욕심과 명리를 버리고 오로지 문학을 경작하십시요. 그 수확물은 만드시 제값을 받고 품질이 보증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향우님들이 계십니다.
맞습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문학도 열심히 할께요(기어드는소리로..). 되지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