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의 생태 이야기*
*칠갑산(해발560.6m)
칠갑산(七甲山)은 충청남도 청양군에 있는 산으로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정에서 능선이 여러 곳으로 뻗어 있고 지천과 잉화달천이 계곡을 싸고돌아 7곳의 명당자리가 있다 하여 칠갑산이라 불린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청남도의 중앙에 자리잡은 이 산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천장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의 얼이 담긴 천년 사적지이다.
‘충남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산세가 거칠고 험준하며 사람들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아 울창한 숲을 그대로 간직한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위 치 : 충남 청양군 대치면 대치리 , 정산면 마치리
관 리 청 : 칠갑산 도립 공원 관리사무소 (041-940-2530~1, 940-2331, 2334)
공원협회 칠갑산지부 (041-942-2298
-칠갑산유래 안내
-칠갑산 안내도
-산행을 시작하기전 스트레칭은 언제나 필수..
-단체사진을 시작으로 오늘의 산행은 시작되고..
-주차장을 벋어나자마자 바닥에서의 따가운 시선을 느껴 돌아보니 봄까치꽃 무리가 한창 꽃잎을 펼치고 있다.
-봄까치꽃
원래 큰개불알풀 이라는 조금은 혐오스런 이름을 갖고 있다가 근래에 와서 우리네 이름인 봄까치꽃 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대표적인 봄꽃 이다.
작지만 하나하나 뜻어보면 정말 앙증맞고 귀여운 친구다.
-요즘같은 봄에 흔하게 만나는 들꽃중 어쩌면 종류가 가장 많을것으로 생각되는 제비꽃.
넓적한 잎새에 흰색꽃을 피운 이녀석은 콩제비꽃이다.
-콩제비꽃
제비꽃과,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아래꽃잎에 갈색줄무늬가 있는 특징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제비꽃은
오랑캐꽃, 병아리꽃, 앉은뱅이꽃, 장수꽃, 씨름꽃 등의 별칭으로도 불린다.
제비꽃이라는 이름은 꽃모양이 아름다워서 물찬제비와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고,
병아리꽃 이나 앉은뱅이꽃 은 식물체가 작고 귀엽다는 데에서 얻어진 이름이다.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은 꽃의 기부에서 뒤로 길게 나온 부리의 모습이 오랑캐의 머리채와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 이라고도 하고 ,
또 한편 으로는 그 옛날 우연히 제비꽃이 필 무렵 오랑케들의 침입이 잦았던 이유로 억울하게 오랑케꽃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전해진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제비꽃이 60여종이 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비꽃 중 좀 특이한 잎새모양을 가진 이녀석은 남산제비꽃.
-위쪽은 콩제비꽃..아래쪽 은 남산제비꽃.
-남산제비꽃(아래쪽)
산지에 가장 흔하게 자라는 제비꽃으로 인가 주변이나 화분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잎이 셋 또는 다섯 갈래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은 깊은 톱니로 다시 갈라지는 복엽을 가졌다.
독성은 없으며 어린잎은 식용이 가능하다.
-꽃잎이 아주 예쁘고 탐스런 이녀석은 고깔제비꽃.
-고깔제비꽃
꽃색은 분홍색으로 꽃잎의 질감이 부드럽고 다육질이며 꽃이 잎보다 크게 자라고
잎이 고깔처럼 말려 돋는다고 고깔제비꽃 이라고 부른다.
제비꽃중 꽃색이 뛰어나게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제비꽃이다.
-천문대 앞길에 무리를지어 푸르른 이녀석은 수호초..
-수호초
사시사철 푸른잎을 간직하는 수호초는 회양목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초로서,
늘푸른 잎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마치 재산이 증식되는 것 같다해서 부귀초 또는길상초 라고도 부른다.
일본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로 4~5월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수호초라는 이름은 빼어나게 좋은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위와 아래로 나뉘어 꽃이 피는데, 위는 수꽃이 아래는 암꽃이 핀다.
-칠갑산 천문대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떨친 칠갑산 천문대를 지나고..
-콩밭매는 아낙네 동상
유행가로 불려져 더욱 잘 알려진 칠갑산의 콩밭매는 아낙네의 동상도 명물다운 인기로
사진촬영의 명소가 되었다.
-계속 평탄하고 비교적 넓직한 인도길을 한참 따라가다 보면 자비정에 닿는다.
-자비정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의하면 무왕6년 ‘봄에 각산에 성을 쌓았다’ 라고 하며 조선시대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는 청양지역을 소개하며 ‘현 서쪽 시오리 각산에 두솔성이 있다. 자비성 이라고도 한다‘ 라고 하였다.
청양군은 자비성을 기념하기위해 1998년 4월에 자비정을 준공 하였으며,
특이한점은 대개의 정자가 육각정 혹은 팔각정인데 이곳 자비정은 칠각정 이란 점이다.
-이 길을 여러번 지나면서 늘 만나는 저 멋진 숫타니경전의 글귀는 항상 마음 한켠을 두드리는 심오함을 선사한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믈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 파타 경전- 중에서..
-이맘때 봄이면 당연히 온 산은 진달래 세상이다.
진달래는 일명 참꽃이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두견화(杜鵑花)라 한다.
어릴 때 시골에선 이맘때 진달래꽃 따먹기에 여념이 없었다.
물론 시골에선 주전부리 거리가 없기도 했지만 산야를 뛰어다니며 붉은 진달래꽃잎을 한웅큼씩 따서 입에 넣을 때 의 그 달콤 쌉쌀했던 추억속의 맛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일 처럼 생생하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제주도에서는 3월 초순이면 피며, 서울에서는 4월 중순에 활짝 피고 설악산과 한라산·지리산 산정 가까이에서는 5월 말경에 활짝 핀다.
꽃색도 다양하여 분홍색·진분홍색·흰색에 자주분홍색까지 있다. 꽃은 삿갓을 뒤집어 놓은 것같이 생긴 통꽃이며,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열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들어 있다.
다양하게 피는 꽃 중에서 특히 한라산이나 설악산 산정 등에서 나는 꽃색이 짙은 진달래는 털진달래라고 한다. 이것은 잎에 털이 많이 나 있다. 꽃이 흰 것은 흰진달래라 불리고 있다.
진달래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가치가 있고 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삼월삼짇날에는 진달래꽃으로 만든 화전(花煎)을 먹으며 봄맞이를 하였고, 진달래꽃으로 빚은 진달래술은 봄철의 술로 사랑받았다.
특히, 면천의 진달래술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또, 꽃잎은 조경(調經)·활혈(活血)·진해(鎭咳)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재로도 이용되었다.
약성은 온(溫)하고 산감(酸甘)하며 월경불순·폐경·붕루(崩漏)·토혈·타박성 동통·해소·고혈압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꽃잎을 꿀에 재어 천식에 먹는다. 이와 같이, 꽃을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서 진달래꽃은 참꽃이라고도 불린다.
*참고.
-산철쭉
진달래꽃보다는 뒤에 잎이 피고 꽃이 피는 철쭉속 식물에 산철쭉이 있다. 산철쭉은 진달래꽃보다는 크고 화관의 윗부분에 진한 자주반점이 뚜렷하여 바로 구별되며, 꽃밑에서 끈끈한 점액물이 나와 있는 점도 진달래와 다르다.
이 산철쭉의 꽃은 독성이 강하여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 꽃을 개꽃이라 불렀다(경상남도 밀양에서는 진달래꽃이 진 뒤에 연달아서 핀다고 하여 연달래라고 한다).
출처..다음백과
-진달래 나무 가지는 좀 특별한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약초꾼들이 산에서 캔 도라지, 더덕, 둥굴레 등 약초뿌리 손질할 때 쇠붙이가 닿으면 약성이 떨어진다하여 칼 대용으로 쓰는 나무칼 같은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진달래나무 가지를 꺾으면 영락없이 부러지는 족족 절단면이 칼처럼 날카롭게 꺾어지기 때문이다.
-진달래가지 절단면 모습.
또 한가지는 마른 진달래 나뭇가지는 싸리나무나 망개나무덩굴과 같이 불에 탈때 연기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옛날에
공비들이나 반란군들이 산에 숨어살며 몰래 밥을 지을 때 땔감으로 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좀처럼 보기 힘들기도 한데 고고한 자존심이 드러나 보이는 이 꽃나무는 길마가지나무 라는 좀 특이한 이름을 가졌다.
-길마가지나무
길마가지나무는 꽃이 인동초 꽃과 비슷한데 역시나 인동과, 인동속의 낙엽 활엽관목 이다.개화시기는 4월이며 노란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핀다.
전국 산지의 해발 600~1400m 지대의 산록 양지 바위틈에 주로 서식하며 높이 3m정도까지 자라는 길마가지나무는,
인동초 꽃과 같이 생긴 꽃의 형태가 괴불나무와도 닮았고, 숫명다래나무와도 닮아서 꽃만 가지고는 구분하기가 참 어렵다.
열매는 2개가 팔[八]자 모양으로 거의 합쳐지고 5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식용하는데,
길마가지나무 라는 이름은 열매의 모양이 옛날에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기 위해 소나 말 따위의 등에 얹는 안장을 일컷는 “길마” 와 비슷하게 생겨서 유래 되었다고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뭇가지가 자주 길을 막아서 길을 막는 가지나무 라는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길마가지나무 꽃이 핀 주변을 지나 가면 향기가 진동하기에 쉽게 알 수가 있다.
참고자료 출처..두산백과
-정상에 이르러 한켠이 온통 붉게 물든것같은 이끌림을 따라가니 지면패랭이가 작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지면패랭이(꽃잔디)
지면패랭이는 일명 꽃잔디 라고도 하며,
개화시기는 4~9월로 적색,자홍색, 분홍색,백색 등의 꽃이핀다.
키는 10cm정도로 작으며, 많은 가지가 갈라져 잔디같이 땅을 완전히 덮는 특성을 가졌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 가꾸며 땅을 닾는 지피식물로 유용하게 쓰인다.
꽃말..희생.
-정상에서의 시간은 올라온 만큼의 노력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사방 트인 조망에 맛난 간식도 먹고 인증사진도 찍고 힘들게 올라온 과정을 잠시 잊기도 하는 시간이다.
-하산길에 가장 눈길을 끄는건 뭐니뭐니해도 칠갑산의 명물 천장호 출렁다리 다.
-칠갑산과 청양의 명물 출렁다리
-출렁다리
하산길에 만나는 청양의 명물 천장호위의 출렁다리는 2007년 11월 10일 착공, 2009년 7월28일 개통하였다고 한다.
길이가 207m, 폭 1.5m 높이 24m로 국내 최장이며 동양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최근에 다른 지자체의 산에 또다른 다리들이 놓인 것으로 알려져서 최장 이라는 타이틀은 아직도 유효한지가 의문이다.
다리의 중간 중간에는 수면이 내려다 보여 아슬 아슬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최대 약 30~40cm 정도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다고도 설명 되어있다.
-천장호.
천장호 저수지는 한국농어천특별공사에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설치한 시설로서,
총저수량 2,882천 입방미터(만수면적 24.1ha), 수혜면적 24.1ha, 제방 길이 244m,
제방 높이 31.4m의 호수 이다.
이곳 천장호에 출렁다리가 놓임으로서 청양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다
-조팝나무.
-조팝나무
3~4월에 백색의 꽃이 우산모양으로 달리며 가지 윗부분은 전체가 꽃만 달려서 하얗게 뒤덮인다.
꽃꽂이 소재로 많이 쓰이며 설유화로 부르기도 한다.
-광대나물
-광대나물
생긴 모양이 붉은 옷을 입고 춤추는 광대모습을 닮았다하여 광대나물 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름 끝에 나물이란 말이 붙었듯이 봄에 여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천장호를 지나 주차장방면 공원쪽을 지나는길에는 수선화가 탐스럽게 피어서 눈길을 끈다.
-수선화
수선화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데,
아름답고 향기 있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지 못하여 알뿌리로 번식한다.
1~2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흰색이나 노란색 따위의 꽃이 핀다. 1개의 꽃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알뿌리로 번식을 하며 알뿌리는 6월경에 파내어 그늘에서 잘 말려 두었다가 다시 심는다.
이상으로 칠갑산 생태 이야기를 마칩니다.
2017년 4 월 18 일
블랙야크 셰르파 김 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