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업계의 색깔 파괴현상의 하나로 검정색이 각광을 받으면서 아예 검정 PC제품만 따로 모은 전용매장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데스크톱 PC를 비롯해 PC 주변기기들 중 검정색 상품들만 모아 판매하는 이색코너 '블랙샵'을 오픈했다.
블랙 전용숍이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 올들어 디지털업계에 일기 시작한 블랙열풍으로 관련 상품 출시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델(Dell)컴퓨터가 블랙 노트북과 PC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에서는 영화 '매트릭스 2 리로이드'에서 미래지향적 이미지로 '블랙 색상'이 강조되면서 삼성전자 LGIBM이 블랙 데스크톱과 모니터, ODD(광디스크드라이브), 노트북을 선보였고 프린터(신도리코 블랙풋LP 1900e), 디카, MP3 등에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인터파크 블랙샵은 이같은 블랙열풍을 반영, 컴퓨터 구성에 필요한 모니터, 케이스, 프린터, 노트북부터 플로피 드라이브, 시디롬,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까지 PC관련 블랙색상의 모든상품을 모았다.
인터파크 PC팀 문영구 대리는 '현재 컴퓨터 시장은 기존 아이보리색을 탈피, 블랙상품이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구매고객도 마니아층에서 일반 고객까지 확돼됨에따라 전용숍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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