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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가 있는 방 스크랩 食料 양파란 무엇인가? 양파의 효능
빛 운반자 추천 0 조회 141 09.12.04 11: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양파란 무엇인가?

 

  

1. 양파의 역사

 

  양파의 원산지와 최초 재배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많은 고고학자와 식물학자 식품역사학자들은 중앙아시아가 양파의 최초 재배지로 주장하고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이란과 서부 파키스탄 지역이 라고도 한다.

  우리의 조상들은 농업이 시작되기 전에 심지어 문자가 발명되기 훨씬 전 부터 야생 양파를 발견하여 먹기 시작했다고 추정된다. 선사시대의 음식으로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양파가 5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양파는 다른 채소보다 잘 부패하지 않고 다양한 토양과 기후에도 재배 되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작물 중의 하나였다. 양파는 갈증을 막아주고 건조 저장하여 장기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양파 기원의 장소와 시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기 역사시대부터 양파에 관한 많은 기록이 있다. 음식으로서의 중요성과 예술작품, 의약품 및 미이라 제조에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중국에서는 5000년 전부터 밭에서 재배되었고, 인도의 가장 오래된 베딕 문자의 일부에 도 언급되어 있다. 이집트에서는 양파의 기록은 B.C. 3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슈메리안들이 B.C. 2500년에 양파를 재배했다는 자료가 있다. B.C. 2500년 경에 기록된 슈메리안 문헌에서 보면 도시 농부가 양파 밭에서 쟁기를 가는 내용이 표현되어 있다.

이집트에서 양파는 숭배의 대상이었다. 이집트인에게 영원성을 상징하는 양파는 파라오의 무덤 주변에 함께 묻혀졌다. 이집트인들은 양파의 겹겹이 쌓여있는 껍질 구조 때문에 양파의 형태에서 영원한 생명을 보았다. 피라미드의 내부 벽과 고대 왕국과 신 왕국 모두의 무덤에 양파의 그림이 나타난다. 양파는 장례식의 봉헌물로 사용되었으며 큰 축제의 연회 테이블에 놓여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종교 지도자가 손에 양파를 쥐고 있거나 양파의 뿌리와 잎 다발로 제단을 장식하고 것으로 자주 묘사된다. 미이라에서 양파는 종종 몸의 골반부분, 흉부와 귀의 납작한 부분과 함몰된 눈의 앞쪽에서 발견되었다. 꽃이 피는 양파는 가슴에서 발견되었다. 람세스 4세는 B.C. 1160년에 죽었는데 그의 눈구 멍에 양파가 끼여 있는 채 묻혀있다. 양파의 강한 냄새와 신비스러운 힘이 죽은 사람을 다시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양파가 사용되 었을 것이라고 이집트 학자들은 주장한다.  또 다른 이집트 학자들은 양파의강한 살균력 때문에 죽은 사람의 근처에 두었을 것이라고 믿는다.이스라엘인들이 양파를 먹었다는 사실을 성경에 언급하고 있다. 민수기 11장 5절에,“ 이집트에서는 생선, 오이, 멜론, 부추, 양파, 마늘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는데”라고 기록되어 있다.

  B.C. 6세기의 인도의 유명한 의술 서적인 차래카 샌히타는 양파를 이뇨작용, 소화, 심 장, 눈 그리고 관절에 좋은 효과가 있는 의약 품으로 칭송하고 있다.

또한 서기 1세기의 그리스 물리학자인 다 이오스코라이더스는 양파의 의학적인 용도를 몇 가지 적어 놓았다. 그리스인들은 올림픽 게임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체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양파를 사용하였다. 경기 전에 선수들은 수 파운 드의 양파를 먹고 양파즙을 마시고 몸에 양파를 문질렀다. 로마인들은 양파 를 일상적으로 먹었고 영국이나 독일 등 그들의 속주(涑州)로 가는 여행에 양파를 가져갔다. 로마의 플리니 디 엘더는 폼페이의 양파와 배추에 대하여 적어놓았다. 그가 화산의 열과 연기로 죽기 전에 플리니는 시력을 강화하고 잠을 유도하고 염증이나 개에게 물린 상처, 치통, 설사, 요통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양파의 효과에 대한 로마인을 믿음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사라진 도시 폼페이의 발굴자들은 뒤에 플리니가 말했던 것처럼 양파가 재배되고 있는 밭을 발견하였다.

  로마 미식가인 아피씨우스는 최초의 요리책을 쓴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기 8, 9세기), 양파에 관한 많은 인용을 하였다. 중세시대까지 유럽 요리 의 3가지 주요 채소는 콩, 배추 그리고 양파였다.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에 관계없이 누구나 먹었던 음식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양파는 두통, 뱀에게 물린 곳, 탈모를 완화시켜주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로마사람들은 양파를 전 세금과 결혼선물로도 사용하였다.

  청교도인들은 메이프라워 호에 양파를 실었다. 그러나 그들은 야생 양파 의 일종이 이미 북아메리카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들은 야생 양파를 날 것으로 먹거나 요리해서 먹거나 양념이나 채소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였다. 그들은 양파를 시럽제로, 습포제나 염색의 재료나 심지어 장난감으로도 사용되었다. 식민지 이주 자들의 일기에 따르면 아메리카로 간 초기 청교도인 들이 1648년 땅을 개간 하자마자 양파를 심었다고 한다.

 

2. 양파의 종류

  양파 품종은 겉껍질 색깔로 보면 흰색(white), 노란색(yellow), 빨간색(red) 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 유통되는 품종은 대부분 노란색이며 흰색은 없고 빨간색 양파도 한 품종만 생산 유통되고 있다. 흰색 양파는 미국에서 주 로 재배된다.

 

  재배 출하시기로는 조생종, 중생종과 만생종으로 구분된다. 조생종은 5월말부터 수확이 가능한 종이고 중생종과 만생종은 6월말부터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일반적으로 형태가 납작한 조생종은 허리가 높은 구의 형태의 만생종보다 저장력이 낮고 알뿌리 내의 당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생종이 조생종보다 저장력이 높다.

  모양으로 보면 편형, 편원, 원형, 타원형, 원추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초기에는 조생종은 편평형, 중만생종은 편원형의 양파가 주류를 이루어 왔으나 수요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에는 조생 및 중만생 구분 없이 구형에 가까운 품종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

  맛에 있어서는 매운 향이 강하게 발산되는 양파와 그렇지 않은 소위 단양 파가 있는데 국내 품종은 대부분 매운 맛이 강하며 조생종은 만생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운 맛이 약하다.

 

3. 양파의 재배

  양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채소로 비교적 냉한 기후에 적합한 작물로 연작이 가능하며 어린 묘는 영하 8℃ 까지도 동해를 받지 않고 잘 견디는 저온성 작물이다. 종자의 발아 온도는 4~30℃로 최적 온도는 18℃이며, 뿌리의 발육 적온은 12~20℃이고, 지상부 발육 적온은 20~25℃이다. 일조시간이 길어지 면서 구가 급속히 비대하며, 생육 초기에는 습기를 좋아하나, 생육 후기에는 고온과 건조를 좋아한다.

  주요 산지는 전남, 경남, 경북, 제주 지방이며 주로 무안, 함평, 창녕, 영천, 북제주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전남 무안군은 전국 양파의 20%정도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양파 산지이다.

 

 

4. 양파의 성분

  양파의 식품 성분은 품종, 수확시기, 토양, 기후 등 여러 가지 환경 요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수분이 93.1% 정도이며 나머지는 당분과 유황성분 인데 당질로는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이 많아 단맛이 있고, 텍스트린, 만닛 등이 들어 있다.

  생 양파의 향기 성분은 황하수소, 메르캅탄, 디설파이 드류, 트리설파이드류, 알데히드 등 매우 복잡한 성분으로 되어 있다.

양파는 지질의 함량이 적으며 채소로서는 단백질이 많으며,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많다,

  칼슘은 인체 내에서 신경의 진정작용이 있고 지구력을 길 러주는 중요한 무기질이다. 칼슘의 흡수부족은 설사를 할 때, 비타민 D가 부족할 때, 부 갑상선 기능이 덜어질 때에 일어난다.

  향기 성분의 하나인 황화아릴은 양파를 짓찧으면 알리나제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가수분해되어 알리신이라는 물질로 된다.

  이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해서 알리티아민으로 변하게 된다. 이 알리티아민은 장내 세균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되게 하므로 지속성 비타민 B1이라고도 한다.

 

5. 양파의 효능

가. 고혈압

  세계 보건기구가 세계 각국의 심장병 역학조사 결과 심장병 발생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중국(미국의 5분의1, 핀란드의 10분의1)이라고 밝혔다. 기름 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이 심혈관 질환이 적다는 것을 차이니스 패러독 스(Chinese Paradox)라 불리고 있다.

  그 원인을 양파에서 찾는다. 양파의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혈액 속에 좋은 콜레스테롤 (HDL 고농도지단백)은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저농 도지단백)은 낮춰줌으로써 혈중 지질상태를 좋게 한다.

 

심장질환에 좋은 양파

 

  영국 식품연구소 IFR(the UK's Institute of Food Research)의 폴 크룬 박사 팀 (Dr. Paul Kroon)은 양파에 들어 있는‘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만성염증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퀘르세틴은 양파 외에도 차, 사과, 레드 와인 등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성분이다.

  지금까지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계 물질인 퀘르세틴이 소화기와 간 에서 흡수, 분해돼 혈액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룬 박사팀은 양파를 먹은 사람의 혈액을 역학 조사했다. 기존의 상식에 따르면 퀘르세틴이 체내에서 소화 흡수 분해된 뒤 혈액에는 남아있지 않아야 했지만, 놀랍게도 혈관 내부의 바깥쪽 세포에 남아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크룬 박사는“퀘르세틴을 비롯한 플라보노이드는 인체 조직에 작용해 동 맥을 튼튼히 하며 이를 음식으로 보충하면 심장혈관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그는“동맥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100~200g의 양파 만 섭취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양파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없애 동맥 경화와 고지 혈증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혈관에서 피떡(혈전)이 생기는 것 을 막고 혈액이 잘 흐르도록 돕는다.

  고혈압 환자에게도 양파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가 혈압을 내리고 모세혈관을 강화한다는 것. 또 혈당 수치를 내리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 해 당뇨병의 악화를 막으며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영국 영양학재단(BNF)의 과학자 브리짓 아이스비트는“이 연구는 과일과 야채가 풍부한 식단이 왜 심장질환과 발작의 위험을 줄여 주는지 관련된 단서를 제공했다”며 건강한 삶을 위해 하루 5번씩 과일과 채소류를 섭취할 것 을 권고했다.

  

고혈압 예방 물질 양파에서 추출 성공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라 기능성 천연 물질의 해외 지적 소유권이 강화됨 으로써, 국내 건강 기능성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주산작물인 양파에서 고혈압 예방 물질인 퀘르세틴을 추출해 내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과 기능성연구팀(팀장 남승희)은 양파, 마늘 등 전남 주산작목 24종으로부터 기능성물질을 분석한 결과 캡사이신, 리코펜 등 항산화 물질을 분리했으며 양파 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고혈압 예방 및 치료제로 쓰이는 퀘르세틴을 추출했다. 기존의 퀘르세틴 추출기술은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여 수 주간 분석을 필요로 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데 비해, 새로 개발된추출기술은 최소 비용으로 단기간에 퀘르 세틴을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추출한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벽의 손상을 막아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고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실험 결과 구강 암세포 생장을 35%나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 되었다.

 

  지금까지 양파의 소비는 생식, 양파즙 , 양파식초 , 양파음료 등이었으나 앞으로 고혈압 예방 물질인 퀘르세틴을 직접 첨가한 새로운 가공제품 개발로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퀘르세틴 성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제는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연간 400억원의 고혈압 치료제의 수입 대체효과뿐 아니라 FTA 대응 건강기능성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함께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김정근 생물자원연구과장은 양파를 이용한 기능성 성분 추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실용화함으로서 양파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 당뇨

양파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

 

  양파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의 예방,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의 톨부타마이드 성분은 당뇨병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 디페닐아민(diphenylamine) 성분이 양파에서 추출되었는데 이는 톨부타마이드(tolbutamide) 성분이 혈당을 감소시키는 것 보다 훨씬더 강력 한 성분이다.

  인디아 케랄라 대학 아구스티 연구진은 양파에서 S-methylcysteine sulfoxide (SMCS)와 S-allylcysteine sulfoxide (SACS)란 함유황 아미노산을 분 리하고 이를 당뇨병에 걸린 흰쥐에게 식이로 투여하고 효과를 살펴보았다. 흰쥐에게 SMCS 또는 SACS를 일일 30mg식 투여하고, 비교할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의약품인 글리벤클라마이드 또는 인슐린을 투여한 흰쥐를 사육하면서 혈중 당 함량, 간의 글리코겐 농도, 콜레스테롤치를 분석, 관찰한 결과 함유황 아미노산은 치료약물이나 인슐린과 거의 비슷하게 당뇨를 치유하는 효 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그런데 약물 투여 그룹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양파 유래의 함유황 아미노산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정상적이었다. 따라서 당뇨의 치유에는 양파가 약물보다는 유리 하다고 판단하였다.

  

당뇨병 치료 효과 탁월

  농촌진흥청은 양파가 우리 인체의 혈압강하 및 당뇨병 치료효과에 탁월하며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강장식품으로서 항염, 항궤양, 항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양파는 다른 채소류와 비교해서 단백질이 많은 편이며 무기질과 식이섬유, 엽산이 풍부한 편이고 각종 당질이 많아서 특유의 단맛이 나며, 비타민 C의 함량(가식부 100g당 8.0mg)이 높다.

  양파 조리시 분해되어서 나온 프로필메르캅탄 성분은 단맛이 설탕의 50배 나 된다.

  양파연구소에 의하면 양파는 항암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서 양파 구(球)와 껍질의 약리 성분 추출물이 암세포 저해 및 복수암, 피부암 그리고 위장암, 체중감소, 혈전용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그 외에도 양파의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이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위암, 폐암 그리고 방광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파섭취에 의한 스태미너 증진 효과로서 디아민 프로필디설파이드(Diamine Propyldisulfide)란 물질이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시켜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과 동시에 간장의 조혈, 해독기능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인 그루타치온(Glutfathione) 유도체가 많다.

  또한, 양파 껍질 속의 프로스타글라딘이라는 물질은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고,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강장식품이며, 많은 양의 플라 보노이드류는 항염, 항궤양, 항균, 항산화 작용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인 비만에 대하여 우리 몸의 젖산,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대표적인 식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파의 혈당조절 효능으로서 양파의 황 함유 아미노산을 분리하여 당뇨병에 걸린 흰쥐에게 식이 투여한 결과 치료약물이나 인슐린과 거의 비슷하게 당뇨를 치유하는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약물 투여 그룹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양파의 황 함유 아미노산 투여 그룹에서는 정상적이어서 당뇨의 치유에는 양파가 약물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양파와 관련된 건강연구에서는 성인기준 1일 50g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일일 평균 섭취량은 약 40g정도로서 양파의 효능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양이다.

  양파는 생체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즙을 내어서 마셔도 좋으며, 양파는 특유의 향과 매운맛으로 인하여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나 먹기가 쉬운 가공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제품을 이용한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채소류 중 양파의 재배면적은 약 1만 7천㏊ 정도로서 7위, 생산량은 103만여 톤으로 3위를 점하고 있는 농가의 주요 소득 작목이다. 양파의 성출하기를 앞두고 있는 농업인들은 도시의 소비자들이 양파의 특성과 최근 에 밝혀진 기능성 및 약리적 효능에 의하여 소비를 늘려 준다면 가족 건강관 리는 물론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 다이어트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피하지방 세포분화를 억제하고 알릴설파이드 성 분은 체내 지방합성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 같은 고지방을 분해하기 때 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

  양파는 채소로서 지방의 함량은 적고 단백질과 칼슘이 많은 편이다. 양파를 섭취하면 장내에서 스펀지와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게 되는데 칼로리 섭취량이 줄면서 체중이 빠지게 된다. 또한 유해물질까지 흡착 배설시켜 몸 속을 깨끗이 하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 시 근육이 많이 뭉쳤을 때도 이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운동의 효과를 높여준다. 기름진 음식이 많이 먹지만 양파와 함께 먹는 중국 여자들이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

 

 

 

 

라. 항암

  양파에 많은 퀘르세틴은 발암물질의 활성 감소, 암세포의 효소작용 저해, 항암물질의 활성증대 및 변이 암세포의 생육 저해작용을 한다.

  양파의 유황성분은 우리 생체 내에서 암 억제효소인 굴타치온에스 전이효소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육가공류에 양파를 넣으면 발암물질을 억제한다. 미국립 암연구소(The 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서 파·양파·마늘 등의 야채가 결장암·폐암·위암·간암과 관련된 발암물질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

  용종 환자에 커큐민, 퀘르세틴 투여 결과 대장 용종의 수와 크기가 감소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해외에서도 양파, 카레 등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식품이 연구되어 왔다.

 

■ 양파와 암

  지난 10년간 암 예방식품에 관한 관심이 급속히 고조되어 신문, 잡지, TV 등 언론 매체에서도 거의 매일 다루다시피 하고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으로 흡연 등 여러 가지 인자의 추정치가 제시되어 있지만 사람에게 걸리는 각종 암의 90%이상이 매일 먹는 음식물 등 환경에 기인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남성 암의 30~40%와 여성 암의 60%가 음식물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과거에는 음식물 중에서 잔류농약, 화학 첨가물 같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에 관한 보고가 많았지만, 현재는 암 예방 성분에 관한 보고가 많아지고 있다. 미생물 또는 실험동물 수준에서 실험한 결과를 보면 향신료 식물체 중 항종양성, 항암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문헌이 종종 보고 되고 있다. 양파도 바로 이런 항암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식물체 의 하나로 꼽힌다.

  인류의 공적 1호인 암은 그동안 그렇게나 많은 연구비를 들여 연구해왔지만 아직도 시원스런 해결책이 없다. 미국 의학계는 동양의학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서양의학을 기준으로 아무리 연구해도 암 치료법을 찾지 못하게 되자 이번에는 동양의학에 관심을 돌려 한약재를 비롯한 식물체를 대상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자 하였다. 이는 미국의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5년간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하여 연구하였는데, 약용식물, 향신료, 임산물, 과실, 채소, 특용작물 등 거의 모든 식물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마늘, 양배추, 감초, 대두, 생강, 셀리과 식물, 양파 순으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양파가 최고는 아니지만 암 예방 식물체로서 매우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파의 수용성 추출물뿐 아니라 지용성 물질의 효능에 대해서도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Sparnis 박사팀은 지용성 황화합물이 암의 개시 단계에 효과가 있으며, diallyl sulfide가 발암물질에 의한 발생하는 대장암, 폐암, 위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경북대, 경상대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양파 추출물에 대한 항암효과를 연구한 결과 양파구와 껍질에 함유된 약리 성분의 추출물이 동물의 암세포 성장 억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팀은 75% 에탄올 추출물이 암관련 효소활성의 저해, 복수암, 피부암, 위장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성인 기준으로 하루 50g정도의 추출물을 2년 이상 장기간 섭취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그 외 일련의 연구에서는 양파의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이 백내장, 심혈관 질환 외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위암, 폐암, 방광암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성분임을 확인하였으며 disulfides, trisulfides, cepaene, vinyldithiins 등으로 알려진 phytochemical류도 in vitro에서 항암,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와 마늘이 암을 예방

  양파와 마늘 등의 섭취가 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이탈리아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이탈리아 Istituto di Ricerche Farmocologiche“ Mario Negri”소속 Carlotta Galeone 연구팀은 양파와 마늘의 섭취가 구강, 후두, 식도, 결장, 유방, 난소 및 신장과 같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되는 암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해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행해진 암 관련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암 환자들의 경우 한 주에 섭취하는 양파의 양은 0에서 14회 분량이었으며, 암 환자가 아닌 경우에 있어서는 그 범위가 0에서 22회 분량 까지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의 경우에 있어서도 유방암, 난소암 및 전립선암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파와 마찬가지로 암 환자들에게서 섭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양파의 섭취는 결장직장암, 후두암 및 난소암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항암 효과는 양파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확연히 드러나며, 이들의 경우 양파를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구강암과 식도암의 발생 위험성이 낮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한편, 마늘에 있어서는 결장 직장암 및 신장암의 일종인 신장 세포암에 대한 낮은 발생 위험성과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의 경우에 있어서도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항암 효과가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방암과 전립선암과 같이 주로 호르몬 및 생식과 연관된 암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암에 있어서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전체 채소 섭취량에 관한 부분을 통제한 경우에 있어서도 유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양파와 마늘의 섭취가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식생활의 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본 연구팀은 강조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팀은 양파와 마늘의 건강 유효성이 수세기에 걸쳐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이 같은 효과를 입증해줄 수 있는 연구 결과들은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보고되어 있다.

 

 

마. 해독

숙취 해소

  양파는 간장병을 예방·치료한다. 양파는 간장 속의 지질도를 저하시켜 간장을 건강하고 강하게 한다. 술 마시기 전에 양파를 먹으면 술이 잘 취하지 않는다. 숙취에 따른 다음날의 두통을 줄여주며 구토 증세를 느낄 때 양파를 먹으면 정말 신기하게 속이 아주 편하게 된다.

  간장 자체 내에서 글루타티온이라는 효소가 만들어져서 간장의 해독작용, 지방간 예방, 산화 방지, 과산화지질 억제 등을 하면서 간장을 보호한다. 그런데 이 글루타티온이 부족하면 각종 간장병이 유발되는데, 양파에는 글루 타티온에 아주 가까운‘시스틴 유도체’가 다량 포함되어 있다.

  애주가라면 숙취 예방을 위해 양파 소주를 마시거나 음주 전후 양파즙을 마시는 것도 좋다. 유럽에선 양파 와인이 약용 술로 즐겨 이용된다고 하는데, 적포도주 400~500㎖에 양파 한두 개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담가 2~3일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었다가 양파를 걸러내고 포도주만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네덜란드에서는 해장 음식으로 듬뿍 썰어 올린 양파 더미 위에 청어 사시미를 올려 먹는다고 한다.

  

니코틴 해독

  몸 속의 니코틴은 간의 대사 작용에 의해 제거되고, 폐에서도 소량 제거된다. 나머지는 신장에서 제거된다. 니코틴이 절반으로 감소하는데 평균 2~4시간 소요된다고 볼 때, 하루 한갑(20개비)의 담배를 피운다면 하루에 몸 속에 쌓이는 니코틴의 양은 100㎎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니코틴이 몸에 쌓이는 것도 문제지만 담배 1개비에 손실되는 비타민C가 25㎎정도나 되고 또 칼슘이 부족해져 뼈와 이도 약해진다. 니코틴에 의한 혈관수축과 일시적인 중추신경 흥분 등도 일으키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니코틴을 해독해 주는 식품들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구연산과 양파의 껍질에 많은 폴리페놀 성분, 그리고 복숭아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도 니코틴 배출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양파는 민간요법으로 폐렴 증세를 누그러뜨리고 가래를 없애주기 때문에 기침과 감기약으로 쓰였다.

  

체내 수은 배출

  수은은 석탄에 의해 공기, 물, 생선의 경로를 거쳐 사람의 몸에 축적된다. 개천 등 아무데나 버리는 수은 건전지 등도 수은 중독의 한 원인이 된다. 주로 옥돔이나 황새치 등 대형 물고기를 먹으면 단백질은 분해되고 수은은 몸에 남는다. 몸 속에 쌓인 수은은 만성피로, 어지러움, 식욕 상실, 고혈압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수은이 과다하게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유황성분이 든 음식이 좋다. 양파와 마늘 속에 들어 있는 유황성분은 체내에 쌓여 있는 수은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체내에 침입한 세균과 바이러스에 강력하게 대응한다.

 

바. 감기

  양파는 폐렴 증세를 누그러뜨리고 가래를 없애주기 때문에 기침과 감기약으로 쓰여왔다. 양파가 감기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비타민C를 잘 흡수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양파는 목의 식도나 폐의 기도에 달라붙은 불필요한 점액들을 몸밖으로 제거하는 거담 작용을 한다. 그 때문에 해소 천식에도 좋다.

양파는 코가 막힐 때, 즙을 내서 조금씩 마시면 트인다. 감기에 의한 인후, 후두의 통증치료에 효과가 높다.

  양파는 자극적인 맛과 따뜻한 성질로 폐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기관지의 충혈을 완화시켜주므로 기침이나 기관지 장애에 유익한 식품이다.

  양파에는 감기 증세와 비슷한 성질이 있다. 정상인이 양파를 날로 먹으면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로 비슷한 증상의 감기 환자에게 양파를 복용케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이처럼 이독제독(以毒制毒)의 원리를 이용한 대체의학이 동종(同種)요법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양파를 어떻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까?

  

(1) 감기 초기에 양파즙을 먹으면 콧물이 멎고 회복이 빨라진다.

양파 껍질을 벗겨낸 뒤 강판에 갈아 즙을 만든다.

양파즙을 뜨겁게 하여 마신다. 양파 냄새가 싫으면 꿀을 섞어 마셔도 좋다. 재채기, 기침, 콧물, 코막힘, 으슬으슬함, 목이 답답한 증상 등 감기가 슬슬 오려고 할 때 양파 반쪽을 따뜻한 물에 넣어서 30초 내지 1분 후에 마시면 좋다. 양파는 수용성이 강하여 양파성분이 물에 쉽게 녹는다.

  

(2) 양파를 끓인 국물을 마시는 방법이 있다.

감기에 양파와 파를 넣고 끓인 국에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마시면 가볍게 땀이 나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감기에 약을 써도 효과가 없고 자주 재발 할 때는 양파 1근과 쇠고기 반 근으로 국을 끓여 조미를 한 다음 부식으로 식사 때마다 많이 먹으면 1~2일이면 곧 효력을 본다. 양파 된장국을 뜨겁게 끓여서 먹어도 좋다.

  

(3) 감기 때문에 코가 막혔을 때 양파를 갈아서 면봉으로 찍어 바르면 코가 시원하게 뚫린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감기에 걸렸을 때마다 잠들기 전 구 운 양파 한 개씩을 먹었다고 한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미망인 엘리노 루스벨트 여사도 평소 감기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양파 삶은 물을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스위스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민간요법으로 뜨거운 우유에 양파를 넣어 마시거나 얇게 썬 양파를 끓여서 꿀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사. 골다공증

양파의 골다공증 예방 효과

  양파가 골다공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은『농업ㆍ식품 화학』저널지(the American Chemical Society’s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쥐 실험 결과 양파에 들어있는 특정 화학물질이 뼈의 손실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쥐에게 양파 껍질 분말을 먹이고 골 손실 정도를 측정한 결과 미네랄이 빠져나가는 정도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양파 성분과 골세포의 혼합 실험 결과 감마 글루타밀 펩티드라는 성분이 골 흡수를 억제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브레나이센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는 음식에 양파를 함께 먹으면 골 다공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쥐에게 먹인 양파의 양은 사람의 경우 하루 400g을 매일 먹는 것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양파가 골다공증 예방과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의학 전문지 네이처는 양파를 먹인 정상 쥐와 폐경기 여성의 모델용으로 난소를 제거한 쥐로 실험한 결과, 양파를 먹인 쥐는 골다공증 특징인 뼈의 강력한 골 흡수를 막아 주었다는 것이다.

 

아. 변비

  식품가공업이 발달함에 따라 먹기 싫은 섬유질을 제거한 몰랑몰랑한 음식을 좋아하는 현대인에게는 변비환자가 많다. 변비에 걸리면 변이 썩어 독을 만들어서 만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변비를 예방하는 양파의 약리작용을 알아보면 양파를 잘게 썰면 눈물이 나고 코에 자극을 주는데 이것은 양파에 포함된‘이오우’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이오우’는 대장에서 단백질과 세균 등에 결합해서 유화수소를 만들고 이것이 장관에 작용하여 변통이 잘 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양파의 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양파를 현미·현맥과 함께 먹으면 변비약으로 효과가 크다.

 

자. 불면증

  불면증에는 생양파를 잘라 머리맡에 두고 자면 신기하게 잠이 잘 온다는 민간요법도 전해진다.

  양파에는 칼슘과 이유화프로필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B1은 몸의 피로와 신경피로를 회복시키는데 이유화프로필은 비타민 B1의 작용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양파를 먹으면 피로가 회복되고 신경이 안정되기 때문에 불면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강하다. 양파의 냄새 맡는 것만으로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차. 스테미나

  양파의 성분 중, 비타민 A는 정자의 생성에 필수이며, 비타민 B1는 성활동 을 장악하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왕성하게 한다는 것이 밝혀져 남성들의 정력 강장제로 탁월하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 당시 동원된 노예들에게 매일 양파를 먹였다는 기록이 있다.

  알렉산더 대왕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군사들에게 많은 양의 양파를 먹도록 하였다고도 한다.

  19세기 말까지도 선원들에게 양파를 제공했다. 양파는 오래 항해하는 동안 신선한 야채를 먹지 못해서 생기는 괴혈병을 막아주었다.

지난 76년도 한 외국 통신사의 뉴스에서 이란 북부에 사는 88세의 노인이 160번째 결혼한다는 보도가 실려 있다. 건강의 비결을 묻는 기자 에게“나의 신체는 아직 20대이다. 성적으로 내가 전혀 쇠퇴함을 모르는 건, 날마다 1㎏이나 되 는 양파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의 식생활에서 특이한 것은 18세 때부터 먹었다는 양파이다. 양파를 매일 1㎏(양파 5개),일년에 365㎏을 먹은 것이다. 보통 사람의 양파 소비량은 일년에 약 10㎏이니 보통 사람보다 36배나 많은 양파를 먹은 셈이다.

  최근에는 양파에 들어있는 비타민A와 B의 기능이 밝혀졌다. 비타민A가정자 생산에 이용되고 비타민B가 섹스 욕구를 자극하는 부교감신경을 왕성하게 해준다는 것이 밝혀지며정력제로서 과학적 증거를 갖추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양파의 스코르딘이란 성분은 강장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흰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스코르딘을 먹인 수컷의 정자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양파와 마늘은 예로부터 최음제로 알려져 온 음식으로 말초 혈관계의 노폐물을 제거, 발기력 증강에도움이 된다.

 

 

카. 기타 효능

노화방지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자외선 차단과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항노화 효과 뛰어나다.

  자외선으로 손상된 세포에 퀘르세틴 성분을 가하면 세포가 100% 살아난다는 보고가 있다.

  

기억력 증대

  미국 과학자들은 양파에는 비슬케톤이라 하는 천연류의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대뇌 신호통로를 자극할수 있기에 이로부터 장기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고 표시하였다.

  미국 국가과학원학보 등 학술간행물에 발표한 이 연구는 비슬케톤은 신경세포 분화과정 중에서 격화된 신호통로가 기억력 형성에 대해 추진작용이 있기에 신경학자는 이 과정을 장기증익 과정이라고 부른다. 이 과정은 신경세포지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통하여 일부 기억이 대뇌에 저장되게 한다.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것에 비하여 양파를 먹는 것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는 또한 양파 외에도 토마토, 딸기, 사과, 복숭아, 포도, 다래와 감에도 비슬케톤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치매

  서울대 의대 약리학과 서유헌 교수는“양파는 뇌 건강에도 도움이 돼 집중력 강화와 치매 예방에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이 치매에 가장 위험하다. 이는 뇌출혈 뇌경색 등 뇌졸중을 유발하며 일부 세포가 기능이 떨어지거나 괴사해 혈관성 치매가 올 수도 있다.

  부경대 최진호 교수와 한림대 김동우 교수팀은 일본 교토대학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뇌의 기억, 학습장애에 미치는 양파와 마늘 추출액의 투여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아래와 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수명이 1년 정도인 SAMP8이라는 치매 모델 쥐에게 마늘과 양파의 에탄올 추출물을 8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이 성분을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치매의 대표적 증상인 기억 및 학습장애 억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뇌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도 에탄올 추출물을 투여한 쥐에 10%(마늘)∼25%(양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수는“마늘과 양파 추출물을 장기 투여할 경우 뇌신경계통의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신체 노화도 상당 부분 억제해 노인성 치매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둥글파’(양파)가 사람들의 기억력을 높여주는 음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잠이 잘 오지 않고 머리가 흐리며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 양파 달인 물을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양파를 달일 때는 겉껍질과 속을 동시에 끓이는 것이 좋다. 양파는 기억력 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풍부해 수험생에게 특히 좋다. 알칼리성 식품인 해조류와 우유도 정신을 집중시키거나 두뇌발달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버섯, 시금치, 바나나, 토란, 상추, 당근, 딸기, 감자, 우엉, 양배추, 무, 호박, 죽순, 고구마, 연근, 수박, 가지, 양파 등이 대표 적이다.

  

신경통

  신경통에도 양파는 효과를 보인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생양파를 5분 정도 씹으면 구강 내부는 완전히 멸균상태가 되며 감기에 의한 인후, 후두의 통증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주장 했다.  

 

우울증

  우울증에는 비타민 B1이나 B2·B6·B12 등이 함유된 채소나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이들 비타민이 부족하면 우울증을 부추긴다. 비타민 B12는 신경과민을 약화시키고 정신적 평온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에는 칼륨, 칼슘, 철, 인, 나트륨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울 증 해소에 좋은 채소다. 양파에 들어있는 알리티아민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있거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인다.

  

탈모  

  양파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낸 뒤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두피 부위나 원형 탈모 증상이 있는 부분에 마사지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실시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양파를 자주 먹으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2002년 이라크의 병원에서 원형탈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양파즙으로 실험을 했는데 73%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흡연이 탈모 호르몬(DHT)의 농도를 높여 대머리를 촉발시킨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탈모에는 동물성 지방과 당분이 가장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성분이 DHT 수치를 높이기 때문인데, 탈모를 예방하려면 모세혈관을 통해 모발에 영양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머리털을 구성하는 성분인 각종 비타민과 요오드, 아연, 유황, 철분, 칼슘등이 들어있는 양파, 마늘, 다시마, 김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모발을 튼튼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미용  

  양파에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혈액을 정화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피가 맑아지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자연히 피부도 좋아진다. 인체 세포들의 대사 과정에서는 활성산소라 는 산소화합물이 생기는데, 이 물질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유해물질로 노화의 원인이 된다. 피부의 노화 또한 활성산소 때문에 세포가 산화되면서 나타나는 것. 양파에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피부 노화를 막고 잔주름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 낸다.

  양파는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에 효과가 좋고 각질도 없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든다. 양파는 비타민(특히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다른 채소, 과일과 섞어 먹으면 피부 미용에 좋다.

여드름에 양파 껍질을 붙이고 하룻밤 자고 나면 여드름이 가라앉는다.  

 

안질환

  양파의 글루타티온의 효능은 눈의 각막이나 수정체가 흐려져 나타나는 백 내장 등 각종 안질환을 예방한다.

  

항염 항균

  조선대 서화중 교수의 양파의 항균효과 연구결과로는 양파는 유해세균 성장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를 투여시에 포도상구균 51.1%, 비브리오균 52.9%, 살모넬라균 28.5%, 대장균 37.1%가 감소했다. 양파는 씹거나 다졌을 때 매운맛이 강한 휘발성 유황화합물이 발생 항균 작용을 갖는다. 이것은 살균소독 수준이 아니라 미생물발육을 억제하는 수준이다.

  

항알레르기

  양파는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어 기관지 천식이나 두드러기와 환절기 때 나타나는 피부발진에도 양호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양파는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임 신중독, 약물중독에도 좋다.  

 

식중독

  양파의 자극적인 향기를 내는 성분의 하나인 알린은 식중독 원인인 살모 넬라균이나 대장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육류의 부패를 막기 위한 부재료로도 각광을 받았다. 양파에는 20여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고기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다만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잘 익혀야 한다.

  

위염

  위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서 위장을 보호하고, 알린(alliin)계 휘발성분이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분비를 촉진시키며 상관의 작용을 활성화시켜 장 무력증에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이 무력해 영양 흡수가 잘 안되고 배변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양파를 하나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신장

  양파는 이뇨 작용을 원할히 해주어 혈액 속에 불순물을 분해하여 소변 속으로 배출되고 평소보다 2~3배 이상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됨으로 신장기능이 강화되어 신부전증에 도움이 된다. 양파는 콩팥의 기능을 증진시켜 신부전증의 원인되는 신장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전립선

  전립선염에는 된장, 양파, 마늘 등이 좋다. 셀레늄은 전림선염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물의 셀레늄 축적도는 자라는 토양의 셀레늄 함량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인데 우리나라 토양은 셀레늄 함량이 낮아 국내산 식물은 셀레늄 축적도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셀레늄 부족 국가라고도 할 수 있다.

  채소 중에서는 양파, 마늘, 십자화과 식물이 토양에 셀레늄을 시비했을 때 이를 많이 축적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중국 상하이 암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결과, 마늘이나 양파, 골파 등을 많이 먹은 사람들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률이 50∼7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습진·무좀

  양파의 알린(alliin)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식중독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을 멸균시키는 효과가 있다.

  생양파를 3~5분간 씹으면 구강내 해로운 균들이 깨끗하게 청소될 정도이다. 따라서 양파를 넣은 물에 목욕을 하면 습진, 무좀 등 곰팡이성 피부질환 들도 개선된다.

  

중금속·황사

  황사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해 주는 양파. 마늘, 콩나물, 미역, 다시마, 녹두가 있다.

  전문가들은 황사에는 삼겹살 보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이 더욱 도움이 되고 이러한 식품은 불필요한 지방을 체내에 축적시키지도 않으면서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황사먼지 배출에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황사 방지를 위해 삼겹살을 즐기고 있지만, 삼겹살의 경우지방 함유량이 높아 비만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많은 양의 양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삼겹살과 같이 먹는 양파와 마늘에는 유황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체내에 쌓여 있는 수은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조선대 서화중 교수팀의『양파즙 투여가 흰쥐의 납 독성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 논문에서 보면 납만 투여한 흰쥐군은 28일간에 대조군보다 30.2% 낮은 체중 증가를 보이나 납과 함께 양파즙을 투여한 흰쥐군은 증가율이 약 3% 향상되었다.

  외관과 해부 소견상 양파즙을 투여치 않은 흰쥐군은 납중독 현상, 즉 경련 탈진 간변색 위점막 염증 등을 보였다.

  양파즙을 투여치 않은 흰쥐군에서 혈청 GPT, 콜레스테롤, 신장기능을 떨어뜨리는 혈중요소질 수치, 담도질환에 주로 상승하는 Alkaline phosphatase 값이 대조군 보다 각각 57.0, 50.3, 70.5, 71.7% 증가했다.

반면 양파즙을 투여한 흰쥐군에서는 이들 측정치가 36.7, 38.5, 48.1, 37.4%로 증가하여 양파즙을 투여치 않은 흰쥐군 보다 비교적 낮은 증가를 보여 양파즙에 의한 납해독 영향으로 보였다.

 

6. 양파의 껍질

  양파는 생으로 먹을 수 없는 건조된 짙은 색깔의 겉껍질과(비가식부) 먹을 수 있는(가식부) 8겹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파의 각 겹별로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의 함유량을 분석해본 결과 겉껍질에 가장 많고 안쪽 겹으로 갈수 록 급격히 줄어들었다.

  목포대 박양균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겉껍질에 함유된 퀘르세틴 성분이 맨 안쪽겹의 성분보다 무려 300배 가까이 들어 있다.

여러 연구결과 겹별 퀘르세틴 함류량 비교는 다음과 같다.

 

  양파의 겉껍질은 생으로 먹을 수 없는 부위이다.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1겹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버리면 안된다. 생으로 먹을 수 없지만 양파의 겉껍질을 모아 깨끗이 씻어 끓여서 마시면 좋다. 건강보조식품이나 식품첨가물로서 양파를 이용할 경우 비가식부 뿐만 아니라 가식부의 1엽을 이용한다면 퀘르세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양파즙 가공에서도 겉껍질을 함께 달인 제품이 맛은 쓴맛은 조금 더 날 수 있지만 몸에는 더 좋을 것이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조종환의 2006년도 논문『화장품에서 양파 외피 추출물의 항균효과』에 따르면 양파 겉껍질 추출물을 토너, 로션, 크림에 각각 0.05%, 0.10%를 첨가하여 항균효과를 측정하였는데, 방부제가 첨가한 것 보다는 약한 항균효과를 보였지만 2, 3주 후에는 미생물이 모두 사멸되었다 고 한다.

  양파 겉껍질의 추출물은 항균제로 개발 가능성이 있으며 그 효과도 우수 할 것이라 기대된다.

 

7. 요리방법에 따른 퀘르세틴 변화

  양파를 생으로 먹으나 익히거나 끓여 먹을 때의 우리 몸에 좋은 퀘르세틴 의 성분 차이는 거의 없다. 양파는 매운맛 때문에 생으로 먹기가 힘들다. 익혀 먹거나 양파즙으로 마셔도 퀘르세틴 성분 섭취가 가능하다.

  목포대 박양균 교수의『양파 가공중 퀘르세틴 관련물질의 함량변화 연구』 (1993년 미국 코넬대 방문교수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생양파를 가열하는 방법에 따른 퀘르세틴 성분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양파를 국이나 찌개의 재료로 사용한‘끓이기’(boiling), 튀김재료로 사용한‘튀기기’(deep fat frying), 야채볶음의 재료로 사용한‘볶기’(frying), 그리고 양파 빵이나 냉동식품을 오븐에서 굽는 경우의‘베이킹’(baking)에서 퀘르세틴의 성분의 변화는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와 같이, 양파의 유효 성분은 비교적 열에 강하기 때문에 통상의 조리법이라면 그 효과를 크게 손상시키는 일은 없다. 다만 혈소판 응집 억제(항 혈 전), 기관지 천식의 예방, 항염증, 살균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날것의 상태(자른 후)로 일정 시간 이상 두고 유효 성분을 만들어 내는 효소를 충분히 작용시키고 나서 가열 조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또 조리할 때에 물에 씻으면 중요한 함유 유기성분이 유출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대로 사 용한다.

  기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α-리놀렌산이나 올레인산이 많은 것을 고르면 암 예방, 혈전 예방, 지질 개선 등 양파와 공통 작용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갑절로 늘어난다. 구체적으로는 드레싱의 경우 참기름, 올리브유, 차조기유를 사용하고, 볶을 때나 튀김에서는 참기름, 올리브유, 유채기름 등 가열해도 잘 산화되지 않는 기름이 좋다.

  양파의 프로토카테큐산은 끓일수록 증가한다고 한다. 참고로 마늘은 양파와 달리 익히면 항산화성이 떨어진다. 요리방법에 따른 마늘의 항산화성 변화를 보면 생마늘 48%, 구운 마늘 27.3%, 끓인 마늘 26.0, 찐마늘 24.1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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