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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타가골로 개방형 수술한지 6주차 되어가는 20대 남자 환자입니다. 무릎사이가 8센티미터 벌어졌었구요. 퇴원해서 지금은 집에서 주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술후기를 한번 자세히 써보기로 마음먹고, 입원중에 썼던 일기를 참고해가며 써봤는데, 쓰다보니 너무 주저리주저리 쓸데없는 말만 많은 것 같습니다ㅋ
두서없는 글이지만, 수술예정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원한 날(수술하기 하루 전)
저는 첫째날, 2인실에서 보냈습니다. 병원실이 부족하여 어느 환자분들이나 대부분 입원한 첫날부터 다인실에 입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입원후, 며칠간은 1~3인실에서 지내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2인실에서 하루, 3인실에서 이틀, 다인실(5인실)에서 13일(총16일) 입원해서 뼈값(100만원)과 쇠값(150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입원비와 수술비 등등)가 총 일백만7천몇백원 나왔습니다.
보조기(대)와 목발은 까페 장터에서 중고로 구입했었는데, 이제는 그 장터가 사라졌고, 앞으로는 병원에서 맞춤형으로 일괄구입한다고 하네요.
다인실(5,6인실)은 하루 입원비가 7천 몇백원, 4인실은 3만원? 3인실은 오만원? 2인실은 7만원? 1인실은 11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확실하진 않습니다.)
수술직후에는 신경이 예민해져서 텔레비전 소리와 옆환자 면회자들의 이야기 소리가 매우 거슬릴 수 있으니, 수술 후 5일 정도까지는 2,3인실에서 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옆침대에 어느 환자들이 오느냐도 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인실이어도 조용하시고 재미있으신 환자들이 오시면 잘 지낼 수 있고, 2,3인실이어도 시끄러운 환자가 계시면 불편한 법일테니까요.
저는 처음 5인실에 갔을 때, 이틀 동안은 시끄러우신 환자분 한분과 텔레비전 볼륨 크게 틀어놓고 보시는 분이 계셔서 불편했는데, 이틀 뒤에 두분 모두 퇴원하시고ㅋ, 재미있으신 환자분들이 들어오셔서 퇴원할 때까지 얘기도 많이 하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첫째날은 입원수속, 항생제 반응검사(항생제가 체질에 맞는지 검사하는 것). 피검사. 엑스레이검사, 심전도 검사를 하고, 디카로 사진을 찍습니다.(까페에 올려져 있는 수술 전 사진말예요ㅋ) 그리고, 임창무 선생님과 타가골로 할 것인지 자가골로 할 것인지 상담을 합니다.(저는 처음에는 아무래도 자기뼈로 이식하는 것이 몸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가골로 하려고 했었는데, 보조기를 중고로 살 때, 제게 파셨던 분이 수술해보니깐 타가골이 좋다고 해서 저도 타가골로 했습니다. 저도 수술을 하고보니 타가골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가골이 자가골보다 회복하는데 1~2주 정도 차이가 난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회복한 뒤에는 타가골이 자기뼈처럼 변해서 자가골로 하나 타가골로 하나 별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자가골로 하게되면 수술 후 다리보다 골반이 더 아프다고도 하구요. 또한, 골반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흉터를 하나라도 줄이는게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한번 하면 평생 갈 수술이니 정말 경제적으로 형편이 아주 어렵지 않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100만원 더 보태서 타가골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검사를 하는데 약5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심심하게 보냈습니다. 휜다리 수술을 하게되면 보통 본관 4층(45병동이나 42병동)에 입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3층이나 5층에 입원하신 분이 계셨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이미 수술하신 선배환자분들게 양해를 구하고, 수술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첫째날은 45병동에 빈침대가 없어서 신관 6층에 입원하는 바람에 선배환자분들을 만나보지는 못했었습니다. 다음날 수술 후 45병동으로 옮기고 나서 선배환자 2분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전 첫째날은 혼자 지냈고, 어머니께서 다음날 아침 일찍 오셨습니다.
보호자든 간병인이든 7일 정도까지는 꼭 필요합니다. 저는 수술 전에 생각하기를.. 제가 상체 힘이 좋은 편이어서, 수술해서 다리를 못 쓰더라도 두팔이 있으니깐, 두팔로 몸을 들어서 혼자 침대에서 내려와 휠체어를 타면 웬만한 것은 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했습니다. 그래서 수술전에 어머니께도 한 3일 정도만 간병해달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해보니 혼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ㅠㅠ 다리뿐만 아니라 엉덩이까지 힘이 전혀 안들어가서 두팔로 몸을 들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휠체어를 타려면 보호자가 제 다리를 들어주어야 하므로 7일 정도 까지는 보호자가 꼭 필요했었습니다.
수술한 날
오후 3시 수술이었는데 아침식사는 먹고 점심은 굶었습니다.
간호사님이 오셔서 수술동의서에 관한 얘기와 무통주사를 맞을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이때, 무통주사가 15만원이라고 하시는데, 어차피 15만원은 병원비 100만원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추가비용이 아닙니다. 혹시 15만원을 아끼기 위해 무통주사를 안맞는 과오는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 사견으로는 무통주사 없으면 통증을 견디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사료됩니다ㅋㅋ
안경을 쓰신 남자 의사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이런저런 농담을 하시며 다리털을 깎아주십니다. (이 선생님이 나중에 이틀에 한번씩 붕대를 갈아주시는데 은근히 재미있으십니다.)
척추 마취가 아프다고들 해서 긴장했었는데, 그냥 따끔따끔 할 뿐 아프지 않았습니다. 한 4-5방 정도 맞았습니다. 이때 무통주사도 함께 꽂는 것 같았습니다.(무통주사는 척추에 꽂기는 하는데 나중에 침대에 누워도 절대 아프거나 배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등에 꽂혀있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나면, 양쪽 무릎 안쪽에 고인피를 빼내는 줄(팩에 한가득 피가 고이면 그피를 다시 몸속으로 수혈을 합니다. 수혈은 1회만 합니다.)이 연결되어 있고, 두꺼운 솜과 압박붕대로 칭칭 감겨 있습니다.(이 솜과 압박붕대는 3일째 되는 날, 제거하고 얇은 붕대 2겹으로 대체합니다.)
수술 후 6시간 동안은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물도 섭취하지 못하게 합니다. 고개도 들지 못하게 합니다.
이날 새벽에 소변통에 소변을 보지 못하면 소변줄을 차야 합니다. 저는 소변을 보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건만 결국 소변줄을 끼우고 말았습니다ㅠ 가느다란 호수에 젤을 바른 후, 고추구멍을 통해 한 25~30cm 가량(방광까지ㅠㅠ)을 집어넣습니다. 낄 때와 5일 후 뺄 때, 좀 아프기는 하지만, 끼고 있는 동안에는 오히려 편합니다. 자동으로 소변이 빠져 나가거든요. 소변이 빠져나간다는 느낌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2일째
아침에 남자 한분이 이동식 엑스레이 기계를 가져오셔서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엑스레이를 찍어 가십니다.
다리를 두꺼운 솜과 압박붕대로 칭칭 감아놓았기 때문에 다리에서 열은 올라오고 붕대는 압박하고 답답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삼일 째 되는 날 아침에 남자선생님께서 두꺼운 솜과 붕대를 제거하고 얇은 붕대 두겹으로(9일째 되는 날부터는 한겹으로 감습니다.) 감아주시고 나면, 굉장히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누워서 발목운동을 계속합니다. 발목운동을 계속 해주어야 회복이 빠르다고 합니다.
2일째 되는 날 하루종일 누워있으니깐 밤에 다리 아픈 것보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습니다. 하지만 3일째 되는 날부터는 누워있는 것이 적응이 됐는지 허리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리가 아픈 것 보다는 등에 땀이 차고, 계속 누워 있어서 꼬리뼈가 아팠습니다.
3일째
다리털을 깎아주신 안경쓰신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두꺼운 솜과 붕대와 다리 밑에 대어놓았던 나무로 된 고정판을 제거하고 소독을 하고 얇은 붕대를 두겹으로 감아 주십니다. 매우 시원합니다. 그 후 이틀에 한번씩 붕대를 갈아주시고, 9일째 되는 날부터는 한겹으로 감아주십니다.(저는 보조기 대자를 구입하였는데, 7일째 되는 날부터 착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붕대가 두겹이라서 보조기가 너무 딱 맞는게 아닌가(특히 무릎 부분) 했었는데, 나중에 붕대를 한겹으로 감으면 어느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지금은 붕대를 모두 푼데다 다리가 너무 가늘어져서ㅠ 약간 헐렁합니다. 한달이 넘도록 거의 걷지를 않으니 다리가 매우 가늘어져서 거의 뼈 밖에 안남습니다ㅠ 여자다리 같습니다ㅠ 다리가 가늘어지면 여자분들은 좋으시겠지만, 남자분들에겐 안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걷기 시작하면 금방 다시 굵어진다고는 하네요. 어떤분들은 허벅지는 잘 안굵어진다고 하시는데... 암튼 뼈가 다 붙으면 헬스장에서 다리 굵어지는 운동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밤이 되니 다리에 통증이 찾아 왔습니다. 등에 꽂혀있는 무통주사도 별 효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이미 단단히 각오했던터라 이정도 쯤이야 하면서 참았습니다. 10분이 1시간 처럼 느껴집니다ㅠㅠ 이 악물고 통증을 참느라 잠을 못 이루는 저를 보시고 결국 어머니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셨습니다^^;
4일째
아침에 간호사님이 저보고 밤에 간호사님을 부르지 않는 걸보니 참을성이 대단하다고 하시며, 아프면 참지말고 간호사님을 부르라고 하십니다. (저는 이때까지 등에 꽂혀있는 무통주사 외에도 다른 진통주사가 따로 있는지 몰랐습니다. 아파도 그냥 참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4일째 되는 밤 통증을 참다가 간호사님을 불렀습니다. 간호사님이 진통주사를 엉덩이에 놔주십니다. 한 30분 정도 지나니 괜찮아지더군요. 그래서 이날 밤부터는 밤에 잠을 잘 잤습니다. 저는 4ㆍ5ㆍ6일째 되는 날 밤에 각각 한번씩 맞았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진통주사는 4시간 마다 한번씩 놔주실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 매일 반복되는 것을 말씀 드리면, 아침식사는 8시에 점심식사는 12시, 저녁식사는 저녁 6시에 먹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면 8시 20분에서 9시 사이에 임창무 선생님이 회진을 도십니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거의 매일 수술하다시피 하시고, 아침일찍 출근하시느라 많이 피곤하실 것 같습니다.)
회진이 끝난 후에는 엉덩이 진통소염주사(매일 아침에 1회씩)를 맞습니다. (이 엉덩이 주사가 무통주사(척추에 꼽혀 있는 주사)를 꼽고 있을 때는 안아픈데, 무통주사를 빼고 난 후에는 엉덩이가 얼얼합니다^^; 맞아보신 분들은 아실 꺼예요ㅋㅋ)
그리고, 하루에 2번씩 팔에도 항생주사를 맞는데 이것은 10일째 까지만 맞고, 11일째 부터는 알약으로 대체합니다. 별로 아프지는 않는데 주사 맞고 지혈을 1분동안 해주어야 하는게 조금 귀찮다고 해야하나ㅎ
5일째
물리치료실에 가서 처음으로 걷는 연습을 합니다. 물리치료사님이 휠체어에서 일어나서 평행봉을 양쪽 손으로 잡고 걷는 연습을 지도해 주십니다. 처음에는 발 디딛기가 두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물리치료실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입원실에 돌아와서부터는 바퀴달린 walker(보행기)를 가지고 혼자 걷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저는 무통주사가 5일째 끝나서 뺐습니다.(무통주사는 일정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뿜어져 나오게끔 설정이 되어있는데, 통증이 심할 때를 대비해 분사량을 늘릴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있습니다. 간호사님이 많이 아프면 스위치를 누르라고 하셨는데, 남용하면 무통주사가 금방 바닥이 난다고 하셔서 저는 누르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이 한가지 있는데, 대변 보기에 관한 것입니다^^; 수술 첫째날부터 7일 정도까지는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이 보조기의 특징은 무릎을 굽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변기 위에 앉을 때, 굉장히 불편합니다. 무릎이 굽혀지지 않으니 서있다가 변기 위에 앉는 것부터 볼일을 마칠 때까지 매우 불편합니다. 무릎을 편채로 변기 위에 앉는다고 상상해보시면 이해가 가실 껍니다ㅋ
물론 침대 위에서 요강 위에 앉아서 대변을 볼 수도 있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앉아 있어도 그 자세에서는 대변이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처음에 대변이 나오지 않아서 1시간 가까이 앉아 있다가 겨우 봤습니다. 이때 항문이 정말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ㅠㅠ 저는 여태껏 살아오면서 변비를 모르고 살았었는데, 이때 변비의 무서움을 알았습니다ㅠ but, 간호사님께 대변을 1시간 만에 겨우 봤다고 얘기했더니 변비약을 그제서야 주시더라구요ㅠㅠ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은 꼭 변비약 먹고 볼일 보시기 권합니다ㅎ 저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분들에게도 물어보니까(저는 병원에 있는 동안 같은 수술을 한 6명의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서로 같은 수술을 한 처지라 금방 친해집니다. 저보다 먼저 수술한 선배환자분께 물어보기도 하고 나중에 들어온 후배환자분께 가르쳐드리기도 하고ㅋㅋ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들 변비로 힘드셨다고들 하시더라구요^^;;)
5일째 밤,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낮에 무통주사를 뺐더니 밤이 되자 너무 아픕니다. 신음소리가 새어 나올 정도로 아파서 간호사님을 불러서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30분이 지나면 많이 괜찮아졌었는데, 오늘은 30분이 지나도 조금 밖에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괴롭습니다만, 고통에 시달리다 지쳐서인지 새벽에 어떻게 잠이 들었습니다.
6일째
어제 무통주사를 뺐더니, 감각이 살아나서인지 오늘 아침에 맞는 엉덩이 주사가 얼얼합니다ㅎ
물리치료사님이 제 무릎을 굽히시는데 허벅지 근육이 매우 땡깁니다.(그러나, 무릎 굽히기를 몇번 하다보면 허벅지가 땡기는 것은 곧 괜찮아집니다.)
물리치료사님께 허벅지보다 무릎이 아프다고 하니, 얼음찜질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간호사실에 얘기해서 얼음팩 2개를 받아와서 무릎에 대고 몇시간 있었더니 붓기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습니다. 동시에 통증도 함께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어젯밤처럼 아프면 어쩌나 했는데,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잠들려고 간호사님한테 진통제 놔달라고 했습니다.
7일째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밤에도 좀 아파서 진통주사를 맞고 잠을 잤는데, 오늘 일어나니 이상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을 먹고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다리가 편해집니다. 오후가 되니 정말 거짓말처럼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날 오후부터는 통증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부터는 밤에 진통주사를 맞지 않고도 잘 잤습니다.
이날 입원하고 처음으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목에 큰 비닐봉지를 두르고 휠체어에 앉아서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젖힌 뒤, 어머니께서 감겨주셨습니다. 어머니께 면목이 없습니다^^;
8일째
어제 오후부터 통증이 거의 사라져서 운동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오늘은 목발 짚는 법도 배우고, 걷는 연습도 많이 하고, 침대 위에서 허벅지에 힘을 주는 큐세팅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9일째
9일째 되는 날부터는 2겹으로 감던 붕대를 1겹만 감습니다.
10일째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2번 팔에 맞던 항생주사도 맞지않고, 알약으로 대체합니다.
13일째
임창무 선생님께서 내일 퇴원해도 되겠다고 하십니다. 어머니께서 주말까지 며칠 더 병원에 있으라고 하셔서 4일 더 있기로 했습니다.
15일째(수술한지는 14일째)
15일째 되는 날부터는 엉덩이 주사도 맞지 않습니다. 14일 동안만 맞는다고 합니다.
임창무 선생님께서 막상 퇴원해도 된다고 하시니깐 집에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내일 퇴원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오늘 엑스레이 사진 찍고 내일 결과보고 퇴원하자고 하십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러 갔습니다. 특별히 목발을 챙겨오라는 말이 없어서 휠체어만 타고 갔는데, 사진 찍어주시는 여자분이 엑스레이를 찍으려면 보조기를 풀고 찍어야 한다며 보조기 풀고 일어서 보랍니다, ‘보조기 없이 일어서도 되는 건가?’하고 생각하며 겨우 일어서서 찍고 나니깐 이제는 침대까지(4발짝 정도의 거리) 걸어 가랍니다. 그것도 아무런 부축도 해주지 않으면서 혼자 걸어가랍니다. 뜨아! 임창무 선생님께서 6주 까지는 보조기 없이 절대 걷지 말라고 하셨다고 얘기하니, 그 여자분이, “그래도 환자들 중에 혼자 걷는 환자도 있었다”며 한번 걸어보랍니다. 참나..ㅡ.ㅡ 저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못하겠다고 휠체어 타고 가겠다고 했지요. 그래서 짧은 거리긴 했지만, 다시 휠체어를 타고 침대까지 가서 남은 엑스레이 사진을 마저 찍고 돌아왔습니다. 입원실에 돌아와서도 엑스레이 찍어주던 여자분의 못마땅한 태도에 기분이 언짢았던 기억이 납니다.ㅡ.ㅡ;
그 당시에는 여자분이 일어서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그냥 일어서긴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조기와 목발 모두 없이 엑스레이를 찍었던 것은 위험했던 일이었습니다. 제가 휠체어에 다시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귀찮으니깐 그 여자분이 엑스레이를 빨리빨리 찍으려고 환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휜다리 수술에 대해 잘 모르셨던 분이었거나요.
이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은 퇴원하기 전날 엑스레이 사진 찍으러 가실 때 꼭 목발을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16일째
오전에 임창무 선생님께서 엑스레이 사진을 확인해본 결과 수술이 잘 됐다고 하시어 드디어 저는 퇴원을 했습니다~^.^
아! 임창무 선생님께서 디카로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까페에 올릴 치료후 사진 말예요ㅋ 보조기를 벗은채 무릎을 붙이고 똑바로 서서 사진을 찍는데, 이때에는 다행히도 목발을 짚고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무릎을 붙이고 서보는데, 나의 두 무릎이 붙는다는 것이 넘넘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3주차
임창무 선생님께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은 괜찮다고 하셔서, 집에서 책상에 2시간 정도 계속 앉아만 있었더니 다리가 뻐근하고 아픕니다.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줘야 한답니다.
4주차
한달만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샤워를 했습니다.(샤워를 안하니깐 저한테도 할아버지의 향기가 나더라구요ㅠㅠ) 저는 의자에 앉은채로 샤워를 했습니다. 너무 상쾌하고 시원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ㅠ.ㅠ 샤워하면서 수술부위에 붙여놓은 테이프를 뗐습니다. 딱지가 함께 붙어서 떨어질 수 있으니 물을 묻혀가며 조심해서 떼어내야 합니다.
보조기의 각도도 60도에서 90도로 조정합니다. 수술한지 3주가 지난 후 4주차 부터는 조금씩 계단을 오르고 내려도 괜찮다고 하셔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외출을 했었습니다.
5주차
다리가 많이 편해져서 이제는 목발 없이 보조기만 착용한 채 뒤뚱거리며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6주 까지는 목발과 보조기를 꼭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어도 별 무리 없이 괜찮습니다.
6주차
외래 날짜가 다가옵니다. 나중에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으면 뼈가 많이 아물어서 이제 목발과 보조기 없이도 걸어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달부터는 학교에 가야 하는데 그때되면 보통사람 처럼 티 안나게 잘 걸어다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참고 사항
a. 저같은 경우, 4,5,6일째 밤에 아픔이 찾아올 때는 간호사님한테 진통제를 놔달라고 해서 진통제 맞고 잘 견뎠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다리가 아픈 것을 참는 것 보다 누워 있으면서 등에 땀이 차는 것과 꼬리뼈 아픈 것, 그리고 발뒤꿈치 아픈 것 참기가 더욱 힘들었습니다.
수술하기 전 까페에서 삼베와 드라이기가 도움이 된다고 해서 챙겨갔지만, 결국 저는 꼬리뼈에 물집이 잡히고 말았습니다ㅠ
엉덩이 부분에 방석도 대보고, 다리부분에 이불도 깔아봤지만, 오히려 다리가 더 아파서 빼고 말았습니다.
but, 8일째 되는 날,(꼬리뼈에 물집이 잡히고 나서야ㅠㅠ) 좋은 방법을 알아내었습니다. 이 방법을 적극 강추합니다. 그 방법이란 두꺼우면서 푹신한 이불(푹신한 이불 여러장도 좋습니다.) 을 세로로 반으로 접어서 침대 전체 위에 깔아서 침대 전체를 푹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엉덩이 부분과 다리 부분에만 방석을 깔았을 때는 엉덩이 부분만 높아지고 다리부분만 높아져서, 다리에 힘이 들어가게 되어 더 아팠습니다. 즉, 꼬리뼈와 발뒤꿈치를 안 아프게 방석으로 받치면 몸의 높이가 고르지 못하게 되어 다리가 아프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불을 침대 전체에 깔아보니 전체적으로 높이가 높아져서 다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껍고 푹신한 이불을 깔아주면, 등에 땀도 별로 차지 않고, 꼬리뼈도 눌리지 않고, 발뒤꿈치도 아프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병원 침대 매트리스를 만져보면 알게 됩니다. 제가 8일째 되는날, 매트리스를 손으로 우연히 눌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트리스가 생각보다 무지 딱딱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매트리스 위에 며칠을 누워만 있었으니 꼬리뼈와 발뒤꿈치가 아플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불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대만족했습니다^^
게시판에 어느 회원님께서 에어매트를 말씀하셨던게 생각났습니다. 수술전 에어매트에 관한 글을 봤을 때에는 무심코 넘겼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에어매트가 공기를 주입해서 푹신하게끔 만든 매트리스라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불도 좋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져올 때랑 퇴원할 때 짐이 많아져서 약간의 불편함이 따르긴 합니다. 아 물론 에어매트도 돈을 주고 사야한다는 불편함이 있겠군요.
b. 신기하게도 입원하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회복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수술 초기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할 때에는 과연 2주만에 퇴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하룻밤씩 자고 일어나면 몰라보게 호전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통증은 낮보다 밤에 찾아오는데,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정 참기 힘드시면 간호사님께 말씀 드려서 진통주사를 놓아달라고 해서 맞으시면 30분 정도 후면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밤에 아플 때 아플수록 그 다음날에는 전날 많이 아팠던 만큼 그만큼 회복이 많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무통주사를 뺐었던 6일째 되던날 밤만을 제외하고서는, 진통주사를 맞으면 통증은 다 참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왼쪽다리가 오른쪽다리보다 더 아파서 혹시 왼쪽 다리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고 염려스럽기도 했었는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단지 오른쪽 다리와 왼쪽다리의 회복속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당연히 오른쪽 다리와 왼쪽다리의 회복속도는 똑같을 수가 없겠지요. 어느날은 오른다리가 더 아팠다가 또 어떤날은 왼다리가 더 아프기도 합니다ㅎ
c. 수술 후 초기에 저는 괜히 움직이면 박아놓은 핀이 부러지거나 이식해 놓은 뼈가 빠질까봐 움직일 때마다 굉장히 조심했습니다. 그러나 퇴원 후, 까페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제대로 본 후, 제가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고정시키기 위해 박아놓은 쇠가 가는 핀이 아니라 굵은 나사라는 것입니다. 정말 넘어지지 않고서는 웬만해서는 나사가 빠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런 큰 나사가 제 다리에 박혀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약간 센티메탈해지기도 하지만요ㅠㅠ 그래도 임창무 선생님이 쇠를 빼지 않고 평생 달고 살아도 별 문제 없다고 하시니 특별히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d. 수술 후 초기에는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얼음찜질을 자주 하세요. 제 경험으로는 아팠던 부위들이 거의 붓기 때문에 아팠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수술 후 초기에 움직일 때마다 무릎이 아파서, 제딴에는 그부분이 수술 부위라서 아픈가보다 생각했었는데, 붕대를 풀고나서 보니 통증이 느껴지는 곳은 수술한 부위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술한 부위의 뼈가 아팠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무릎이 많이 아픈데, 무릎은 수술한 부위가 아니었습니다. 수술한 부위는 무릎보다 아래쪽이었죠.
제 생각에는 붓기가 빠지면 통증도 함께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간호사실에서 얼음팩 받아다가 얼음찜질 많이 하세요.
e. 수술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말씀을 드립니다. 글쎄요. 제가 그분들의 인생에 완전히 회복하는데 6개월이나 걸리는, 대수술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수술을 하시라고 감히 권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다만 아직까지는 수술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
통큰바지로 가린채, 평생을 간직하고 살아야만 되는 줄 알았던 저의 유일한 컴플렉스인 오다리가 해결되었으니까요^^ 저는 이러한 오다리가 중학교 때부터 컴플렉스였습니다. 남자였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저의 고민에 대한 공감도 별로 얻지 못했고, 교정벨트를 사다가 밤에 묶고 자보기도 하고, 교정 운동도 해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여름에도 정말 더운 날이 아니면 웬만해서는 반바지가 아닌 긴바지를 입고, 시원한 반바지를 자신있게 입고 다니는 친구들이 속으로는 너무 부러웠습니다. 전 평소에 자신감이 좀 넘치는 편인데, 반바지만 입으면 웬지 남들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주눅이 드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암튼 자신감이 좀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 까페를 알게되어 저의 고민과 같은 고민을 가진 회원님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얼마나 공감하고 용기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결국 전 부모님을 겨우겨우 설득해서 수술하고 어느덧 오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뒤뚱거리며 걷고 있긴 하지만, 올여름에는 반바지를 자신있게 입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저도 얼마전 수술하기 전까지만 해도 까페에서 수술한 분들의 글을 읽으며 너무 부러워했었는데 어느덧 저도 수술한 분이 되었네요^^
오늘 까페에 글을 올리신 분들을 보니 수술 후에 X다리가 되면 어쩌나, 수술 흉터가 남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휜다리를 완벽한 일자다리로 만들려면 철사를 구부리고 펴듯이, 휘어진 무릎아래뼈를 반대로 구부려서 일자로 곧게 펴야할텐데, 이처럼 단단한 뼈를 구부려서 편다는 것이 현대의학으로 아직까지는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혹시 만약 단단한 뼈를 찰흙처럼 무르게 만들어서 펼 수 있다해도, 이뼈를 다시 예전처럼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은 아마 현재로선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임창무 선생님의 수술은 가장 휜부분을 자르고 벌려 그 사이에 타가골을 넣어서, 벌어진 무릎을 모아 골반․무릎․발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수술이며, 본래 목적 또한 미관상의 목적이 아닌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다리의 각도는 일자로 교정할 수 있으나 다리뼈모양까지 완전 일자로 만들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 따라서 모델다리 처럼 완벽한 일자다리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임창무선생님 수술이 이제라도 우리나라에 나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양무릎이 붙는 제다리를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아직 키를 재보진 않았지만 1~1.5센티 정도 컸다는 사실도 너무 기쁘구요.
수술부위 흉터가 어느 정도 남느냐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한 점인데, 참고할 사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수술할 때 성형전문의께서 봉합을 하셨기 때문에 흉터걱정은 별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해서 흉터가 전혀 흔적없이 사라지진 않을 것도 같아요.
혹시 병원은 가보지도 않은채 까페글들만 보시며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우선 시간을 내어 홍익병원을 직접 방문하셔서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궁금한 점을 직접 만나서 물어보시는 것이 까페글 백번 읽는 것보다 나을테니까요.
첫댓글 상세한 후기 넘 잘읽었어요,, 특히 아픈만큼 회복이 빠르단말에 걱정이 한시름 노이는듯하네요.. 몸조리 잘하시고요 한달뒤엔 저도 후기를~ ㅎㅎㅎ
너무 무서워요 ㅡㅡ 아픈거;;; 우어ㅓㅓㅓㅓㅓ 하기시러
정말 부럽습니다^^
글 넘잘읽었습니다..^ ^ 솜이불 꼭챙겨야겠내요^ ^ 치료잘하시고 빠른회복 있으시길 바랍니당....
궁금했던것들을 속시원히 잘들읽었습니다. ^^* 열심히치료하시구 이후의상황도 올려주셔요. 멋진여름을 만킥하실수있길...
병원비도 자세히 기록해 주시고..이부분이 늘 궁금했거든여,,총 얼마든다 이런것만 알았지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알고 싶어도 알 수가 없고,,,암튼 넘 자세하고 친절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회복 잘하셔서 언제 수술했냐는듯 씩씩하게 걷기를 응원할께여^^
사보험은 어디를 들었나요? 혜택은 어느정도 받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수술 생각하고 있는데 진단받아보기전에 보험 들어놓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중이어서요~
일기형식으로.. 꼼꼼하게 적어 주시니.. 여러모로..도움이 되었습니다... 궁금하던.. 병실료까지..ㅎㅎ.. 이제.. 재활만 남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수술후 통증 물론, 대략..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님 글을 읽고나니.. 실감나네요~~ ㅜㅜ... 무서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
저는 종신보험 들었는데 수술특약으로 100만원(2종이라더군요)에 입원비 지원 30만원해서 130만원 받았어요.
꼼꼼히 잘 써주셔서 많은 도움 됐어요~~고맙습니다~^^
저는 보험에 들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외래 전에 들어놓을 껄 그랬네요^^;
타가골로 하시라는게 살구님 말씀도 맞는거 같은데요.. 전 자가골로 했거든요..100만원 아까워서ㅋ 근데 수술부위가 팬티라인?이라 속옷입으면 안보이구요 수술부위(다리포함)중에 제일 잘 아무네요 뼈를 잘랐는데도 움푹 파이는것도아니고 만져지는게 양쪽이 거의 비슷합니다... 저처럼 돈 아까우신분은 자가골하세요ㅋ
지환씨 맞죠?? 저 옆 침대 환잡니다~~ㅎㅎ 전 저번주부터 출근하고 있는데...목발이 영 거추장스러 이번주부턴 목발도 안하고 걸어댕겨요~ ㅋ 생각보단 잘 걸어지네요...아..저도 다시 학교 다니고 싶네요~~ 방학 원츄~ 암튼 몸조리 잘하시고 빨리 완쾌하세요~~ 어머님께도 안부전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