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질서론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주도하면서 세계의 리더로서
초강대국으로 부상했다 전후 100년이 안된 지금의 싯
점까지 미국은 자타공인의 부정하지 못할 리더러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경제력 군사력 과학과 기술 그리고
학문의 제영역에서 미국은 그 중심의 힘을 이루어왔다
서구열강의 강성을 불러왔던 산업혁명 시민혁명 민주
정의 수립 과학 기술혁명 등의 근대화의 전기들이 시간
을 두고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이른바 지구촌의 일반적
발전이 이루어져온 것이 저간의 사정이었다 여전히 미
국과 서구열강은 강하고 그에 기댄 일본도 강했다 미국
과 서구의 투자로 시작된 중국의발전 역시 빨랐고 놀라
웠으며 거의 초강대국의 반열에 오를 정도 였다
현재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삼강이 세계에 막강한 영
향력을 행사하고있으며 그들의행보가 절대적인 변화의
주축인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나 최근의 과학기술의 첨
단적 발전 과정에서 새로운 힘의 중심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사실이다 아직은 미국 러시아 중국과 서구국가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들의 발전 속도가 매
우빠르기때문이며 중동의 이스라엘과함께 새로운 기술
강국의위상을 정립해나아가고 있다 세계의판도가 어떻
게 변해갈지는 아무도모르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는 것
이다
이러한 와중에 미국의 리더십이 약화될 조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있다 세계
의 리더를 자처하였으나 그와 역행되는 선택들이 이어지
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각자도생의 새로운시대가 도
래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동맹이나 불럭은이제 별다
른 의미가 없어보인다 새로운 이합집산이 예상되기때문
이다 명분과 이익이라든가 선의라고 하는 이념보다는 생
존이 더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최근 추세 때문이다
그동안 열강을 지배한 인종주의 문화적사회적 기술적 우
월주의가 도를넘으면서 비현실적인이즘으로 퇴화하기시
작안 것도 그 중요한 한 흐름이다 비문명적 우월주의의
불공정함이 중요한 비판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실
이 아니기 때문이며 탈진실 혹은 반진실은 과학적 사실주
의가 막강한 이 새시대에서부터 패퇴함을 의미하게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의 진실로 중요해질 것이다
상호 경쟁과 대립의 국제무대에서 한국은 제대로된 강점
은 거의 없다 끈끈한 동맹도 확실치 않고 최대 동맹이란
미국은 제국주의 그림자 속의 일본을 옹호하고 힘께 하고
있으니우리가 진심으로 한미일 동맹일 수 없는 것이아닌
가 공정한 리더의 품격은 결코 아닌것이다 그렇다고 한국
이 극강의 경제력이나 초강의 군사를을 지닌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늘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이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 -물론 그것은 빨리 빨리 문화
-라고 알려져 있지만 우린 극도의 위협과 악의에 둘러싸
여 있다 즉 중국 북한 일본이 그것이며 최근에 러시아 역
시 그런 행동을 보인다 여기에 미국마저 우리를압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로로 보든 우리는 대외적으로 여
유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같은 여유의 결여는 극단의
효용성 사실성 현실성을 반영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실행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있다 낙관의 여우가 전혀 없는
상황 속에서 서택할만한 느슨함은 존재하지않기때문이다
다만 한국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지해온 믿음과 의지 그
리고 넉넉한 포용과 관용의 정신이 내재하고 있어 극강의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판소리와 대중음악이 이 양면성을 잘 표현하고 있고 세계
인의 공감을 널리 받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빌실함때문이다
한국인의문화자체가 그렇게 영위되어 왔었고그것이 오늘
의 첨던과학시대와 잘 맞는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우리의 오랜 길을 가야할 이유이다
-하심 쇠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