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5일(일요일)
전날 경인지방에 눈이 많이 내렸다기에 걱정을 했다.
청주에서 아침 4시 30분 인천공항 버스를 타고 가면서 고운님께 잘 출발 했는지 문자로
확인해보니 벌써 청평을 지나고 있다고 한다.
맥가이버님과 아리랑님 일행은 인천공항 부근 사우나 묵고 인천공항으로 오신다 했다..
아침 6시반
맥가이버님1,2, 아리랑님1,2,3 고운님, 등 7명이 모두 제시간에 도착을 해주었다..
출국 수속과 함께 마닐라로 출발...
8시 10분 출발로 예정 되었으나 약간의 지체로 8시 50분경에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힘차게
이륙 4시간여를 날라 마닐라공항에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입국장에 들어서니 저 멀리서 반가히 달려오시는 분...
바로 베이비님이시다...
처음 만나는 분이지만 스스럼 없이 다가와 반겨주시는 베이비님이 낯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역시 우리 우즐농이 추구하는 사촌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한다.
.
공항에서 베이비님이 준비해주신 차로 호텔이동 체크인을 할려 했으나
지기미 뭔 사람들이 이리 많데...
호텔 체크인은 저녁으로 미루고 다시 짐을 차로 옮겨서
우리 일행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베이비님댁으로 이동..
뭘 그리 많이 준비했는지..
열대지방에서만 먹을 수 있는 큼지막한 새우와 우리의 입맛을 생각한 김치씨리즈와 조기구이...
그리고 아직 필리핀에서도 제철이 아닌 망고와 둘리안을 후식으로 준비를 해주셨다..
두리안은 내 좋아 한다고 특별히 준비를 했다고 한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었는데..
불행히도 고운님은 새우나 게를 못드신다고 한다,,, 알러지 때문에....
에고 아깝다... 그 맛있는 새우를 못먹다니.....
스페인 식민지시절 스페인 군대본부로 사용되고 필리핀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이
사형선고를 받기 전에 수감되었던 산티아고 요새와 호세 리잘이 처형되고 유골을
안치한 기념비가 있는 리잘공원을 둘러 보다보니 어느 듯 저녁식사 시간...
호세 리잘은?
호세리잘(Jose Rizal)은필리핀 사람들이 대외적으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웅적 인물이다. 호세 리잘 (Jose Rizal :1861~1896)은 스페인 치하에서 필리핀의 독립을 주창한 필리핀의 독립지사로, 의사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갔던 그는 마드리드에서 '메리 메 탄헤레'라는 소설을 발표, 식민지 지배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으며, 식민지 출신의 젊은 유학생이 발표한 한 권의 소설은 당시 자유주의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던 마드리드의 지식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읽혀지게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 정부의 추방령에 따라 필리핀으로 돌아온 리잘은 조국 필리핀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실천에 옮기고자, 필리핀 민족 동맹을 결성하여 반체제 운동의 기수가 된다. 하지만 그의 활동을 주목한 스페인 당국에 체포되어 민다나오 섬으로 유배당한다. 그리고 1896년 필리핀 혁명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어 현재의 리살 공원에서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로 처형당했다. 그의 죽음은 필리핀인들의 가슴 깊숙이 감동을 주었으며, 현재까지도 리살은 필리핀 독립의 아버지로 추앙 받고 있다. 필리핀은 리잘이란 이름의 도시와 공원등 거리 이름들이 많다. 그만큼 호세 리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리잘을 알아야 필리핀의 모든 것을 이해 할 수 있을 만큼 크나큰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참을 쏴다녔더니 배가 고프다....
베이비님이 첫날 저녁만찬을 베풀어 주신다 한다...
식당으로 가는 도중 시내풍경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정말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
곳 곳에 크리스마스트리와 각종 LED불빛이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룬다..
수키야키를 먹기 위해 식당에 도착을 했는데..
손님들이 많은지 한참을 기다려 식당에 입장할 수 있었다..
아리랑님의 구수한 입담과 거침없는 돌발행동으로 배꼽을 잡으며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제 하루를 마감할 시간..
호텔로 들어와 체크인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휴식으로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첫댓글 퍼가요.....
일기도 잘쓰시고...ㅋㅋ.못하는게 없어요.ㅋㅋ
네 다 퍼가세요,
이번 여행은 모두가 다 마우리님 덕분에 촌넘 출세해부럿소
낮설고 물설은 필리핀에 통역이 두사람되나보니 불편한점 하나 없었으며
아주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끝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고 부끄러운 말씀,.
참가하신 모든분들이 협조를 잘 해주셔서 저도 즐거운 번개였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베이비님이 고샹을 많이 하셨죠...
저야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잘놀고 왔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