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月乙木(십이월을목)-1
十二月寒木見丙,有回春之意.十二月凍木枯枝,見丙火照暖,則有回春之意,除丙火外,別無用神可取,與十一月同.
12월의 한목(寒木)은 병(丙)을 만나면 회춘(回春)의 뜻이 있다. 12월의 동목(凍木)은 마른 나뭇가지이니 병화(丙火)를 만나 따뜻하게 비추면 회춘(回春)하는 뜻이 있는데, 병화(丙火)를 제외(除外)하고는 별도로 용신(用神)을 취할 수가 없고, 11월과 같다.
得一丙透,無癸出破格,科甲顯宦,或支藏丙火,不過廩貢生員,終作貧寒之士.寒木向陽,得一丙高照,其力倍顯,見癸破格,與冬至後乙木同看,丙火藏於寅巳,運行東南,亦必貴顯,若無運助,終作貧寒之士耳.或一派戊土,見甲,專用丙火,不能大富,頗有衣祿.
하나의 병(丙)이 투출(透出)하고 계(癸)의 투출(透出)로 파격(破格)이 없으면 과갑(科甲)으로 관직을 하고, 만일 병화(丙火)를 지지(地支)에 암장(暗藏)하면 생원(生員)에 불과(不過)하니 결국 빈한(貧寒)한 선비가 된다. 한목향양(寒木向陽)으로 하나의 병(丙)이 높이 비치면 그 힘이 배로 나타나는데 계(癸)를 보면 파격(破格)이고, 동지(冬至) 후의 을목(乙木)과 보는 법이 같다. 병화(丙火)는 인사(寅巳)에 암장(暗藏)하니 운(運)이 동남(東南)으로 흘러도 반드시 귀(貴)한데, 만약 운(運)의 도움이 없으면 결국 가난한 선비가 될 뿐이다. 만일 일파(一派)의 무토(戊土)가 갑(甲)을 만나면 오직 병화(丙火)를 용신(用神)으로 하는데, 큰 부자는 될 수 없으나 의록(衣祿)은 있다.
十二月水氣已衰,柱無壬癸,固不必用戊土也,一派戊土,財多身弱,必須見甲破戊,甲爲救應之神,仍以丙火爲用,財多有劫爲助,故頗有衣祿.或四柱皆戊己,不見比劫,作從財論,大富.比劫破財,貧無寸土.
12월은 이미 수기(水氣)가 쇠약(衰弱)하니 사주(四柱)에 임계(壬癸)가 없으면 굳이 무토(戊土)를 용신(用神)으로 할 필요가 없고, 무토(戊土)가 많으면 재다신약(財多身弱)이 되니 반드시 갑(甲)으로 무(戊)를 파(破)해야 하니 갑(甲)은 구응(救應)의 신(神)이 된다. 병화(丙火)를 용신(用神)으로 하는데 재(財)가 많으면 겁재(劫財)의 도움이 있어야 하니 의록(衣祿)이 있는 것이다. 만일 사주(四柱)에 전부 무기(戊己)인데 비겁(比劫)이 없으면 종재(從財)로 논(論)하니 대부(大富)한다. 비겁(比劫)이 재(財)를 파(破)하면 한 뼘의 땅도 없이 가난하다.
四柱皆己,從財成格,大富亦宜丙火暖土,則有寒谷回春之象,乙不能破己,甲合於己,從格不成.財多身弱,貧寒之命,冬木以洩爲生,見丙火即不怕弱,化比劫以生財,雖不富亦不致貧寒.
사주(四柱)가 전부 기(己)로 종재격(從財格)을 이루면 대부(大富)하고 또한 병화(丙火)로 토(土)를 따뜻하게 하면 한곡회춘(寒谷回春)의 상(象)이 있고, 을(乙)은 기(己)를 파(破)할 수 없는데, 갑(甲)이 기(己)를 합(合)하여 종격(從格)을 이루지 못하니 재다신약(財多身弱)으로 가난한 명(命)이다. 동목(冬木)은 설(洩)이 생(生)이 되니 병화(丙火)를 만나면 약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겁(比劫)을 화(化)하여 재(財)를 생(生) 하니, 비록 부자는 아닐지언정 가난하게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