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sj.com/finance/investing/why-you-should-own-some-gold-c647859d?mod=Searchresults&pos=4&page=1
金을 (어느 정도) 보유해야 하는 이유
金은 배당이나 이자를 받을 수 없고, 부동산처럼 구입하더라도 들어가 살 수 없다. 수년간 금 가격은 두 배가 되었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살 수도 없다. 그런데도 금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보험과 관련있기 때문이다. 금은 인플레이션, 국가부채가 증가하거나 전쟁이나 정치 불안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국제 증세는 이러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JP모건에 따르면 금의 신규 채굴로 인한 증가율은 연간 2% 미만이다. 금의 자산가격은 오로지 가격상승에 의해 이루어진다. 금을 보유하는 목적은 무언가의 충격이 주식 채권 또는 달러 가격에 타격을 주었을 때 그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무엇인가’가 무엇인지를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플레이션은 金의 가장 좋은 친구
金은 통화가 구매력을 잃고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여 주가와 채권 가격이 하락할 때 금 시세는 급등했다.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3% 내외로 심한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은 변하고 있다. 글로벌화에 의해 저가 물품이 대량 유입해 왔던 경제 구조가 관세 또는 보호무역으로 생산 거점이 국내로 회귀하는 리쇼어링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합법 및 불법 이민자들이 고령자들의 노동력을 대신했던 것도 멈추고 있다. Fed는 실질 금리(명목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것)로 인플레이션율을 낮출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Fed가 정치적인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트럼프는 9월 16일 기자회견에서 Fed는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나 같은 현명 사람들이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금리를 신속해야 인하해야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유지되지 않는 다면 그에 따른 대처는 金이 가장 적당하다.
주식과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시세는 하락하고 금 시세는 상승한다. 따라서 금은 채권 시세에 대한 해지가 된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금의 헤지 효과가 금리 상승의 이유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경기 개선 전망을 배경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채권 시세는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한다. 이 경우 주가와 채권 시세는 반대의 상관관계가 되며 서로 헤지가 된다.
이에 반해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채권시장과 주가가 같이 움직인다. 같이 상승하고 함께 하락한다. 채권시세와 주가의 리턴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되며, 서로의 헤지(hedge) 효과는 없어진다. 이 경우 채권 시세와 주가를 모두 헤지할 수 있는 금의 매력이 높아진다. 그런 조짐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부채와 달러
연방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국채의 액수는 국내총생산(GDP)과 거의 같은 금액으로 10년 후에는 GDP의 120%에 달할 전망이다. 이 비율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기록한 과거 최고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공화, 민주 양당 모두 이러한 국채부담 증가를 멈추기 위한 플랜을 갖고 있지는 않다.
거액 정부 부채에는 두 가지 리스크가 있다. 이 모두 금의 매력을 높인다. 가능성이 낮은 리스크는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또 다른 리스크는 중앙은행이 연방채무를 관리하는 것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보다 더 중시하게 되는 '재정 지배 '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는 부채 상환 비용을 이유로 Fed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金은 또한 각 중앙은행이나 정부계열 펀드에, 혹은 수탈정치( kleptocratic)에 지배된 나라의 개인들이 달러에 필적하는 준비자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2022년 초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이유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외화 준비를 동결한 이래, 준비 통화로서 달러의 매력은 일부가 사라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후 금 가격이 두 배가 된 것에 대해 대부분 중앙은헹의 매입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트럼프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달러에 대한 투자의욕은 더욱 돋보였다. 이것이 금 시세의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재정 지배, 준비 통화로서의 지위 상실이 달러의 리스크 요인이라면, 다른 나라의 통화를 구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나라들도 거액의 채무와 정치 불안을 안고 있다.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유럽 회의파 정당이 대두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10년 후에 유로화가 존재하고 있을지는 확신이 없다. 금은 법정통화가 일제히 신용을 잃은 경우의 헤지가 된다.
보험으로서의 금
인플레이션 우려, 재정 지배, 달러 가치 하락, 전쟁, 정치 불안을 요인으로 금 가격은 이미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리스크가 가격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데, 지금 왜 금을 사야 하는가. 금에 대한 투자 판단은 가격 동향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체의 역할에 근거해야 한다. D·E·쇼에 의하면, 투자자가 리턴과 리스크 양쪽을 최적화하는 경우, 포트폴리오에 있어서의 금의 편입 비율을 0.5~9%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이 비율은 주식과 채권이 긍정적인 상관 관계에 있거나 주가가 급락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급증하는 등 금융 위기가 우려되는 경우 더 높다. 이 배분은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는 않으며 개인의 리스크 허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금 가격이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 그 경우는 사용하지 않은 보험계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이 불타서 소실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