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자전거길은 산소백리길이다.
오늘은 이길을 따라 화천댐방면으로 출발.
여기는 작년에 한번 와 봤으며 파로호 올라가는 길에서 맛있는 어죽을 먹었다.
딴산을 지나 처녀고개는 잠깐이다. 그리고 평탄한 길을 가다 풍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해산령길이 시작된다. 오르막 8km쯤.
지나가는 차도 없고 혼자서 팔자 그리며 거리도 늘리고 내리막도 만들면서 올라간다. 아무 생각없다. 저기쯤일까 아니면 포기하겠어 할 때쯤 수줍은 미소를 띠며 나타나는 해산터널
최고봉 최북단에 있는 최장터널이란다.1986m. 그러나 이건 잘못된 듯.
해산터널을 지나면 해오름휴게소가 있다. 아직 점심을 먹긴 이른 시간이고 힘도 넉넉하기 때문에 통과. 내려가다보면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들이 나타난다. 저쯤이 비수구미일까하면서
비수구미 우리나라 최고 오지란다. 글쎄
내리막 12km를 신나게 내려가면 평화의댐이 나타난다.
그전에 오른쪽으로 비수구미 가는 길 표지판이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들러볼텐데
평화의댐에서 정상부로 조금가면 이름도 안붙은 터널이 나오고 비목공원이 있다. 비목공원에서 내려다본 평화의댐에는 물이 거의 없다. 아직도 공사중이라 그런가. 댐정상부에선 중장비들이 분주하다. 이제 양구쪽으로 군대생활의 삼분의 일을 양구에서 했다고 친근한 느낌이 팍 들어온다.
토종꿀생산지라는 천미리. 하늘이 내린 꿀이라는 뜻인가?
오르막 같지 않았는데 자전거에 힘이 팍팍 들어가 뒤돌아보니 엄청난 오르막이네 하면서 오천터널 도착. 시간은 12시.
구르지 않아도 잘 내려가는 터널안. 그럼 반대쪽은 오르막이겠지?
오천터널에서 오미리까진 계속 내리막. 오미리에서 막국수라도 하나 먹을까하다가 방산에 가서 짜장면 먹는게 낫겠다 싶어 계속 고. 35년만에 온 방산은 전혀 모르는 곳으로 변했다. 아마 연대본부만 그자리인가? 짜장면 먹을래다가 짬뽕으로 급변경하고 2시 방산 출발. 신교대를 지나 계속가니 두타연 가는 길이란다. 2시반 두타연 이목정안내소에서 들은 설명 두타연길은 총 12km.
반대쪽인 비득안내소로 나갈 수 있다는 말에, 반대쪽으로 나갈 수 있다는 말에 급 화색. 그렇게 하기로 수속. 여기 12km구간은 민통선 안지역 이니까 5시까지는 나가야 된다는 말을 뒤로하고 세시 두타연 도착.
두타연이 뭐에요? 설악산의 소 하나 놓아두고 입장료 삼천원 받는 곳. 주변 산책 길이 좋지만 잔차는 갈 수 없으니 통과. 계속 가다보면 금강산가는길이 나오고 물은 깨끗. 그러니까 이 물이 금강산에서 흘러왔다고? 그나저나 비득고개를 향해 고.
이12km 구간은 비포장 비득초소 지나서도 비포장은 좀 더 계속.
내려가니 동면. 편의점에서 잠시 쉬면서 해안가는 길을 물으니
앞에 보이는 산이 1100이 넘는데 옛길은 그걸 넘어가고 지금은 저기쯤에 터널이 있다고.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해안은 펀치볼이라는 넓은 분지. 운석이 떨어져서 그리 되었다는 설. 한국전쟁때 미군도 중공군도 엄청 죽어서 농사가 잘 된다는... 옛길 돌산령정상에서 봐야 진짜라고.
근데 진짜 돌산령터널. 아 힘 빠질 때 이러지 맙시다.
아마도 최북단 최고봉 터널은 해산터널이 아니라 여기로 합시다.
그리고 터널길이도 여긴 2995m니까 것도 아니죠.
터널 정상에서 뒷바퀴 바람 빠져서 난감.
아 두타연길 비포장 달려서 그랬나?
지나가는 트럭세워 사정을 설명했더니 흔쾌히 타시라고.
해안엔 잔차포 없으니 카센터에 내려줌.
카센터 아저씨도 난감 바람을 어떻게 넣지? 제가 펌프있어요.
튜브도 있어요. 그럼 혼자하시지. 오늘 원통까지 가야하는데...쩝
빵꾸 때우고 6시 서화로 출발. 어차피 많이 늦었다. 서화까지는 한번쯤 업힐. 그러나 이건 두개의 터널을 지나면서 평지나 다름없는 길이라 생각.
서화리를 지나고 좀 더 가면 서화면소재지는 천도리에 있다.
천도리에서 더 가면 안 될것 같아 오늘 끝.
잔차 타면서 내힘으로 위치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제일 재미있었슴.
해안의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해서 을지전망대를 가 봤어야 함.
그러나 잔차로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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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의 시작은 화천산소길이다.
화천길로만도 산소가 팍팍나오는 아름다운 길이다.
화천산소길, 수력발전소, 그리고 꺼먹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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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산을 지나 오르막 시작.
처녀고개다. 근데 이건 고개도 아니다.
아래 전설을 읽어보면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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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처음 고개는 해산령이다.
최북단 최고봉 최장터널이란다.
해산터널은 1986m이다.
해산령을 지나면 해오름휴게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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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령 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평화의 댐 밑에 있는 북한강의 물이다.
근처에 비수구미가 있는듯...
내려가는 길은 아흔아홉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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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댐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언제 끝내려나
댐 밑에 국제평화아트센터와 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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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 위로 올라가는 터널을 지나면
비목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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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꿀 생산지 천미리를 지나면 오천터널이 나타난다.
터널을 지나면 오미리다.
오미리와 천미리를 합쳐서 오천터널인가.
이 고개는 보기에는 만만하나 뒤돌아보면 경사가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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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리에서 4km를 가면 방산면이다.
군대에서 있었다고 친근감이 있다.
방산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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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병아리 세마리 호랑이 입으로 들어간다.
여기가 백호터널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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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연
양구에서 볼 수 있는 열목어가 서식한다는 아름다운 계곡
금강산가는길이 있다. 여기서 32km 올라가면 금강산 이란다. 잔차타면 금방 이겠네. 빨리 가도록 합시다.
두타연을 통과해 비득고개 넘어가면 동면으로 갈 수 있다.
단 5시 전에 통과해야 함 시간계산 잘 해야 할 듯.
여기는 민통선 지역.
안내서에 자전거로 갈 경우 이목정에서 비득 70분
비득에서 이목정은 55분 걸린단다.
즉 이목정에서 오는 길이 오르막이라는 말씀
비득고개 정상은 해발 529m. 원래 이목정이 300m가 넘었으니 걱정할 건 없다. 완만한 오르막. 여기서 월운저수지까지는 4km 정도 내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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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령터널 2995m
아마도 여기가 최북단 최고봉 최장터널일 듯
해산터널은 반납해야 그리고 최장터널이라는 말은 함부로 쓸게 아닐 듯
이 터널을 지나면 펀치볼이라 불리는 시레기 마을 해안이다.
해안은 양구가 아니라 인제인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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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3EAC4C59031E1F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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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가는 자전거길
이 지역 자전거길은 평화누리길이다.
간혹 미개통구간도 있고
비포장도로도 있다.
복사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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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화천군청
1 해산터널
2 양구 방산면사무소
3 양구 해안면사무소
도착 인제 서화면사무소
두타연 민통선 지역 통과로 실제와 약간 차이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