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잠깐의 휴식으로 피로를 날려버리는 데 낮잠만한 것이 있을까. 잠을 청하는 데야 침대만한 것이 없겠지만, 잠깐의 휴식을 위해 침실에 눕는 것은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다. 거실, 볕이 따뜻한 곳에서의 달콤한 휴식으로 어깨를 무겁게 누르는 피로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가구들이 있다.
리클라이너 체어 Recliner Chair
완전한 침대로 변형되지는 않지만 데이 베드를 겸해 사용할 수 있는 리클라이너(Recliner) 체어는 말 그대로 누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등받이가 젖혀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독립된 스툴을 따로 제작하거나 풋보드가 펼쳐져 다리를 올려놓을 수 있다.
1 평소에는 1인용 암체어로 사용하다가 팔걸이의 버튼을 누르면 등받이의 각도가 수동으로 조절되어 뉘어진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나 잘 어울린다. 디사모빌리.
2 소파에서 릴렉스체어, 데이베드, 베드의 기능까지 변형 단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인 아이템. 등받이 부분에는 헤드레스트가 부착되어 편안한 휴식을 돕고, 풋보드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세련된 디자인과 라인, 컬러의 조화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제품이다. 코코모리빙.
3 독일 특유의 기능성을 강조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 등받이와 풋보드는 리모콘으로 자동조절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디사모빌리.
데이 베드 Day Bed
대낮 휴식에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가구이다. 데이 베드는 누웠을 때 목과 머리 부분이 편안하도록 머리를 두는 쪽에 경사를 주거나 쿠션을 더 넣어 약간의 높이를 준다. 매트리스와 머리를 받치는 쿠션, 다리 등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식 공간이나 서재 한 켠에 놓아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심플한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
1 한 쪽만 고정된 등받이가 90도로 회전하는 데이 베드. 소파로 사용하는 것도 용이하다. 자연스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인터립케.
2 등받이가 ㄱ자로 만들어진 스윙 소파. 병원에서 사용하는 바이오폼을 소재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제품이다. 살림.
3 침대와 의자의 기능을 모두 갖는 솔로 체어는 부드러운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져 더욱 실용적이고 안락하다. 심플한 멋이 살아있는 덴마크의 디자인. 살림.
4 소파와 스툴로 이루어진 이 소파세트는 자유롭게 분리되기도 하지만, 일체시켰을 때는 편안한 침대가 되어주기도 한다. 낮잠용 데이 베드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소파. 살림.
소파베드 Sofa-bed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는 소파베드는 소파와 침대의 두 가지 기능을 갖는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오랜 시간의 수면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푹신하지는 않도록 제작된다. 침대의 매트리스로도 손색 없도록 항균처리가 된 패브릭으로 마감되고, 색상도 다양하다. 등받이와 시트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것에서부터 침대의 헤드보드 역할을 해주는 팔걸이가 부착된 것까지 그 종류와 디자인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진다.
1 팔걸이부분의 독특한 디자인이 시선을 끄는 싱글베드 겸용 제품이다. 등받이를 눕혔다 접었다 하는 간단한 조작법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고 각도조절에 따라 팔걸이의 디자인이 변화되는 견고한 제품. 코코모리빙.
2 세련된 디자인과 파스텔 컬러감각이 돋보이는 1인용 소파베드. 소파의 팔걸이부분은 베드로 사용할 때 테이블로 활용되며 5단계로 각도조절 되어 등받이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다. 코코모리빙.
3 직선라인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강렬한 칼라감각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방석하단의 갈비살을 펼치면 킹사이즈의 침대로 간단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부분적으로 쿠션재의 강약을 조절하여 편안한 수면을 지원한다. 소파의 등받이 팔걸이부분이 테이블로 변형되는 제품. 코코모리빙.
취재 : 주리아 기자 | 촬영 : 변종석 기자
취재협조 : 디사모빌리(02-512-9162), 살림(02-514-1709), LG데코빌 공간사랑(02-3015-2009), (주)코코모리빙(02-511-8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