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5박6일의 감수성 훈련의 뜨거운 감동에 이어
지난 주 참석한 한알 감수성 훈련은
또 다른 가슴 따뜻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과정 중에 지운님의 말씀을 통해 후련하고
"이것이구나" 하는 시원함을 가지게 되었던 순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 자신이 부족한 면이 없어야 인정받고 사랑받는다고 생각하는가 봐?
오히려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사랑 받는다"
저도 늘 내 자신의 행동에서 부족한 면을 보게 되고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내가 소외 당하거나 무시 당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내가 내 스스로의 부족한 면을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의 부족한 면으로 나를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그런데 어떻게 남들에게는 나를 인정해달라고 욕심을 부릴 수 있을까.......
"자신이 뭘 착각하는지 생각해 봐
다른 사람들이 얕 볼까 봐 걱정된다?
혹시 내가 다른 사람들을 얕보기 때문은 아닐까?
진짜 마음은 다른 사람들이 얕 볼까 봐 걱정되는 마음보다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살면서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갖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된다
사실 이미 습관적으로 우리는 어떤 현상에 대해 우선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한 꺼풀만 벗겨내고 나면 그 안에 정말 순수하고 아름답고 진정한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데...
내 감정의 겉에 쌓여있는 탁한 필름들을 벗겨내고
투명한 내 감정과 만나자!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첫번째 말 바꾸기를 하라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기 이전에 존재 그 자체다
나를 사랑하기 어렵다를 '나를 진정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로
처음엔 사람이 말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말이 사람을 만든다"
변화한다는 것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선 말부터 어색하더라도 서툴더라도 말을 바꿔보자
그리고 나서 그 말에 나의 진심, 나의 진정한 감정을 담아내자
한번을 두번으로 하루에서 이틀로 어색함과 서툶에서 자연스러움으로...
그것이 변화며 성장이리라....
"말을 하면서 상대를 보지 않고 자신만을 본다. 그것은 소통이 아니라 독백이다
독백으로 진정한 관계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저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저 사람이 어떤 심정인지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까지 읽어야 한다"
내가 끊임없이 감수성 훈련을 받으면서도, 그래서 알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입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대를 보지 않고 나를 보는 습관,
그래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칭찬과 지지를 하기 보다는
내가 상대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바꿔야 하고 무슨 얘기를 해야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생각이 머무르는 답답함.
"정말 이런 저를 보면서 답답하시겠습니다.
말씀을 하시면서 어쩌면 그런 사소한 것까지 헤아려주시는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연습하자!
소감은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그곳의 분위기도 그려지고 글이 넘 마음에 와 닿습니다..말을 하면서 상대를 보지 않고 자신만을 본다..그것은 소통이 아니라 독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