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헬기의 자존심...
최고의 품질...
명품 플라이바리스 엔진기체...
정말 이번에 조립하면서 느꼈습니다.
뭐 많은 기체를 조립한 것은 아니지만, 7:3으로 기체 세팅과 조립에 짧은 시간이나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기때문에 빔, 티랙450, 티랙600을 조립하고 세팅하면서 느꼈던 느낌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체 퀄리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더욱 그런 느낌을 제 기체 전에 한번 살짝 맛보았던 저희 샵 사장님의 초기 기체 제작에 잠깐 기여하며 느낀 감동이 잊혀지지 않아 기회만 엿보다 이번에 이렇게 대대적으로 기체를 조립하기에 이른것이죠...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에 v-bar를 올리면서 v-bar에서 원하는 해상도가 나오질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체가 3축 자이로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이바리스라면 분명 3축자이로와의 궁합은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시고 제작하신 기체라 생각됩니다만,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데로 사이클릭 피치를 기존보다 1-2도가량 줄여서 세팅하여도 충분한 기동성(이는 로터의 부하를 적게 주어 RPM감소가 적으면서도 원하는 기동이 나온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이 보장되는 좋은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자이로의 적정해상도를 맞추는 과정에서는 자이로가 원하는 것 이상의 너무나 큰 피치가 나오는 단점이 생기더군요...
이러한 결과로 인해 자이로의 해상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적정 피치가 보장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저의 짧은 지식으로 볼때 이를 보정하는 방법은
1. 스와시 플래이트를 좀더 작게 만든다...(이는 스와시 레버의 크기를 모두 줄여야 하는 엄청난 문제가 동반되겠죠)
2. 메인그립 피치암의 높이를 더 높인다.(메인그립암의 링키지볼과 메인샤프트의 거리를 좀더 확보하기 위해)
3. 서보혼의 위치를 안쪽으로 하나 더 뚫는다(이는 보정의 한계가 있을 듯 싶습니다.)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한 방법은 2번인듯 싶은데...
혹시 각 삼축 자이로에 최적화된 메인그립암을 별도 제작하여 구매 교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좀더 다양한 자이로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한층 업그래이드 된 패션9을 완성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짧은 견해로 맞지도 않는 내용을 주절거리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뒷골이 오싹함을 느끼며, 이번 브이바 세팅간 느꼈던 느낌을 잠깐 적어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