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은 어린시절에 추억이 있다
인천 만석동 바닷가 갯벌에는 바지락을 품고 있었다.
*바지락 해장국
*바지락 초무침
*바지락 칼국수
1950년대 후반 바지락은 우리세대 에게는 생존에 수단이었다. 바닷물이 빠지면 호미와 채. 푸대를 가지고
바닷가에서 채취 해내는 바지락은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이어가던 시절 이었다.
어느 일요일 어머니와 형님과 함께 바닷가 갯벌로 바지락 잡으러 나갔다. 호미로 갯벌을 파서 채에 담은후
바닷물에 담가 흔들어 대면 갯벌은 바닷물에 씻겨 빠져 버리고 채에 남은 것은 바지락 이었다.
얼마 안돼 바지락이 푸대에 가득 채워졌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는 바닷가 어장에는 일반인은 출입금지 구역이 되였다. 어촌계 조합원이 돼야 바닷가에서 바지락도 채취
할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60년전 아무나 바닷가에 들어가 바지락 이든 망둥어든 잡을수 있고 잡는사람이 임자이고 주인이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옛날 이야기가 되여 버렸다.
만석동 부둣가 동네는 여기저기 바지락 껍데기가 산을 이룰 만큼 바지락은 흔해 빠졌었다.
바지락 잡이를 업으로 하는집은 큰것은 골라서 시장에 내다 팔고 나머지 조무래기 바지락은 동네 나누어 먹어
바지락을 돈을 주고 사 먹는줄은 몰랐다.
1971년 초겨울 서울 북아현동 으로 이사한 후에 바지락을 사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필요하면 언제라도 바닷가에 나가면 바지락은 쉽게 채취 할수 있었고 사 먹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각인돼 있었다.
2017년6월 제주도 성산일출봉 앞 바닷가 바닷물이 빠지는 날이면 주민들 관광객들이 바지락 체험을 하며 바지락 채취를 했다.
한쪽에서는 칼쿠리 호미를 빌려 주는곳도 호황을 누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모였다.
제주 성산포 바지락 체험에서 잡은 바지락으로 칼국수를 여러번 끓여 먹었다.
그 이듬해 2018년 다시 찾은 제주 성산포 바지락 채취하던 바닷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채취 해 갔는지
바지락이 고갈 상태에 직면한것 같았다.
바지락은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바지락이다.
어린시절 만석동 바닷가에서 채취 하던 바지락을 재조명해 봤다.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초무침
*바지락해장국. *바지락조개젖
*바지락조개탕. *바지락쌈장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조개중 하나로, 양식방법이 비교적 쉬워 서·남해안 지역 어촌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바지라기'라 불리던 것이 줄어 바지락이 되었다고 한다. 동해안 지역 에서는 '빤지락', 경남지역에서는 '반지래기',
인천이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반지락'이라고도 부른다.
예로부터 국을 끓이거나 젓갈로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날것으로 먹기도 하나 번식기에는 중독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022년4월12일 택균이흔적
첫댓글 바지락 국물은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