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다 보 컴 퓨 터 원문보기 글쓴이: 가제트
2017년 10월 5일 오후 10시 드디어 인텔의 8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드명 "커피레이크"가 베일을 벗었다. 출시 초기 부터 여러가지 루머와 뉴스 들이 난무했던 가운데 브레인박스에서는 해당 프로세서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현재 이 프로세서가 출시가 되면서 야기가 되는 그리고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알아낸 몇 가지 사실을 기초로 간단한 기사를 작성하려고 한다. 이에 몇 가지 주제로 나누어 기존에 어려운 백서 형식의 기사보다라는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기사로 준비해봤다.
인텔이 준비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우리가 미리 알아야 하고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 총 6개의 프로세서 라인업으로 구성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이해하기 위해 인텔이 공개한 프로세서의 스펙을 알아야 한다. 인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프로세서의 스펙 및 가격은 아래와 같다.
이번에 출시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7세대와 동일한 14nm 공정으로 생산이 되며 3개의 언락킹 프로세서를 포함하여 총 6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인텔이 가장 크게 강조한 "틱-톡' 이라던지 "P-A-O" 라던지 이름만 거창했던 공정상의 장점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8세대 제품에서는 언급 조차 되지 않았다. 이는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 계열들이 동일한 공정을 사용하게 되면서 크게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이야기는 차세대 프로세서는 새로운 공정 도입의 싸움이 된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까지 프로세서의 가격대 대한 정보는 공개가 되지 않았는데 오늘 (10월 5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공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오버클럭킹과 6코어 프로세서를 주력 시장으로
여기서 부터 인텔은 초 강수를 두기 시작한다. 즉 가장 하위 모델인 코어 i3 8100 프로세서를 쿼드 코어로 출시를 하게 되었는데 이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코어 숫자 및 캐시 메모리의 크기는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코어 i5 7400 프로세서와 터보 부스트 만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빼면 완전히 동일하며, 소비전력도 65W 로 동일하다. 하지만 코어 i3 8100 프로세서의 최고 미덕은코어 i7 7400 프로세서가 터보 부스트시 최대 3.4GHz 밖에 안되었는데 기본 클럭으로 3.6GHz 를 갖고 있는 코어 i3 8100이기 때문에 코어 i5 7400 보다 빠를 수 밖에 없는 스펙을 가지게 된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3가지 코어 프로세서는 오버클럭킹이 가능한 언락킹 프로세서이다. 코어 i7 8700K, 코어 i5 8600K 마지막으로 코어 i3 8350K 프로세서가 바로 그것이다. 이 기준은 앞서 봤던 기준 외에 소비전력 (TDP) 로 나누어 보면 보다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즉 오버클럭킹이 가능한 3가지 프로세서는 95W 소비전력을 그리고 오버클럭킹이 되지 않은 모델들은 모두 65W를 갖게 된다고 보면 된다. 만약 K가 들어가 프로세서를 구매하게 된다라면 2가지만 이해하면 된다. 첫번째 해당 제품에는 인텔 기본 쿨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두번째, 성능 좋은 쿨러와 성능 좋은 전력 파워도 구매해야 한다는 이 두가지를 명심하면 될 듯 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현재 인텔이 크게 욕을 먹고 있는 IHS 안에 있는 서멀 그리스 문제로 오버가 잘 되지 않는다라고 욕을 먹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프로세서가 언락 프로세서로 출시된 라이젠 프로세서는 실제 일반 사용자들이 큰 폭의 오버클럭킹 성공율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두 오버클럭킹을 해제한 체 출시가 되었지만 막상 오버클럭킹이 잘 되지 않는다라는 마치 "할 테면 해봐라. 우리가 괜히 푼거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인텔에서 오버클럭킹 프로세서를 주력 모델로 내어 놓은 것은 오히려 더 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일단 라이젠 계열 보다는 오버클럭킹이 상당히 유연하게 잘 되기 때문에.... 인텔의 이런 정책의 변화는 내부의 변화라기 보다라는 외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울며 겨자먹기 식" 것임이 분명한데,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 혜택으로 온 것임에는 분명하다. (역시 소비자들에게는 독점 보다 라는 경쟁이 최고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두번째, 아쉬운 효율적인 코어 운영 하지만 늘어난 캐시 메모리
인텔에서는 현재 코어 프로세서 라인에 총 2가지 다른 버전의 터보 부스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우선 코어 X 시리즈 에서 코어 i7 7820 프로세서 이상에 적용된 터보 부스트 맥스 3.0 기술은 운영체제와 코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혹은 앱)의 유기적인 판단을 통해 사용되는 코어의 갯수 및 동작 속도를 사용자가 모르게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싱글코어, 듀얼코어, 쿼드 코어 등 각기 코어가 운영될 때 낼 수 있는 최고 속도가 다 다르다. 하지만 기본 제품이 6코어로 늘어났지만 이를 아쉽게 지원하지 않아 현재 쿼드 코어 정도가 소프트웨어 혹은 앱이 사용하고 있는 최고의 프로세서 동작 조건임을 감안하면 조금 아쉽다. 즉 쿼드 코어에 최적화가 되어 있는 게임 혹은 앱의 동작 속도를 2개의 코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서 그 여분의 전력 만큼 높은 클럭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텔에서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코어의 숫자 및 코어의 동작 속도 외에 한가지 더 성능 변수를 추가시킨 것인 바로 캐시 메모리의 크기를 늘린 것이다.
앞선 스펙에서 프로세서에 사용된 캐시 메모리의 크기를 정리해보자면 현재 코어 i7 프로세서의 8MB 캐시를 12MB로, 코어 i5 프로세서 6MB 캐시를 9MB 캐시로 그리고 마지막 코어 i3 프로세서의 캐시를 3MB에서 6MB로 상향 조절했는데 이로 인해 늘어난 프로세서 코어 갯수 만큼 캐시 메모리의 증가는 바로 직접적인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
세번째, Z370 칩셋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문제?
현재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문제는 8세대 프로세서 및 칩셋의 상위 그리로 하위 호환성을 "제로"로 만들어 버렸다라는 점이다. 즉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동일한 소켓 규격의 100 시리즈, 200 시리즈 칩셋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며, 반대로 Z370 칩셋에서 6세대,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없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에 오버클럭킹을 지원하지 않는 코어 i3 8100, i5 8400, i7 8700 은 비싼 칩셋 메인보드인 Z370 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오버클럭킹을 할 필요가 없는 프로세서이기 때문이다. 인텔에서는 내년 1월 에서 2월 사에 "B360" 칩셋과 "H310" 칩셋을 내어 놓을 예정인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구매 패턴으로 예상을 해보면 일반적인 사용자는 B360 으로 그리고 PC 방 등의 대규모 업소엔 H31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가 주력으로 판매될 확율이 크다. 새로운 칩셋이 적용된 메인보드 들에 대한 가격이 아직 정확치는 않지만 H110, 그리고 B250 칩셋 메인보드의 초기 가격으로 세팅될 확율이 높다. B250 칩셋 메인보드는 초기에 제조사 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10~18만원 정도 사이의 가격대로 판매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로드맵을 보게 되면 상위 칩셋으로 "Z390" 이 등장을 하는데 이 칩셋은 여러가지 뉴스 혹은 루머를 종합해 보면 인텔의 10nm 공정이 적용된 첫번째 프로세서 용일 확율이 가장 크며 그 프로세서 외에 현재 출시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모두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10nm 공정으로 출시된 프로세서는 8코어 / 16 스레드 지원 프로세서가 가장 유력한데, 필자가 생각하기데는 코어 i7 8800, 8800K 정도의 네이밍으로 출시가 되지 않을까 추정해본다. 아마도 이 프로세서 및 Z390 칩셋 메인보드는 내년 대만 컴퓨텍스를 통해 공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출시될 Z390 칩셋 때문에 Z370 칩셋 메인보드를 못 사는 분들이라면 차라리 최상위 모델인 X299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권하고 싶다. 이 칩셋은 2019년까지도 판매될 긴 라이프 사이클 가진 칩셋으로 많은 제조사들이 많은 종류의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에 벌써 X299 칩셋 기반 메인보드의 가격이 안정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네번째, 늘어난 메모리 속도 DDR4-2666, 하지만 삼성 메모리 주력은 DDR4-2400 그리고 미친 메모리 가격?
네번째로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시스템 메모리이다. 인텔은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내어 놓으면서 시스템 메모리의 속도를 7세대 프로세서에서 DDR4-2400 이던 것을 DDR4-2666 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DDR4 메모리는 상대적으로 오버클럭킹을 하기가 수월하고 한 단계 정도의 오버클럭킹은 메인보드 바이오스 상에서 어렵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는 아닐 듯 싶으며 이번 Z370 메인보드의 경우 각기 메인보드 제조사들 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DDR4-4000 까지도 지원하기 때문에 메모리의 가격이 안정화만 된다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다. 하지만 문제는 삼성에서 DDR4-2466 기반의 메모리를 아직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라는 점이다.
현재 삼성 DDR4-2400 메모리는 한달 전 부터 수직 상승을 거듭해서 현재는 8GB 용량 기준으로 3개월 전 가격의 두배 정도인 11만원 선이 되어 버렸다. 되어 버렸다. 이 정도의 가격이면 XMP가 적용된 외산 메모리와 가격이 붙어 버리는 이상한 현상이 연출이 되고 있는데 현재로써는 오히려 XMP가 적용된 외산 메모리를 구입하는 것이 오히려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
다섯번째, 커피레이크를 만나기 쉽지 않다고 하던데, 국내 수급 문제는?
마지막 문제는 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수급 문제이다.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확인해본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수급은 현재 인텔의 코어 X 프로세서와 비슷한 정도 수치인 월 200~300개 정도로 보인다. (8세대 모든 프로세서 라인업을 합친 수치이다.한가지 제품만이 아니다.)
국내 얼리어댑터, 그리고 게이머들의 성향을 무시한 이런 초기 출시 상황은 약 3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 이유는 몇가지 가설이 있는데 우선 첫번째는 라이젠 프로세서의 점유율이 국내 코어 프로세서 i5, i7 수량을 잠식해 버렸기 때문에 그 예상 판매 수량 만큼 판매가 되지 못해 국내에 재고가 많으므로 그로 인해 수입처에서 수입을 하지 않았다라는 설이다. 이 가설은 필자가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인텔에서 국내 배정 자체를 그렇게 많이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수입처 3사가 실제 많은 숫자를 오더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두번째 가설은 인텔에서 라이젠이 많은 부분 시장 점유율을 가져간 나라 부터 많은 숫자를 배정했다라는 가설이다. 필자가 가장 신뢰성을 갖는 가설인데, 실제 국내 라이젠 프로세서의 점유율을 그렇게 많이 라이젠 프로세서가 판매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닛 숫자 기준으로 한자리 숫자를 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이는 해외 다른 나라의 라이젠 프로세서 점유율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데 이를 반증할 수 있는 것은 대규모의 판매처 (예를 들어 PC 방 혹은 행망용 PC 등) 에서 라이젠 프로세서가 자리를 잡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 그레이 마켓이 없는 라이젠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시장성 때문에 이런 영역에 아직 들어가지 못하는 것도 한 몫하는 듯 한데. 이는 프로세서가 핀 구조이다 보니 그레이로 수입하려는 업자들에게 잦은 AS 라는 아킬레스 건을 태성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무튼 필자의 생각으로는 해외에 점유율이 떨어진 나라의 순으로 많은 숫자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배정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높은 한국이 오히려 배정 수량이 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와 더불어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에즈락 등에서 수입하는 Z370 칩셋 기반 메인보드들은 대부분 제조사 당 10가지 종류를 넘어선다. 이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메인보드의 수량은 넘쳐 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메모리 가격이 올라서 메인보드 및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안 팔릴 것이라는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대부분 초기 수요는 프로세서 및 메인보드 만을 구입하는 업그레이드 유저들이 많기 때문이다.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0&listSeq=3466047&page=1#csidxfd0aaab79d7fbc596f23a83c8c4ee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