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동
이곳은 춘의산 북녘으로 이어진 능선 끝과 삼정동, 대장동, 오정동 일대가 예전에는 늪지대가 되어 아늑하고 남향진 지리적인 요인에 따라 붙여진 명칭으로 보인다.
즉 춘의산 북쪽 기슭과 내동고개가 삼태기 모양으로 완만한 골짜기를 이루고 있었으며, 지금의 태양공구상가 부근에는 얕으막한 야산이 있었다.
더욱이 이 지역은 부평 관에서 보면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안 약대라고 불리던 곳이다.
(1) 붕어마루 산
예전에 중부경찰서가 있던 얕으막한 야산을 이른다. 경원세기 뒤쪽에 있는 개울은 동네 아이들이 멱을 감던 곳으로 이 개울은 아무리 가물어도 붕어 등만큼의 물은 남아 있어 붕어마루라 하였으며, 지금에 내동 인터체인지가 있는곳이고 예전에 6형제 마을 뒷산을 붕어마루 산이라 하였다.
(2) 앞군 논 (압구지)
내동중학교에서 내동파출소 부근의 지명으로 논이 위치하고 있던 곳이 매우 깊고 묵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곳에 있던 큰 연못인 압구지를 매립하여 논이 되었으나 역시 깊어 '마을 앞에 있는 군논이다' 해서 앞군 논이라 명명하였다.
(3) 조석다리들
압구지 부근 통나무 다리가 있던 부근의 들을 이른다.
(4) 얼미나리들
압구지 부근 또 다른 통나무 다리가 있던 부근의 들을 이른다.
(5) 척척골들
내동인터체인지 경원세기 부근에 있던 들로 오정동, 삼정동, 내동의 언덕들이 모여 있던 골짜기에 있어서 척척 골들이라 하였다.
(6) 녹교지들
원종동으로 가는 거친 고개 너머에 있던 들을 말한다.
(7) 상야재 들
녹교지들 부근의 들을 말한다.
(8) 내촌주막
이곳은 시흥시 뱀내장(현 소사 산거리)과 김포군 황어장(현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이기도 해서 이곳에 주막이 형성되어 있다.
(9) 붕어내
내동인터체인지로 접어드는 길목이 현재는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이를까지 뭍이 들어와 붕어가 많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