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학교 염색수업(4.14) - 오배자 하염한 광목에 손그림 그리기
매주 봉천동에서 과천까지 먼곳인데도 염색수업하러 오는 별학교 친구들...
몇년을 계속 보는 친구들도 있고 올해 새로 참가하게 된 친구도 있고..
언제나 정겨운 얼굴로 쪽빛나라를 들어서는데...
만날때마다 반갑기만합니다.
오늘은 무얼하죠?
물장이는 아무것도 없는 커다란 흰 광목천을 바닥에 펼치고...
아무런 도구 없이 맨 손으로
투명해 보이는 맹물로 그림을 그릴 수있을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마술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배웠던 염색수업 내용들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답을 찾아내고...
이렇게 멋진 그림이 완성 되었습니다.
하얗기만 하던 천에 멋진 수묵화 같은 그림들이 펼쳐졌습니다.
어디에서 이런 색깔들이 나온 것일까?
각자 자신의 손도장도 찍고, 별, 달, 하트, 달팽이....
친구는 무슨 생각을 그리 하는지...
자신에게 숨겨져았는 아름다운 색깔을 알고 있을까?
"성장" 이라는 큰 글씨가 마음을 사로잡네요.
우리 친구들에게도 이미 미래의 커다란 나무가 될 씨앗을 다 지니고 있지요.
지금은 잘 안보여 답답할지 모르지만...
이미 자신의 색을 갖고 있던 저 오배자 광목천 처럼...
자신의 아름다운 색을 찾으며...
쪽빛나라를 통해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친구들과 우리 모두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해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환한 모습으로 아이들의 든든한 보호자로 함께 하시는 별학교 두분 선생님,
그리고
몇년이고 별학교 친구들이 쪽빛나라를 찾아오고 싶어하고 잊지못하게 하는
친구들의 친구!!
친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진심으로 아껴주는 물장이샘.
이분들이 계시기에 세상은 아름다워지는 가 봅니다...
첫댓글 마음이 맑고 별 같은 아이들이기에 저리 예쁜 답들을 찾아낸거겟지요...오늘 오후에 또 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 되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