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주소: http://blog.naver.com/ingokboncho/130161272863
본초학을 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적인 개념 외에도 총론적인 것들을 알아야 해요.
심지어 전 세계 언어를 공부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어요.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우리나라 말 뿐만이 아니라
과거 삼국시대, 고조선시대에 썼던 언어까지도 알아야 본초학을 풍성히 할 수 있어요.
특히 한글 자체에는 우리 민족이 살아온 문화나 역사가 들어있기 때문에 연구를 많이 해야 돼요.
세종대왕 당시 28자 만이 아니고 고조선시대 가림토 문자 38자를 가지고 우리 민족이 시작되었고
그 여파가 인도에도 남아있어요.
옛날 녹도문자나 신지문자 같은 것이 연구가 안 되어서 그렇지
사실은 한글, 라틴어, 그리스어, 인디언 언어, 폴리네시아 언어, 뉴질랜드 마오리족 언어,
그린란드 언어 이런 것들이 다 통해있어요.
그런 것들도 공부해 나가야돼요. 그럼 어디를 여행하든 낯설지가 않아요.
'미늘'이 무슨 말인지 아세요?
낚싯바늘을 미늘이라고 해요.
'미나리'는 무슨 뜻일까요?
삼국시대 이전에 우리 언어에 물을 '미'라고 했어요.
그래서 물에서 나는게 미나리에요.
'미늘'이라는 단어에서도 '미'는 물이니까
물에서 뭔가를 들어 올리는 작용을 하는 게 낚싯바늘이에요.
'미더덕'도 물에서 나는 더덕을 말하지요.
본초학에서 미나리를 한문으로 근(芹)자를 써서 수근(水芹)이라고 해요.
복어 독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요.
이수청열(利水淸熱)약으로 열감기나 부종에 응용하지요.
열감기에 부종이 있을 때 미나리 넣은 복지리가 좋죠.
- 인곡 본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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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 세계의 언어는 우리가 원조고 조상이네요! 큰 자부심을 가집시다.
그리고 미나리 많이 먹어요! 미더덕도! 하하하하!
미나리의 효능이--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