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Scotch Blue)'
▶ 자료발췌
- 한겨레 2001년 5월 31일자
- 매일경제 2001년 5월 24일자
▶ 편집 및 올리는 곳 : 칵테일캠퍼스, 술공부방
위스키업계에 '스카치블루' 경계령이 내려졌다.
롯데칠성음료가 1997년말 출시한 위스키 '스카치블루'는 98년 4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99년 600%이상 증가한 27억원, 2000년에는 350억원 등으로 해마다 수직 상승을 하고 있고 올 1분기에만 210억원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50억원의 60%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700∼800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롯데칠성쪽을 밝혔다.
또 현재 5%대인 시장점유율도 연말께는 9∼10%대로 높아져 '윈저'(두산씨그램)-'임페리얼'(진로발렌타인스)-'딤플'(하이스코트)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위스키 시장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스카치블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롯데칠성쪽은 "윈저, 임페리얼, 딤플 등의 경우 유럽 소비자들의 입맛을 표준화한 반면 스카치블루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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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국내 회사이자 음료업계 부동의 1위인 롯데필성음료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 대표 위스키인 '스카치 블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상권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스카치블루의 급신장은 롯데칠성이 50년 동안 음료업계에서 쌓아온 영업력 노하우가 주류시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을 스코틀랜드 최고의 마스터블랜더 중 한 명인 빌리 워커씨가 블랜딩한 고품격 위스키다.
롯데칠성의 주류사업은 78년 전신인 롯데주조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보드카류인 첫 작품 '하야비치'가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럼류인 '캡틴큐'와 '조우커'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