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처음 발견당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제가 저의 경험으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몇 자 적어 올립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내시경수술은 서울대와 영동세브란스 두 곳에서 시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영동 세브란스에서 했답니다... 이유는 세계최초로 세브란스에서 개발 했고, 각 병원마다 잘하는 분야가 있으며 웬지 모를 신뢰가 갔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내시경 수술을 결정하였답니다..
2007.1.28입원하였습니다..
- 저녁 7시30분경 입원 했답니다.. 이유는 일찍 할 필요도 없을 것같고, 일찍가서 멍하니 있기 싫어서입니다.. 집에서 저녁 먹고 천천히 갔습니다.
응급실 입,퇴원데스크에 가서 입원신청을 하였습니다...(일반 입퇴원 센터는 오후 5시경에 업무종료함)
그리고 4층 외과입원병동으로 가서 간호사에게 접수를-> 입원복을 갈아입고 대기->간호사로부터 질문,답변->항생제 반응검사(좀 아프더군요)->
담당 레지던트 선생님으로 부터 전반적인 수술에 관한 설명 및 수술 동의서 작성->이비인후과 성대검사(기분 찜찌함)->취침
2007.1.29수술날입니다..
- 수술시간이 오후라는 말과 함께 12시경 수액(밥대신 맞는 주사액) 맞고 대기함...
2시 40분쯤 마취시작해서 6시 30분경 수술실 나옴.(수술시간만 하면 2시간 정도 걸리며, 나머지는 마취시간, 회복시간 등 이라고 합니다.)
수술 끝나고 나니 괴로웠습니다.. 회복실에 20분정도 누워있었는데 목도 아프고 겨드랑이 쪽도 마니 뻐근하고 아팠습니다..
빨리 병실로 보내달라고 짜증 좀 냈습니다.. 이상하게 병실오니 괜찮았습니다..?
7시경에 말도 하고 조금 미소도 짓고 그랬답니다.. 8시쯤에는 물과 아이스크림 좀 먹었습니다..뭔가 묵직하고 뻑뻑한 느김은 계속입니다.
전 수술전 목감기로 고생 좀 하고 가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밤12시경 기침, 개래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병실이 너무너무 건조하답니다. 코나, 목이 민감하신분은 꼭 필히 가습기 챙겨가세요~ 1시간 정도 잤답니다.. 밤새도록..
2007.1.30
- 아침부터 죽을 먹고 항생제 주사 하나 맞고 손목의 주사 완전히 뺐답니다..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한결 가볍고 좋았죠..
이제 남은건 피주머니 하나 입니다... 수술후 몸에 있는 체액이 빠지는 주머니 입니다..
그렇게 오후정도 지나니 어깨,목 아픈게 조금씩 좋아지더군요..
2007.1.31
-하루 하루 통증이 나아졌습니다..
2007.2.1
-아침일찍 레지던트 선생님께서 오셔서 피주머니 빼주셨습니다.. 하나도 안나프더군요...신기하게도..
그러고 나서 간호사님이 외래 날짜 잡고 처방약 주어서 퇴원 했답니다.
나름 자세하게 쓴다고 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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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갑상선 전문카페] |
첫댓글 저도 영동세브란스에서 수술 받았는데 7층의 간호사들과 장항석교수님 너무 친절하게 해줘서 아직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저도 지난 11월에 장항석교수님한테 수술받았는데..정말정말..너무 멋진분이세요...자상하시고...수술후 불안한 맘도...그분이 한마디 하고 가주시면...긴장에 걱정 다 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