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형TV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벽걸이 TV에대한 관심이 대단한데 이 것들에 대한 이해는 그 인기보다는 부족한듯 합니다.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을 하는 자로서, PDP 와 LCD 의 특징 및 선택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글이 너무 길고 장황한 듯 합니다만. 천천히 읽어 보시고 PDP 와 LCD를 구매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PDP와 LCD
2. 각 방식의 장단점
3. 디스플레이의 비교
4. 디스플레이의 선택
세계 최고 크기의 삼성의 102" PDP와 LG의 100" LCD
1. PDP와 LCD
이런 TV들은 대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 어떤 방식의 TV가 있다고 해도 제일 화질이 좋은 방식은 과거 20년 동안 즐겨 봐온 브라운관이라고 하는 일반 CRT TV입니다. 이것을 CRT라고 하는데 이 CRT의 최대 문제점은 대형화 하는 것 입니다. 크게 만들수는 있더라도 가격이 너무 올라가고 두께를 줄일수 없으며 무게가 너무 무거워 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화 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을 찾은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CRT가 아닌 다른 방식의 대형화면을 개발하다보니 앏고 가벼운 방식을 택할 수 있었고 이제는 "대형TV=벽걸이TV"라는 생각과 함께 이른바 벽걸이 TV시대가 온 것입니다.
벽걸이 TV하면 생각하는건 당연히 PDP와 LCD입니다. LCD는 스로로 빛이 나는 소재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뒤에 백라이트 유닛(BLU:일종의 형광등 장치)라는 빛을 따로 쏴줘야 하는 형광등 조명 방식으로(수동광), 내부 단자가 복잡 합니다. 하지만 PDP는 두개의 유리판 사이에 플라즈마라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물질을 집어넣어 스스로 빛이나고(자발광) 단자가 단순한 적합한 방식으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요즘 상용화 되어 있는 크기는, PDP는 80인치급이 이미 상용화 되어 있고, LCD는 40인치급 이 상용화 되어 있습니다.
2. 각 방식의 장단점
LCD. BLU(Back Light Unit) 가 있어서, 화면이 밝습니다. 특별히 실제모습 보다 더 선명한 색감을 줍니다. 그것은 위에서 말했다 싶이 스스로 빛이 나는 소자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뒤에서 따로 빛을 비춰주기 때문에 밝기가 아주 밝아 보입니다. 매장에 가서 PDP와 LCD를 직접 비교해 보면 LCD 가 PDP 보다 더 밝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밝기가 또한 약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보다 더 밝게 표현되는 것 자체가 화질을 인공적으로 왜곡하는 것으로 , BLU 가 항상 켜져 있어, 어두워야 할 부분이 항상 밝은 상태로 보여, Harry Porter 와 동영상은, 영상속의 물체가 잘 시인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회색이 흰색으로, 어두운 회색이 검정색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LCD는 LC(Liquid Crystal) 의 회전에 의해서 화면으로 나오는 빛의 광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LC 의 구동응답속도가 느린편이라 화면잔상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화면을 정면에서 볼때보다, 좌우 180 도 방향에서 보면, 희미하고 뿌엿게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파수를 2배로 증가하여 화면잔상도 사라졌고, 좌우 사각에서 보아도 정면으로 볼때처럼 상의 색깔이 차이가 없어 보이고 있습니다.
PDP. LCD에 비하여 PDP는 스스로 발광하는 소자이므로, 자연실제 이미지 색상대로 그대로 표현하여, CRT 와 같은 영상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 일반 가정에서 구입할 수 있는 크기는 LCD는 40인치대가 최대 인 반면 PDP는 50인치 혹은 60 인치대 까지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형 화면 중 가장 CRT에 가까운 화질을 자랑합니다. 시야각도 넚고 화면 밝기도 밝은 편입니다. 하지만 LCD와 직접 비교한다면 LCD가 더 밝게 보입니다.
LG XCANVAS
3. 디스플레이의 비교
이런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구입할때는 몇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밝기/영상. 보는 사람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을 위주로 생각한다면 PDP > LCD 가 되겠구요.
밝기를 위주로 생각을 하신다면 LCD > PDP 라고 생각합니다. 매장에서 보시면,
처음 볼때는 다들 밝기를 기준으로 보시게 됩니다. 일단 눈에 확 와닿는 직접적인 느낌이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눈의 피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사람의 눈에는 피로도의 차이를 잘 인지 하지 못합니다.
응답속도. 시야각. 앞에서 잠깐 언급 했듯이 LCD의경우 정지화상 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SPORTS 나 ACTION MOVIE 와 같은 동영상에서는 LC 의 응답속도가 늦어 화면에 잔상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빠른 화면전환이 있는 스포츠경기나 액션 영화의 Speedy 한 화면에서 문제가 발생할수 있겠습니다만, 눈이 예민한 편이 아니라면, LCD 잔상을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시야각 역시 . 일부러 구석에서 TV를 감상할 일은 없을테니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소비전력. PDP와 LCD의 비교에서 소비전력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영상은 어두운 화면 혹은 밝은 화면이 다양하게 전개되는데, 즉 밝은 계조의 화면에서는 PDP 의 구동방식전력소모가 높은반면, 어두운 계조의 화면에서는 LCD 의 구동방식전력소모가 높습니다. 띠리서, PDP 나 LCD 나 평균전력 소모량은 유사합니다만, 특정동화상에서의 Peak 전력은 PDP 가 LCD 보다 대략 50W 가량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셋톱박스 일체형인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요즘엔 거의 대부분의 TV가 일체형이라서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확인은 하고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셋톱박스는 디지털 방송신호를 받아들이는 수신장치로 이게 없다면 따로 구입을 하셔야 하는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성 PAVV
4. 디스플레이의 선택
주로 낮에 시청을 하거나 밝은 화면을 좋아 하시는 경우에는, 단연 LCD입니다.
영화나 스포츠 및 드라마의 풍부한 색감을 느끼면서 시청하고 싶으시다면 PDP입니다.
예산이 충분하고 , 거실이 크다면, 단연 50인치 이상을 추천 합니다. 하지만 집이 넓은게 아니라면 50인치 이상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30평대 넓이의 집에선 TV와의 거리가 3m 내외가 나오는데 이정도 거리면 40인치급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40 평대 가정에서는, 50인치대를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넓은 공간의 매장에서 보는 화면의 체감 크기는 실제보다 작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이 판매원은 되도록 큰사이즈를 권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집에 설치했을때 너무 커서 문제되는 일이 없도록 화면크기의 선택은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도 TV선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 가전사들은 서로 세계최고 수준을 자부하기 때문에 그 기술력 차이는 작을것으로 예상되고,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대형 TV역시 성능의 가장중요한 부분인 패널은 대기업의 제품을 그대로 가져와서 조립만하기 때문에 A/S만 확실한 기업이라면 가격적인 경쟁력이 있는 중견 중소기업의 TV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할 것입니다.
특히 패널이란 것은 우리가 보는 화면자체를 말하는 것으로 PDP와 LCD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중소기업에선 이 패널을 대기업으로부터 구입해서 영상보드(전파수신회로 화질조정회로)등을 장착해 외관 케이스를 씌워서 출고하게 됩니다. 대기업역시 패널 생산 회사(삼성SDI, LG필립스)와 SET 완제품 조립출하(삼성전자, LG전자)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완제품을 출하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기술력의 차이는 크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가격이 더 저렴한 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가격 대비 화상 성능을 따져 보시고, A/S 같은 사항들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자신의 선택입니다. 매장에서 직접가서 이러한 장단점과 차이점들을 확인하고 자신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선택의 기준으로 잡고 TV를 선택한다면 나중에 후회하지않고 오랬동안 만족하면서 TV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유용한 정보 게시판에 올리시는 것이 더 오래 남을듯 해서 이쪽으로 옮기겠습니다.
좋은정보에 감사드립니다. 혹시 가능하시면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제품이 있으시면 한번 이야기해 주시죠?
LCD는 40인치대에서는 LG의 42LC2D(타임머신 기능 없음)나 삼성의 LN40R71BC(보르도)가 성능도 괜찮고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하시지 않으시면 제가 펀글처럼 full-HD 지원이나 양방향 데이터 방송 관련해서 연말정도에 구입하시는 것이 이로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LCD나 PDP나 공장 출하 상태는 너무 과장되고 강렬하게 화면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특히 밝은 LCD의 경우 매장에서 볼때는 화려할지 모르나 집에서 보면 눈이 아프게 되죠. LCD나 PDP나 집에서 보실 때는 색상 및 밝기를 조정해주는 것이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시청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조정값에 대한 권장수치나 HDTV 관련 상세 리뷰는 전문 사이트인 www.monitor4u.co.kr 의 TV4U 메뉴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