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3년 4월 7일 (일요일) 산행시간 : 6시50분 ~ 16시10분 (9시간 20분) 도상거리 : 약 km 날 씨 : 오전흐림 오후맑음 나홀로 종주
부항령 - 신풍령 종주를 계획하고 준비를 하는데 토요일엔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금요일 저녁에 예매한 열차표를 취소하고 하루를 늦춰 토요일에 김천으로 향한다. 주중엔 뭘하고 있다가 주말에 비가 오는지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이번구간은 부항령에서 솟았다 덕산재로 내려오고 대덕산, 초점산으로 고도를 올렸다 소사고개로 내려온뒤 다시 삼봉산으로 오르는 구간으로 높낮이의 차이가 커서 체력소모가 심한구간이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부항령에 도착하니 싸락눈이 내리고 간밤에 많은 눈이 내려 겨울 산행을 방불케 했다. 고도를 높혀가니 상고대가 환상적으로 피어 4월에 한겨울 산행을 느낄수 있었다.
5시 45분 김천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찜질방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설렁탕 집에서 아침을 먹고 터미널로 나왔다. 빗줄기는 가늘어져 거의 멎었는데 바람이 세차게 분다. 무풍행 버스는 6시 45분에 있고 지례면으로 가는 첫차는 6시 00분에 있다. 무풍에서 삼도봉 터널까지는 택시로 10분 거리고 10.000원을 달라고 하고 지례면에서는 택시로 20분 거리고 20.000원이라고 한다. 신풍령에 도착을 일찍하려면 들머리에 일찍가는 것이 상수라 무주 무풍을 포기하고 김천시 지례면에서 택시로 이용하기로 하고 터미널에서 지례면 택시를 예약한다.
6시 00분 김천 터미널 출발 지례면을 거쳐 대덕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터미널을 빠져 나간다. 차창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려 마음이 심란하다.
6시 27분 김천시 지례면 직행버스 정류장 흑돼지로 유명한 지례면에 들어서니 고깃집이 즐비하다, 전국에서 유명하다고 버스기사분이 설명을 한다. 주유소 앞 정류소에 내리니 택시가 대기하고 있고 곧바로 출발한다. 6시 45분 삼도봉 터널 지례면에서 출발한 택시가 터널을 향해 고도를 높혀가니 내리던 비는 싸락눈으로 바뀌어 내리고 간밤에 내린눈으로 산이 하?다. 싸락눈을 피해 터널안에서 산행을 준비하는데 찬바람이 휘몰아 친다. 터널앞에 119차량이 주차하고 있어 웬일일까 궁금해 하며 부항령으로 오른다. 부항령 표석은 터널 앞에 서있고 곧 바로 부항령으로 오른다. 눈속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이채로우나 애처로운 생각이 든다. 7시 00분 부항령 4월에 때아닌 눈이 내려 한겨울을 방불케 한다. 혹시나 해서 준비한 스패츠를 매고 산행을 준비하는 중에 산에서 내려 오는 산객이 있어 어디서 출발했기에 벌써 하산 하시냐고 물으니 백수리산 하산길에서 일행중 한분이 심장마비로 사망해 산행을 포기하고 되돌아 온다고 한다. 삼도봉 터널앞에 119 차량이 그래서 서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면 고인의 명복을 빈다.
7시 15분 부항령 출발 세찬 바람과 가늘게 내리는 싸락눈을 맞으며 부항령 - 신풍령 구간 종주를 시작한다. 부항령을 올라서니 좌측으로 삼도봉 터널앞에 주차한 119 구급차가 보인다. 7시 29분 이정표 산을 겨울로 완전히 되돌아 갔고 싸락눈은 계속 내린다. 덕산재 4.4k 대덕산 7.4k 아무도 걷지 않은 대간능선에 홀로 발자국을 찍으면 간다. 7시 48분 853.2m 지적 삼각점 무풍 413 긴의자 2개와 삼각점 이정표가 있다. 산은 겨울로 회기해 눈이 곱게 내렸고 바람이 조금 누그러져 눈발이 약해졌다. 853.2봉의 모습 7시 59분 낙엽송 내리막길 낙엽송에 내린 눈이 아름답고 나무 계단 따라 내려간다. 8시 7분 이정표 덕산재 2.8k 대덕산 5.8k 부항령 2.4k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왔다. 날씨는 개일줄 모르고 여전히 눈발이 흩날린다. 조망은 아예 없다. 8시 17분 안부 양방향 길이 있으나 좌측은 묵어간다. 무명봉에서 낙엽송 지대로 내려왔고 눈속에 핀 진달래와 생강나무를 본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고 안부엔여러 갈래로 뻗은 참나무가 있다.
8시 31분 무명봉 공터 정상이 평평하고 널찍하다. 안부에서 가파르게 올랐고 조망이 조금씩 트여간다. 8시 36분 임도 갈림길 우측 5시 방향으로 임도가 내려간다. 8시 40분 소나무 많은 가지를 뻗은 소나무에 표지기를 달아본다. 8시 43분 나무계단 계단따라 내려가며 전방에 무풍면을 바라본다.
8시 47분 전망대 눈이 내려 아름답고 지나온 방향으로 조망이 조금 트인다. 전망대 바로 앞에 묘지 1기가 보인다. 8시 56분 833.7m T 갈림길 이정표 양방향 길이 있고 우측으로 90도 꺾어서 내려간다. 눈은 멎었으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조망은 트였다, 막혔다를 반복한다. 이정표 우측이 무명봉이고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했다. 9시 11분 안부 낙엽송이 많은 안부이고 급경사 나무계단을 내려왔다. 눈속에 진달래가 애처럽게 피었고 삭풍에 몸을 가누지 못한다.
9시 15분 덕산재 30번 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김천시 대덕면과 무주군 무풍면의 경계지다. 무주 구천동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나제 통문길이라 되있다.
덕산재 고갯마루에 약사여래불 산신전이 있으나 인기척은 없다. 30번 국도의 모습과 돌탑 9시 25분 덕산재 출발 김천시 백두대간 안내판과 무주시 관광 안내판 방향으로 올라간다. 용문산에서 시작한 김천구간 백두대간이 초점산까지이고 62km라 표기 했다. 덕산재에서 올라서니 눈을 뒤집어 쓴 진달래가 애처로워 몇컷 찍어본다.
김천시 대덕면 외감리가 도로와 함께 내려다 보인다.
9시 38분 나무계단 눈을 뒤집어 쓴 진달래를 계속 보며 좌측 아래 마을을 보며 오른다. 능선 군데 군데 바위가 있다. 9시 40분 덕산재 - 대덕산 1-1 지점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이고 약간 내려간다.
9시 45분 묘지 1기 좌측에 묘지가 있고 반짝 햇살이 난다. 오늘 햇살을 첨 봤다.
9시 48분 오름길 시작 대덕산이 상단부는 구름속에 감추고 아래 부분만 보인다. 9시 51분 1-2 지점 고도를 서서히 높히고 생강나무 꽃이 피었다. 9시 57분 바위 2개 큰 바위가 있어 한컷 찍고 리본을 달았다. 치솟던 능선이 쉬어가다 다시 솟구친다. 10시 3분 1-3 지점 좌측 사면길에 있고 바로 뒤에 작은 폭포가 있다.
어름폭포의 모습 10시 21분 1-4 지점 어름폭포를 지나면 능선은 급경사로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지니 상고대가 다시 피었고 산은 안개에 묻혀 조망이 사라진다. 산죽나무에 많은 눈이 내렸다. 10시 30분 어름골 약수터
산죽나무에 소복히 내린 길을 계속 올라간다. 10시 45분 1-5 지점 산죽나무 오름길을 지나면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피었고 안개가 자욱해 조망은 없다. 싸락눈은 간간히 떨어지고 계속된 오름길은 우측으로 꺾어 오른다.
무명봉 오름길에 핀 상고대
10시 56분 무명봉 바위 조망처 상고대가 황홀하게 피었고 바람에 얼었던 상고대가 머리위로 떨어진다. 조망이 좋은 곳인데 산아래는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인다. 조망처에서 암릉길로 조금가다, 산죽길로 내려간다.
11시 00분 나무다리 길
11시 2분 1-6 지점
11시 5분 대덕산 1290m 지적 삼각점 무풍 22 널찍한 헬기장이 있고 대덕산 설명판과 김천 백두대간 안내판이 바람에 쓰러져 있다. 정상엔 상고대가 아름다우나 안개가 자욱해 조망은 없고 바람이 세차게 분다.
11시 10분 대덕산 출발 바람이 세차게 불어 떠밀려 내려가듯 산을 내려 온다. 대덕산을 내려오며 되돌아 본 길 대덕산에서 초점산으로 가는길
11시 17분 2-1 지점 대덕산에서 상고대가 활짝핀 방화선을 내려왔다. 안개속에 상고대가 환상적이다. 초점산이 안개속에 흐릿하다. 11시 28분 2-2 지점 대덕산에서 뚝 떨어진 안부로 초점산이 구름속에서 들락거린다.
초점산이 안개속에서 상고대가 핀 모습을 드러냈다. 11시 33분 안부 사거리 양방향에 길이 있고 우측은 그믈로 막았다.
삼도봉 (초점산)으로 오르는 길에 핀 상고대
11시 45분 초점산 1249m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경남 거창군의 경계지인 또하나의 삼도봉으로 초점산 이라고 정상석이 서있다. 상고대가 활짝 핀 초점산의 모습 12시 00분 수도지맥 갈림길 수도지맥은 여기서 분기해 많은 명산을 거느리고 103km를 달려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에서 그맥을 다한다. 대간 남진이 종료되면 곧바로 종주하기로 생각했는데 다음구간인 덕유산 구간이 경방기간으로 통제가 되있어 어쩌면 다음주에 종주를 시작 할런지 미정이다. 수도지맥 방향으로 조금 가보며 종주를 기약 한다. 수도지맥 갈림길의 모습 국사봉 7.2k 이정표가 서있다. 12시 18분 좌측 임도길 수도지맥 갈림길에서 급경사로 떨어져 내려왔고 낙엽송 군락지를 지났다. 싸락눈이 또 내린다. 12시 25분 농로 채소밭에 일하는 농부의 손길이 분주하고 북진시 채소를 사가지고 소사고개로 가던 생각이 난다.
농로로 변한 대간 마루금 농로를 지나 낙엽송길로 오른다. 12시 31분 콘크리트길 좌측은 눈이 쌓였고 우측은 파릇파릇한 싹이 있어 이채롭다. 가야할 삼봉산이 구름속에 묻혀있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12시 48분 소사고개 1089번 지방도가 지나는 소사고개는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로 탑선 수퍼가 있다. 소사고개엔 거창에서 무주를 연결하는 버스가 다닌다. 소사고개에서 거창으로 나가는 버스 시간표 소사고개에 탑선수퍼가 있고 등산객 몇명이 막걸리를 마시다 한잔 마시라고 권하나 사양하고 지난다. 소사고개의 모습 고갯마루엔 거창군 안내판이 있다. 고갯마루 우측에 삼봉산 이정표가 보이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올라간다. 도로로 변한 마루금 좌측은 논이고 우측은 밭으로 변했다. 1시 2분 경작지 고냉지 채소밭 우측 가장자리로 올라간다. 삼봉산 상단부는 구름속에 갇쳐 있다. 1시 17분 철문 안부사거리 일몰후 출입금지라고 씌어있고, 철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힌다. 1시 34분 넙쩍한 바위 고도를 높혀가니 눈이 많이 쌓였고 상고대가 다시 핀다. 돌아 보면 소사고개 주변 경작지와 눈에 가린 초점산이 보인다. 1시 37분 뽀쪽한 바위 로프롤 잡고 오르면 있고 눈이 많이 내려 아름답고 상고대가 피어 아름답다.
1시 58분 T 갈림길 이정표 삼봉산 0.8k 소사고개 2.1k 능선에 오르니 세찬바람이 불고 상고대는 아름답다. 뽀족바위가 있는곳에서 급경사 오름길을 로프에 의지하면 어렵게 올랐다.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는 등산객과 교차해서 지나는데 4월이라 아이젠을 찬 사람이 없어 어렵게 내려온다. 눈이 얼었고 미끄러워 위험한곳이다.
지나온 소사고개와 구름에 가려진 초점산의 모습
2시 3분 암봉 T 갈림길에서 조금 오르면 있고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다. 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삼봉산 상고대 2시 9분 암봉 조망처 지나온 소사고개와 삼도봉이 상단부는 가려져 있고 가야할 마루금은 상고대가 피어 환상적이다. 얼어 붙은 상고대 얼음이 바람에 날려 휘날린다. 바닷속에 산호가 솟아 오른듯이 환상적으로 피었다.
2시 15분 석문 상고대가 아름다운 곳으로 암릉 구간을 지난다. 조망이 좋은 길로 좌우로 살피며 간다.
2시 22분 위험구간 통과 산죽나무길로 나왔다. 석문에서 무명봉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는데 바위에 얼음이 얼어 매우 미끄럽다. 살금살금 지났고 오늘 구간중에 가장 위험한 곳을 지났다. 2시 29분 삼봉산 1254m 이정표 신풍령 4.5k 소사고개 3.0k 삼봉산 정상 바로 앞에 있다.
삼봉산에서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한컷 부탁했다. 정상은 덕유 삼봉산이라고 거창산악회가 표석을 세웠다. 삼봉산 정상에 핀 상고대 정상에는 지적삼각점 (무풍 311) 이 설치되 있고 상고대가 아름답다.
삼봉산 정상에서 지나온 초점산과 대덕산이 보인다.
2시 35분 삼봉산 출발 삼각점과 정상석을 배경으로 상고대를 찍어본다. 아름다운 산하가 펼쳐진다. 흐렸던 날씨가 개이면 조망이 좋아 진다. 삼봉산에서 내려다 본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2시 45분 내리막길 암봉 조망처 지나온 대덕산과 초점산이 흐리게 보이고 좌측 산아래로 봉산리가 내려다 보인다. 2시 47분 이정표 금봉암 갈림길 빼재 3.8k 금봉암 0.5k 삼봉산 0.34k 좌측으로 금봉암 하산길이 있다. 산죽사이로 내려 가는길 조금전에 내려온 능선에 상고대가 아름답다.
2시 57분 호절골재 고도를 낮추니 등로에 눈이 녹아 질퍽 거린다. 안부로 내려오는 길에서 가야할 무명봉 상고대를 본다. 안부에서 나무계단으로 한차례 오르면 산죽나무 사잇길이 나오고 길은 평평 해진다.
안부에서 나무계단으로 오르는 길 3시 7분 바위 조망처 산죽나무 사이로 오르면 좌측에 조망처가 있어 지난온 길을 살펴보니 삼봉산이 상고대와 함께 보인다. 삼봉산에서 이어오는 대간길에 핀 상고대
바위 조망처의 모습 3시 12분 이정표 빼재 2.0k 삼봉산 2.0k 조망처 바로 위가 무명봉 갈림길이고 좌측으로 휘어 내려 가는곳에 이정표가 서있다. 날씨가 맑아 지고 햇살이 난다. 3시 24분 바위 조망처 오름길 위에 뽀쪽한 바위 조망처가 있어 조망을 살피니 삼봉산에 내려 오는 대간길이 파란 하늘 아래 깨끗하다.
3시 27분 무명봉 조망처 바로 위가 무명봉이고 내려가기 시작 한다. 햇살을 나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손이 시리다. 3시 37분 이정표 갈림길 좌측으로 거창 봉산리 하산길이 있고 이정표 바로위에서 샛가지 능선이 갈래를 친다. 우측 넓은 길로 내려간다.
3시 48분 무명봉 지나가는 능선이고 이정표에서 느슨하게 내려왔다, 살짝 오른곳이다. 무명봉을 지나면 길이 좋아져 속도가 난다. 고도가 낮아 지니 마루금에 눈은 녹았고 상고대는 이미 사라져 버렸다. 4시 3분 이정표 삼봉산 4.0k 뻬재 0.1k 마루금은 직진인데 빼재 절개지가 높아 내려 갈수가 없어 좌측으로 길이 나있다. 4시 8분 도로 도착 도로에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야 빼재 정상이다.
빼재엔 수령이란 표석이 서있고 빼재를 한자로 적으면 수령이다. 4시 12분 빼재 절개지 높고 팔각 정자가 있다. 산림청 백두대간 보호지역 표석과 덕유산 국립공원 알림판이 있다. 새마을 깃발이 펼럭이고 고갯마루엔 햇살이 퍼진다. 다음구간인 덕유산은 산불조심 기간으로 출입이 4월말까지 통제 되있다. 다음주에 덕유산 구간 종주를 계획했었는데 5월로 미뤄야 겠다. 4시 20분 빼재에서 히치시도 종주를 마치고 거창 터니널로 가기 위해 히치를 시도해보나 무주에서 거창으로 넘는 차량이 없어 빼재에서 휴게소까지 천천히 걸었다. 휴게소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 보나 통행하는 차가 없어 상수내 까지 살살 걷기로 하고 도로따라 내려간다.
4시 50분 버스 정류장 빼재 터널 공사장 앞이 버스 종점이고 버스가 막 들어 온다. 기사에게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오르니 15분 후에 출발한단다. 거창터미널까지 3.100원을 지불했다. 버스가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고 빼재에서 내려 왔는데 운 좋게 버스를 만났다.
5시 5분 버스 출발 공사중인 터널 앞에 정차하고 있던 버스가 출발한다. 새로 포장한 구불구불한 도로따라 5분을 내려오니 상수내 마을이다. 고제면 사무소 앞에 나오니 삼거리고 좌측으로 소사고개로 오르는 1089번 도로와 만난다. 고제면 사무소를 지나면 도로 양편에 벗꽃이 화사하게 피어 터널을 이룬다. 아름다운 도로를 달린다.
5시 42분 거창 위천에 걸린 창동교에서 하차 5시 45분 거창터미널 동서울 행 버스가 매진이란다. 어찌하나 망설이다 대전에서 서울행 버스로 갈아타기로 하고 버스표를 구입했다. 시간이 약 30분 여유가 있어 위천변에 벗꽃 구경을 한다. 위천변에 벗꽃이 피었는데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위천변에 아파트가 많고 햇살을 받아 깨끗하게 보인다. 6시 20분 대전행 버스 출발 버스가 출발해 대전으로 직행하는줄 알았는데 함양을 들렀다 간다. 대전까지는 약 2시간 걸린다고 하고 대전서 또 갈아타면 서울에 꽤 늦게 도착하겠다.
6시 50분 함양 터미널 버스는 약 10분을 정차한다고 해서 내려서 터미널을 둘러보니 여기에서 동서울 행 버스가 있어 재빨리 승차권을 구입해 버스를 갈아탔다.
7시 00분 함양터미널 출발
10시 5분 동서울 터미널 도착 |
출처: 남양주 금곡의 산경표 답사기 원문보기 글쓴이: 金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