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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가게로 가려면 반드시 올라가야 하는 계단. 이미 카페의 분위기가 한 눈에 파악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양 옆으로 붙어있는 사진들과 메모가 적혀있는 색색의 포스트잇에서 정겨움이 뚝뚝 묻어난다. <쥬시 하우스>에서는 오시는 손님들의 행복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인화해주거나 싸이월드에 있는 가게 홈페이지에 올려주고 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이 서비스는 <쥬시 하우스>를 더 오래 기억하게 해주는 동시에 추억까지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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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3층을 사용하고 있는 <쥬시 하우스>는 층마다 각각 컨셉이 다르다. 2층은 북카페 형식으로, 3층은 사진과 함께 하는 갤러리로 꾸미고자 했단다. 2층은 편안하게 책을 읽기에 좋은 분위기다. 엔틱 스타일에 브라운 컬러를 강조한 인테리어는 거실처럼 아늑한 느낌을 더해준다. 사장님의 센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게 여기저기에서 시선을 잡아끈다. 작은 인형들, 악세사리들, 잡지들... 젊은 여성이라면 대부분 탐낼만한 것들이 가득하다. 가게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뭐랄까...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놓은 보물창고 같달까. 우리의 “잇 아이템”이 한가득인 이 곳은 사장님의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 찾아오는 분들마다 탐내는 것들이 많아서 진열된 지갑이나 핸드폰줄 등 소품들을 판매도 하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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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살아있는 개가 아닌가 의심도 받는다는 가게 지킴이 ‘쓸자’를 지나쳐 계단을 오르면 3층. 3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벽을 채우고 있는 사진들. 사진 찍기에 일가견이 있으시다는 사장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보게 만들만큼 멋진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는 이 곳은 실제로도 동아리나 클럽의 사진 전시회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달콤한 와플과 함께 멋진 사진들도 감상할 수 있는 이 공간은 한마디로 감성충전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진들은 수시로 리뉴얼하고 있다고 하니 갈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이 모든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모두 사장님의 아이디어. 공연기획, 디자인 쪽 일을 하던 사장님의 뛰어난 안목이 <쥬시 하우스> 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젊은 사장님의 감각이 고객들의 취향과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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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커피를 좋아하던 사장님은 자연히 커피와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에도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 가운데 와플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커피와 잘 어울리면서도 브런치 메뉴로 알맞은 와플에 반하게 됐다는 것. 와플가게를 해야겠단 결심이 선 후, 서울에서 유명한 와플가게는 모조리 탐방하며 맛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시식을 통해 복원한 레시피에 사장님만의 노하우를 곁들인 <쥬시 하우스>만의 와플 레시피가 탄생하고... 드디어 <쥬시 하우스>표 와플이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쥬시 하우스>가 자신 있게 ‘와플 전문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그 노력에서 비롯된다. 커피가 주인공, 와플은 사이드 메뉴로 구색을 맞추는 카페가 아니라 와플에 온갖 정성을 쏟은, 말 그대로 와플 카페로서 알려지길 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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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건 와플의 맛이 아니겠는가. 주문을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자 와플 굽는 냄새가 솔솔 구미를 자극한다. <쥬시 하우스>의 와플은 주문을 받아야 비로소 만들기가 시작되는 전형적인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루 정도 숙성시킨 반죽을 사용해 만드는 와플은 버터를 발라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와플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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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들어와 부드럽게 녹는 와플 속에 고소하게 씹히는 호두. 와플만으로도 입이 즐거운데 여기에 올라가는 토핑을 달리하는 메뉴가 무려 열 가지란다.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메뉴는 갓 구워 따뜻한 와플 위에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아이스크림 와플과 신선한 과일의 상큼함이 더해지는 생과일 와플. 이틀에 한 번 꼴로 재료를 구입하기 때문에 신선함은 기본인데다가 제철 과일을 한껏 활용해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신메뉴로 위 두가지를 합친 아이스크림생과일와플과 피칸엔바나나와플, 하겐디즈와플등이 새로운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단호박, 호두, 고구마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을 와플과 결합시킨 퓨전 와플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하니 머지않아 ‘웰빙 와플’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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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 하우스>에는 저렴한 세트 메뉴도 여섯 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와플과 커피의 멋진 조합이 이루어내는 세트 메뉴는 브런치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커피 역시 스타벅스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와플의 수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고객들의 평. 2~3인이 가볍게 먹기 좋을 만한 양에 만 원도 안 되는 착한 가격은 주머니 가벼운 중고생부터 부드러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층을 어우를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별한 날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미리 주문하면 특별 와플 케익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어떤 선물보다도 특색 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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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새로운 것에 소극적인 이 곳 대전에서 처음 시도하는 와플 카페. 두려움 반 걱정 반에 가게를 포기할까 잠깐 고민도 했다는 사장님에게 단골손님이 던진 ‘여기 와플 안 먹으면 죽을 것 같다’는 진심어린 말 한마디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다시 한번 의욕에 불을 댕겨 준 고마운 불씨였다고 한다. 이러한 와플 마니아들의 강력한 입김 때문일까. 최근에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체인점 문의 전화도 종종 온다고 한다. 그러나 우선은 가게의 기반을 다지는데 좀 더 힘을 쏟고 싶다는 게 사장님의 생각이다. 서울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와플 가게들은 대부분 셀프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지만 <쥬시 하우스>는 그렇지 않다. 고객의 의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친한 친구의 집에 들러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할 터. 와플을 서빙하고 수시로 테이블을 점검해주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을 향한 귀를 열어놓으려 하는 것이다.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맛있는 와플가게’. 이것이 바로 멋진 사장님이 꿈꾸는 <쥬시 하우스>의 모습이다. 말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일만큼 상큼하고 신선한 ‘쥬시’라는 단어와, 따뜻하고 편안한 ‘하우스’라는 단어의 절묘한 결합 <쥬시 하우스>. 그 이름처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신선한 와플을 즐길 수 있는 우리들의 ‘완소 카페’가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사진은 모두 <쥬시 하우스>제공 |
상호 : 쥬시하우스
분류 : 커피전문점/전원카페/카페/전통찻집
전화 : 255-7927
주소 : 대전 중구 은행동 66-12 은행빌딩 2/3층
영업 : 시간/ 11:00~22:00 연중무휴
★Waffle
하겐다즈아이스크림와플 9,800원
와플오리지널..4,000원
아이스크림와플..6,500원
생과일와플..6,500원
단호박와플..5,500원
고구마와플..5,500원
소세지치즈와플..6,000원
피칸&바나나와플..5,500원
아이스크림생과일와플..7,500원
★Side dish
치즈케익..3,000원
크림치즈베이글..3,000원
★Drink
아메리카노 3,000원
카푸치노 3,500원
카페라떼 3,500원
카라멜마끼아또 4,000원
첫댓글 와플 되게 맛있어보인당~~~으~~
우와~~ 어케.. 너무 가고시포.. 오예님은 어디서 이런 좋은 정보를 잘도 갖고 오시는지.. 앙~^^*
맨날 도라다니면서 신기한 카페좀 들러보고 지나가슈~ㅋㅋㅋ
와플 좋아~ 저기 가자가자!! 아트시네마가서 영화보구 요기 가믄 딱이겠따~
와프리가 너무 맛있게 생겼네요 ^^ 바로 가줘야 할듯 ㅎㅎㅎ
너무 좋은것 같은데...갈 땐 꼭 아이들과 같이 가야할 듯 하군요...
가고싶어요..ㅠ.ㅠ 진짜 좋은곳 많다..몰랐는데...+_+
찾기도 쉽네요...꼭 한번 가봐야지....
와플가게가 드디어 대전에 왔구나~흐흐 맛나겟따~~ㅎ
사진은 예술인뎅~ㅎ 맛나게땅~~ 아~~ 배고파~~~
이 시간 배가 쓰리기까지....
오예 ~ 요즘 시간이 많은것 같군. 근데 대단하다~
우와~... 정말 먹고싶게 생겼다..
너무 먹고싶다... 하필 시내람! 여행을 떠나야하는 거리군. 우리 다함께 여행을 가볼까요? '와플체험여행' 체험단을 모집해보아요~ㅎㅎ
내가 참 촌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갔다왔는데......와플 너무 부드럽구 맛있어요~ 담에 애들 델구 또 가게될거 같네요 호호호
나 와플 진짜 조아라 하는데~~~ 우리 다같이 함 가봅시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