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2월 12일 대강절 세 번째
성경 ; 사6:1-4, 61:8-11, 살전5:16-24, 요1:6-8, 19-28
제목 ; 약속한 대로 반드시 이루어 주시리라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빛이신 예수를 잘 증거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원인)거룩하신 주님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ㄱ.땅의 썩어질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ㄴ.참으로 옳고 그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과 감정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ㄷ.몸과 마음과 영혼이 깨끗하지 못합니다.
②(과정)빛(깨끗하고 정의로운)이 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기쁨과 감사가 부족하고,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ㄴ.예수를 증거하기보다는 자신을 드러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③(결과)성령의 불이 꺼지고, 세상은 점점 어두워져가고 있습니다.
ㄱ.불의와 불법, 강탈과 억지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ㄴ.거짓된 것이 너무 많아서 옳고 그른 것을 잘 구분할 수 없습니다.
ㄷ.천사들의 찬송소리는 점점 사라지고 악마들의 외침소리만 가득합니
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빛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
니다.
①(본성)하나님은 참 빛이 되십니다.
ㄱ.하나님은 정의와 법을 사랑하시고 강탈과 불법을 미워하십니다.
ㄴ.하나님은 영화로우시고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②(활동)우리 가운데 오셔서 밝은 빛이 되셨습니다.
ㄱ.빛을 비추어 옳고 그릇 것을 구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ㄴ.백성들이 빛이신 주님을 바라보고 살아감으로써 옳은 길을 가게 하셨
습니다.
③(결과)하나님께서는 그 자녀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ㄱ.주님을 바라보고 사는 자에게 복을 베푸십니다.
ㄴ.정의롭게 사는 자를 보호하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주님께 복을 받아 거룩하고 빛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①(준비)악한 세상을 멀리하고 빛이 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
니다.
ㄱ.어둔 세상에서 한숨만 짓고 있을 게 아니라, 빛이신 주님을 보고 소
망을 가져야 합니다.
ㄴ.하나님의 말씀으로 몸과 마음과 영혼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ㄷ.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②(실천)참빛이신 주님을 본받아 거룩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
을 살아야 합니다.
ㄱ.참으로 옳은 것이라면 받아들이되 거짓되고 악한 것은 멀리해야 합니
다.
ㄴ.항상 기뻐하고 언제나 기도하며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해야 합니
다.
ㄷ.빛이신 예수를 열심히 증거해야 합니다.
③(결과)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고, 사람들에게서는 칭찬과 존경을 받습니
다.
ㄱ.거룩하신 주님과 함께 영화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ㄴ.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살면서 주님께 찬송과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
다.
4.파견사
목사 : 이 세상에 참빛이 되어 오신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주님의 종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지 말고 신중하게 잘
받아들이십시오. 그래서 몸과 마음과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께 헌
신하고, 어둔 세상을 비추는 작은 빛이 되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
들로부터 ‘여호와께 복 받은 백성’이라는 칭찬과 존경을 받도록 하십시오.
회중 : 아멘. 아멘. 우리는 하나님께 약속받은 주님의 자녀로서 정의와 법을
사랑하고 강탈과 불법을 미워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옳은 것은 받아들이
고 악은 멀리하되,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몸과 마음과 영혼을 깨끗이
지키도록 힘쓰며 참빛이신 예수만 증거하겠습니다. 그래서 죄와 어둠이
사라지고 천사들의 찬송소리가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겠
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항상 즐거워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영광 할렐루야,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캄캄하고 어
둔 이 땅에 구원으로 빛으로 오셔서, 그 지은 죄로 인하여 영원히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드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더욱 복
된 인생을 살 수 있는 지혜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내려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
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아버지! 진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까닭에, 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구
원받고 영생 얻을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베푸시고,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
도록 하셨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기도 하옵나니, 우리 교
회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우리 마음에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참빛이 되시는 주님을 본받아 거룩하게 됨으로써, 범사에 감사하
고, 항상 기뻐하며,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새
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
니다. 아멘.
7.교독문(살전5:16-24)
목사 : 항상 즐거워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
시오.
회중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목사 : 성령께서 일하시는 것을 막지 말고, 예언의 말씀을 하찮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회중 : 모든 일을 잘 살펴 선한 것을 붙잡고, 악한 것을 멀리하도록 합시다.
목사 : 평안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속한 자로
지켜 주시며, 우리의 온몸, 즉 영과 혼과 육신 모두를 우리 주 예수께서
오실 그 날까지 아무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회중 : 우리를 부르신 그분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이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아멘.
8.예화
1)얼마 거슬러 줄까?
결혼을 앞둔 커플이 있었다. 주례를 서줄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 전문가
에게 맡기기로 했다
“주례 좀 서 주십시오. 사례는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얼마면 될까요?”
주례는 빙그레 웃으면서 “신부가 예쁜 만큼만 주세요.”
그러자, 신랑은 주례의 손에 100원을 쥐어 주었다. 주례는 어이가 없었
지만 약속을 했으니 그냥 주례를 서주기로 했다.
결혼식이 끝나자, 주례는 신부의 얼굴이 궁금했다. 그래서 신부에게 다
가서서 면사포를 살짝 들춰봤다. 그리고 조용히 신랑에게 다가가서 말하기를
“얼마 거슬러 줄까?”
2)행복을 누린 시간
스위스의 한 노인이 죽기 전에, 자신이 살아온 80 평생을 시간 목록 별
로 분석해보았다고 합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80년 중에 26년을
잠자는 데, 21년을 일하는 데, 6년을 밥 먹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 남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렸던 시간은 무려 5년, 수염을 깎고 세면하는
데는 228일이 걸린 반면에, 사랑하는 아이들과 놀아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
는 데는 고작 26일의 시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행복
을 누린 시간은 단지 46시간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이 노인의 통계와 별다를 게 없다면 많이 허무할 것
입니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3)자기 몸무게 하나 컨트롤할 수 없는 사람
‘토마스 커스틴’이라는 역사물을 저술하는 작가가 유럽 ‘벨기에 왕가’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을 썼습니다. 그 중 ‘3명의 에드워드’라는 글이 있는데,
그 글의 주인공은 ‘레이놀드’라는 왕자입니다.
이 ‘레이놀드’ 왕자에게는 ‘크라수스’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그 뜻은
‘뚱뚱한 것보다 더 뚱뚱하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은 차기 왕이 될 사람인데, 부왕이 갑자기 서거하자, 그 동생 에
드워드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잡습니다. 그리고 형 ‘레이놀드’를 ‘유커
크’라는 성에 가두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정권을 잡은 동생 에드워드가 형을 절대로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감옥을 비교적 아담하게 꾸며 살기 좋은 방으로 만들
어주었습니다. 또한, 감방에 작은 창문 하나를 만들어주고 형에게 이렇게 말
합니다.
“형이 원하면 언제든지 창문으로 나갈 수 있고, 그래서 자유인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창문이 아주 작다는 것입니다. 몸무게를 줄
여야만 그 창문 바깥으로 나가서 자유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왕이 된 동생 에드워드는 신하들을 모아 놓고서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형이 몸무게를 줄여서 저 창문을 나올 수가 있다면, 형은 대단한 의지를 가
진 사람으로서 자신을 잘 관리하는데 성공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나는 기쁘
게 내 형에게 왕의 자리를 양위하겠다. 그러나 나오지 못한다면, 자기 몸무
게 하나 컨트롤할 수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겠는가! 내 결정
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그리고 감방을 지키고 있는 경비병에게 매일 하루 세 끼씩 산해진미의
음식을 형이 있는 감방에 제공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하면 언제든지 간식
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감옥에서 나왔을까요? 못 나왔을까요? 거의
10년 동안 나오지 못했습니다.
10년 후에, 그 동생 에드워드가 전쟁터에서 전사하게 되는데, 그때에야
그 형은 자유인이 됩니다. 그러나 나오자마자 자기 몸을 관리하지 못한 그
형은 병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4)링컨의 어머니와의 약속
미국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이 마차를 타고 켄터키 주를 방문하고 있
었습니다. 그때, 한 육군 대령이 대통령에게 얼음을 탄 위스키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링컨은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대령은 잠시 후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대통령에게 권했습니
다. 링컨은 대령에게 거듭 사양의 뜻을 전한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홉 살 때, 어머니가 나를 침대 곁에 앉혀놓고 말씀하셨소. ‘에이브야, 이
제 나는 회복이 불가능하단다. 죽기 전에 한 가지 약속을 해야겠다. 평생 술
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겠니?’ 그날 나는 어머니께 약
속했다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켜왔소. 이것이 바로 내가 술과 담
배를 거절하는 이유라오.”
대령은 링컨에게 머리를 숙여 존경의 뜻을 표했습니다. 링컨이 국민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품이었
습니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5)멋진 사람은 꿈에서도 멋지다
행여나 죽을세라 벌벌 떨고, 남의 고통보다 내가 당할 손해를 계산하기
바쁘고, 선뜻 선심 한 번을 쓰는 법이 없다. 설령 누군가에게 몽땅 주어버렸
다고 해도, 내 것이 나간 흔적이 없을 텐데, 풀 한 포기조차 움켜쥐려고 아
등바등 대는 나를 꿈에서까지 보고 산다.
‘다음 번 꿈에는 멋진 사람이 되어 봐야지’ 내심 기대를 하지만, 아직도
꿈에서는 현실의 내가 판박이로 찍혀 나온다. 그러는 나에게 눈을 감은 꿈이
말하는 듯하다. ‘여보게, 눈떴을 때 멋진 사람이 꿈에서도 멋진 법이라네.’
- 이명선의《북쪽이 아니라 위쪽으로》중에서 -
6)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채워라
28세의 도스토예프스키는 진보적 단체에 가입했다는 죄명으로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그 후, 8개월 만에 사형을 언도받고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갔습
니다. 사형 집행관이 마지막 유언을 물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넋 나간
듯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사형 집행장 건너편의 교회 지붕 위 십자가
에서 반사된 햇빛에 그의 눈이 부셨습니다.
그때, 황제의 특사가 황급히 당도했습니다. 사형을 중지하라는 황제의
특명이었습니다. 몇 초만 늦었더라도, 그는 죽었을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수
년에 걸쳐 시베리아에서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시베리아로 가던 도중 도스
토예프스키는 성경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유배 생활 내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채웠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
도록 성경이 거짓임을 내게 증명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 사람의 말보다 그가
거짓말이라 단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겠다.”
「비전의 사람」/ 이재철
7)빛나는 인격
뺨에 난 종양을 제거하면서 얼굴 근육이 절단되어 입술이 비뚤어진 젊
은 여자가 있었다.
그녀가 의사에게 물었다. “제 입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가요?”
“네 그렇습니다. 신경이 끊어져서 어쩔 수가 없군요.”
그러자, 곁에서 여인의 얼굴을 어루만지던 남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
다. “마음에 들어. 귀엽기만 하네.”
그리고 허리를 굽혀 아내의 비뚤어진 입술에 키스했다. 그는 그녀의 입
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기 위해, 자신들의 입맞춤에 여전히 아무 문제가 없
다는 것을 그녀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입술을 비틀었다. 사랑하는 아내
의 비뚤어진 입술에 맞추어 자신의 입술을 비트는 고통을 참아낸 것이다.
도널드 맥컬로우, <빛나는 인격> 중에서
9.설교예문
♣대강절 세 번째 주일
성경 ; 사6:1-4, 61:8-11, 살전5:16-24, 요1:6-8, 19-28.
제목 ;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주시리라
스위스의 한 노인이 그가 죽기 전에 자신이 살아온 과거 팔십 평생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나온 과거 팔십 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유형별로
분석해봤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80 년의 일생 중에서 26년을 잠자는 데 사용했고, 21년을 일하는 데,
그리고 6년을 밥 먹는 데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또, 남이 약속을 지키지 않
아서 기다렸던 시간이 무려 5년이나 되었고, 수염을 깎고 세면하는 데 228
일이 걸렸습니다. 반면에, 사랑하는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함께 지낸 시간은
고작 26일의 시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행복
하게 지낸 시간은 고작 46시간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2012년도가 거의 다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새해 인사를 나누던 것
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송년인사를 하게 되었습니
다. 여러분은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다고 생각하십니까? 참으로 의미가 있
고 보람이 있는 한 해였던가요? 아니면, 무의하게 보낸 한 해였습니까?
사실 지금에 와서 후회를 한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만,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은, 이제 곧 맞이하게 될
새해 1년을 좀 더 뜻깊게 보내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우리가 한 일 중에서 괜찮았다고 싶은 것은 새해에도 계속해야 할
것이고, 반면에 부끄럽거나 후회스러웠던 일이라면 다시는 그런 일을 거듭
행하는 일이 없도록 굳게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21절 이하에서 ‘모든 일을 잘 살
펴서 선한 것은 굳게 붙잡고, 악한 것을 멀리하기 바란다.’고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이 본문을 ‘현대어성경’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그것이 참으로 옳은
것인가를 확인해 보고, 만일 옳은 것이거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악은 멀리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싶지 않은 일입니다. 멀리하거나 끊어버려야 내
게 유익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이미 몸에 배어서 거의 습관이
되어버린 일들을 멀리한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생각
해보십시오. 모든 일을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면, 우리가 무슨 걱정을 하
겠습니까?
코미디언 중에 ‘김한석’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자기야’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뇌혈관 수술’을 받았던 경험담을 털어놓았습니다.
그가 몇 년 전에 의사로부터 ‘뇌동정맥기형’이라는 진단을 받아 뇌혈관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그의 머
리에는 기다란 철심이 박혀 있었습니다. 그는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에 ‘이게
마지막 순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의 곁에는 이제 곧 그와 결혼하기로 약속이 된 박선영 씨가 있
었습니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김한석 씨의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한석 씨가 수술실로 들어가기 직전, 박선영 씨는 죽어서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으로 김 씨의 손에다가 101번의 키스를 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볼
에다가 키스하려고 했으나, 머리에 긴 철심이 박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
지 못하고, 그 대신 손에다가 키스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수술이 다 끝날
때까지, 박선영 씨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수술실을 지켰다고 합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어서, 퇴원 후에 두 사람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남편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아끼는 박선영 씨가 남편에게 간절히 바
라는 소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한석 씨가 담배를 끊는 것이
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박선영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남편 김한
석 씨의 건강을 생각해서 바라고 있는 소원이었습니다.
박선영 씨는 여러 차례 남편 김한석 씨에게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부탁했던 가 봅니다. 그래서 김한석 씨도 수없이 담배를 끊으려고
했으나, 그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김한석 씨 자신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사회자인 김용만 씨가 그에게 촉구했습니다. 담
배를 끊겠노라고 청취자와 약속하라고 말입니다.
김한석 씨는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약속해야 했습니다. 저도 마음속
으로 ‘아무쪼록 김한석 씨가 담배를 끊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원했습니다.
김한석 씨는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
는 그의 아내 박선영 씨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하고, 또한 그를 아끼는 수많
은 청취자와도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말하기를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우리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지
켜주시기를 빈다.’고 하면서 ‘여러분을 불러 자녀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하신 그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5:23-24)’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문제는, 우
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
다면,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
대로 감당하지 못하면서, 하나님께서만 우리의 소원대로 이루어주시기를 바
라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모든 종류의 악을 멀리해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 누구인들 악하게 살기를 원하겠습니까? 그 어떤 부모가 자녀들이 보기에
민만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애쓰겠습니까?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일
을 자꾸만 하게 되는 것은, 우리 속에는 우리가 멸망하기를 원하는 악한 세
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악하고 나쁜 세력을 물리쳐야만, 우리는 후회가
적은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 나쁜 세력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이
어둡고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어두운
방 안에 있는 그 어둠을 물리치고자 할 경우, 전기 스위치를 올리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속에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고자 간절히 원한다면,
1.빛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살면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7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을 보내어 예수가
참빛이라는 사실을 증거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앞서 4절에서는 ‘그
분 안에는 생명이 있다. 그 생명은 세상 사람들을 비추는 빛이었다.’라고 말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이 땅에 있는 모든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시기 위하
여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빛이 되시는 예수
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셔 들일 경우, 우리 속에 있던 어둠의 세력은 물러가
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일부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는 세상 욕심을 완전히 버리기를 주저하고 있습
니다. 욕심을 다 버리면, 금방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어주신다는 그 말씀을
확실히 믿으면, 욕심을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보다는 세상을 의지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후회가 더 많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믿음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소원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다고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
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마치, 전기 스위치를 올리지 않고서 ‘방안이 왜 이
렇게 어두우냐?’고 불평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주시기를 기대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
리 중에는 올해 연초에 자기 스스로가 자기 자신과 이것저것 약속한 분들이
많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어떻습니까? 그 약속들을 다 지키셨는지요?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이 마차를 타고서 켄터키 주를 방
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육군 대령 하나가 대통령에게 얼음을 탄 위스키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링컨은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그 대령은 잠시 후에
담배 한 개비를 꺼내어 대통령에게 권했습니다. 그랬더니, 링컨은 그 대령에
게 거듭 사양의 뜻을 전한 다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아홉 살 때에, 어머니께서는 나를 침대 곁에 앉혀놓고 이렇게 말
씀하셨소. ‘에이브야, 이제 나는 회복이 불가능하단다. 죽기 전에 한 가지 약
속을 해야겠다. 평생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겠다고 나와 약속해줄 수 있
겠니?’
그날, 나는 어머니께 그렇게 하기로 굳게 약속했지요. 그리고 그 이후로
나는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켜왔다오. 이것이 바로, 내가 술과 담배를 거절
하는 이유라오.”
그 대령은 링컨에게 머리를 숙여 존경의 뜻을 표했습니다. 링컨이 국민
들로부터 존경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품
이었다고 합니다. 링컨은 한 번 약속한 것은 귀하게 여기고 반드시 지켰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역사상 훌륭하게 되신 분들을 보면 약속을 잘 지키신 분들
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약속을 잘 지켜야 훌륭하게 될 수 있거니와, 성
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성경말씀은 구약과 신
약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때, ‘약(約)’이라는 한자는 약속을 뜻하는 글자입니
다. 그리고 ‘성실(誠實)’과 신실(信實)이라는 말도 결국은 자신이 한 말을
잘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깨끗하고 거룩하게 해서
영광스러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그 아들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
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셔 들인 후에,
그 말씀하신 대로 잘 지켜서 살아갈 경우,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하신 말씀대
로 우리를 영광스럽고 복된 존재로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61장 8-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
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는 내 백성과 언약을 맺고, 언제까지나 그 언약을 지
키며 그들을 보호하겠다. 그리고 그 후손은 세계 만민들에게 알려져서 존경
받고 ‘여호와께 복을 받은 백성’이라는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
니다.
얼마나 좋은 말씀입니까? 그리고 얼마나 소망스럽고 귀한 말씀입니까?
이 말씀대로만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을 결코 후회
스럽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찌 우리가 인생사는 것을 후회하거나 한탄하며 살겠습니까?
2.오히려, 우리는 언제나 감사하고 항상 기뻐하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항상 기뻐하라. 언제나 기도에 힘써라.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살전5:16-18)’고 했습니다. 하나
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기다리며 사는 사람은 이렇게 살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보고 싶은 애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거지상을 하고서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말 보고 싶은 애인이라면, 설레는 마음으
로, 그리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애인을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애인이 틀림없이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기다릴 때에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다시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하
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가 꽃단장을 하듯이, 우리
는 주님 예수를 기다리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셨을 때, 그때 가서 주님 맞이할 준비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
가능한 일입니다. 평소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
다. 또한, 우리 얼굴도 명랑하고 밝은 모습을 갖기 위해서 평소에 늘 노력해
야 합니다.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가 찌푸린 얼굴을 하고 기다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언제나 기도에 힘써라.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살전5:16-18)’고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이다.’라고 했습니
다.
이로써, 우리는 예수를 믿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예
수 믿는 사람의 참된 모습인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신랑을 기다리면서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신부의 모습이 바로, 예수를 믿는 우
리가 취해야 할 올바른 신앙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소설 ‘죄와 벌’을 쓴 ‘도스토예프스키’를,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이 사람이 28세 때에 진보적인 단체에 가입했다는 죄명으로 수용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 후, 8개월 만에 사형 언도를 받고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
가게 되었습니다. 사형 집행관이 그에게 마지막 유언이 무엇인지 물었습니
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넋 나간 듯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사형 집행장 건너편 교회 지붕 위에 있는 십자가가 햇빛이 반
사됨으로 말미암아, 그의 눈이 부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황제의 특사
가 그곳에 황급히 당도했습니다. 사형을 중지하라는 황제의 특명이었습니다.
몇 초만 늦었더라도, 그는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시베리아에서 수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시베리아로
가던 도중, 도스토예프스키는 성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의 영혼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만약 그 누군가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성
경말씀이 거짓이라고 내게 증명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 사람의 말보다, 그가
거짓말이라고 단정한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겠다.’
그는 하나님 말씀의 절대성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그
말씀의 절대성을 믿고 쓴 것이 바로 ‘죄와 벌’이라는 소설입니다. 그러니까,
‘도스토예프스키’라는 사람이 하나님 말씀의 절대성을 믿고 소설을 썼기 때
문에, 그의 작품들은 그 어떤 사람의 설교보다도 뭇사람의 심령을 더 크게
움직이는 위대한 메시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은 우리를 향한 약속입니다. 우리가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면서, 다시 오실
주님 맞이할 준비를 성실히 하게 될 때에, 우리는 후회가 없는 아름다운 인
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인생을 살 수 있
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감으로써 우리 모두 ‘하나
님께 복 받은 사람’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
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