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의 번식 및 산란철인 5월이 되면 어린 야생동물을 발견해 지자체나 야생동물 구조센터 등으로
가져가는 사람 들이 많은데, 야생동물 새끼 중 상당수가 사람의 부적절한 개입으로 부모와 생이별시키는 것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라니는 5~6월에 새끼를 낳아 갓 출산한 새끼를 풀숲이나 우거진 관목 사이에 감춰둔 뒤 먹이를 찾으러 가는데
이 시기에 산을다니는 사람들이 혼자 있는 새끼를 발견해 이동시키는 사례가 많으며
황조롱이의 경우도 4월 말부터 7월까지 4∼6개의 알을 낳은 뒤 한 달가량 품어 새끼가 부화하면 어미에게
한 달 정도 비행훈련 등을 배운 뒤 독립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새끼들이 제대로 날지 못하는 훈련 초기 이를 발견한 시민이 어미 새가 버린 것으로 착각해
이동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미가 새끼의 비행훈련 등을 멀리서 지켜보는 관계로
섣부른 판단으로 새끼를 데려오는 것은 사실상 유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야생동물 구조 시 주의해야 할 것은 사람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야생동물의 새끼를 발견한 경우에는
1시간 이상 멀리서 관찰한 후 구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완벽한 사냥개가 되는 그날까지 -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세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이다"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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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냥견들을 위한 열린 카페 ◀ 원문보기 글쓴이: 소쩍새(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