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유, 달걀, 콩 단백질음식 지난주에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조심해야 할 내용에 관하여 다루었는데요, 알러지 유발음식들을 먹이고 난 뒤, 보통의 엄마들은 우리아이는 아토피가 있어 그 식품들을 절대로 먹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좀 바꿔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그 식품들을 다시 먹이기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들을 했는데요, 우유나 달걀, 콩등 같은 경우엔 고단백 음식이고 성장기에는 꼭 필요한 음식이기에 안 먹이자니 아이 영양상태가 걱정될 수 밖에 없더군요…특히나 우리 훈이 처럼 또래들 보다 체중이 적게 나간다면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영양가 있는 식품들을 대체해서라도 먹이고 싶은 마음이 엄마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25개월인 우리 훈이 역시 아직 생우유를 마음 놓고 못 마신답니다. 둘째 임신하구서 12개월 때 모유를 끊으면서 모유대신 무엇 먹일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콩으로 만든 두유를 처음에는 먹였는데 아이가 싫어할뿐더러, 먹고 나면 이상하게 간지러움이 심해 먹이지 못하겠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두유에는 여성호르몬성분이 들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이 과다 섭취하는 것은 안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두유나 생우유는 우리 훈이한테 맞지 않는 것 같아 대체 식품으로 선택한 것이 산양분유랍니다.
그리고 콩으로 만든 음식 중에 두부를 이유식 후반기에 먹일까 말까 많이 고민했는데요, 콩으로 만든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훈이는 잘 소화하는 편이었답니다. 이유식후반기부터 먹어서 그런지 지금은 별탈 없이 잘 먹고 있답니다.
두부는 대두로 만든 식품이므로 생후 7개월부터 이용합니다. 안전하게 먹일려면 돌이 지난 후 먹이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 요구르트 만들어 먹이기
생우유를 못먹여 걱정이 엄마들에게 엄마가 만들어준 플레인 요구르트를 권하고 싶습니다. 우유의 영양은 그대로 먹일수 있어 좋구, 소화도 잘하고 아무탈 없이 잘먹고 있어 훈이 간식으로 자주 만들어 주는 편이랍니다^^
재료> 생우유, 마시는 요구르트(예:불가리스), 요구르트제조기 1. 생우유(1.8리터)와 시중에 파는 마시는 요구르트(1병)을 잘 섞어 주세요(섞어주는게 중요해요!) 2. 요구르트 제조기가 있으면 컵에 부은후 8시간설정 후 발효 3.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시중에서 파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첨가물도 많고 달기도 무척 달죠~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 준 요구르트라서 안심하고 먹을수 있고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직접 넣어 기호에 맞게 먹을수 있어 좋은 간식거리가 된답니다. 그리고 요구르트 제조기가 없으신 분들~ 못 만든다고 서운해 하지 마세요~
가정에서 쓰는 보온밥솥이나 뜨뜻한 방이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답니다^^ 요구르트 제조기가 있으면 조금 편한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요, 한번 먹을 양만큼 컵에 담겨 있어 더 실속적인 것 같습니다.
Tip 1) 시중에 판매하는 우유 중 고칼슘, 저지방 우유는 요구르트가 잘 안 만들어진답니다. 일반 우유 사시면 됩니다. 유산균은 매번 새로 사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기존에 만들어놓은 요구르트를 우유와 섞어 넣어도 되긴 됩니당(하지만 유산균수가 줄어들겠죠?)
Tip 2) 돌전에 간식으로 먹이시는거라면, 우선 알러지가 있는 조심해서 조금만 먹여보세요. 우유로 만든 식품이라, 신중히 먹여야 한답니당^^. 다행히 우리 훈이 같은 경우엔 소량으로 요구르트를 먹여봤는데요, 몇일동안 소량씩 먹이다가 양을 점점 늘렸는데 아무 이상없이 잘 소화하고 알러지도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