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홍등 300여개가 천장을 장식한 수상한 중국집에 중국인들이 한국식 짬뽕을 먹고 있다?! 더 수상한 건 손님 뿐 아니라 직원부터 조리사까지 모두 중국말을 한다는 것. 이 요상한 중국집의 아침은 언제나 태극권 수련으로 시작된다. 주방과 홀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실제 중국인이기 때문. 특히 주방에는 중국에서 특별 초빙한 여섯 명의 전문 요리사가 있다. 채소 담당, 프라이팬과 수타 면발 담당 등 경력에 따라 철저하게 분업화된 작업이 특별한 짬뽕을 탄생시킨다. 쫄깃한 수타 면발과 해산물이 빚어낸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 여기에 한국식 인심까지 더해지니 맛과 푸짐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한국인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에 중국인 주방장들의 솜씨가 더해진 수상한 짬뽕! 소림사 주방장들이 있는 수상한 그곳으로 떠나보자.
첫댓글 울 고향 홍굴이짬뽕도 맛이 직인다.....오늘같은날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