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울에서 눈내릴때는 정말 싫었다.
어제 오늘 눈은 천사 같았다.
간만에 아이들과 덕산온천을 가기로 했다.
목욕비만 내면 되니까 보령 목욕탕보다 좋았다.
출발전 눈이 온다...
다녀오는 길에 눈이 쌓여서 살금살금 기어오다가 도로위에서 눈썰매를 태워 주었다.
아이들은 설악산 눈썰매장 간듯이 좋아했다.
아이 엄마도 참 좋아했다.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아이들이 가질 수 있어서 좋다.
하룻밤 지내고나니 세상은 이미 하얗다.
내 마음도 아이들 마음도 모두 하얗다.
그렇게 한 해를 마무리 지으려나 보다.
올 한 해 이 아이들을 위해 많이 참고
버틸 수 있었다.
내년에는 이놈들을 위해서 좀더 잘 살아야 겠다.
그렇게 보령에서의 두번째 크리스 마스가 지났다.
내년에는 어디서 우리를 추억 할 수 있을까?
이 아이들이 오늘 을 추억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의 미래 모습은 내가 맞이하는 하루하루의 일과들이 큰 영향을 끼칠것이다.
이제 좀더 견고한 거래와 치밀한 하루일과가 절실한 이유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지만
누구나 그 태양의 따사로움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자만이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바로 기계가 되고
내가 바로 자연이 되었을때만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도전한다.!!!
다시 서울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만
하루하루 좋아지는 느낌이다.
첫댓글 부러워하면 지는건데...흠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딸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대전도 4시부터 눈이 무쟈게 내리네요...너무 행복해보이네요...울애들은 언제 저만큼 크나..ㅎㅎ
ㅎㅎ.간만에 즐거운 시간 가지셨네요^^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고놈들....참 좋겠다. 맨 밑에 모닥불이 내 년엔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이 되어 못다 누린 행복을 다~~~~~ 누리 실수 있기를....
너뮤 좋네요. 희망새님 부러워요. 아이들이 어릴 때의 이런 날들은 금방 지나가니 어렵더라도 계속 아이들과 함께 하세요. 근데 두번째 차도는 위험하니 담부터는 하지말아요.
아이들이 참 행복해보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