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제6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0년2월07일 (일요일)
구 간 : 진주분기점~모산재~와룡산~죽봉재~(축사)~계리재~봉전고개~무선산~돌장고개
거 리 : 15.95km (마루금) ※ 마루금은 포항 대정산악회에서 50m줄자로 실측한 거리 기준임.
시 간 : 5시간05분 (완만한 마루금에 초반 속도가 빨라, 계리재 이후는 일행과 여유를 가지며 속도 조정)
날 씨 : 맑은 하늘에, 출발 때는 좀 쌀쌀했지만 한낮으로 가면서 점점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
비 고 : 지난 구간보다는 해발이 약간 높아졌지만, 200m 내외의 고만고만한 야산 수준 마루금이
거리도 짧아지고, 지체할 만한 구경거리도 없어 산행은 빨리 끝났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한 정맥길이 부산으로 점점 가까워지면서 산행시작이 빨라지고, 낮시간도 길어져서
산행하기 좋은 계절에 일찍 끝나버린 산행이 좀 아쉬움을 남기는 하루였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한 낙남정맥... 이번 제6구간도 지도에 붉은 동그라미로 표시했다.
산행코스는 진주분기점에서 돌장고개까지... 이제 진주를 지나 사천으로 들어선다.
부산에서 버스를 탄 지 2시간만에 진주분기점에 도착했다.
지난 5구간 산행종점인 길 건너편의 화원마을 표지석과 안내 이정표를 상단에 덧붙였다.
08시24분 : 진주분기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서라벌가든이라는 안내판 참조)
고속도로의 굴다리 밑을 2개 연속으로 통과하면, 바로 왼편으로 꺽어 올라간다.
잠시후 사진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으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굴다리 밑을 지나 무덤 옆 산길로 올라간다.
고속도로 폭 만큼이나 굴다리 아랫길도 길다.
116봉에 오르며 뒤돌아 본, 산행기점인 진주분기점 주변 풍경이다.
116봉을 넘어 무덤 사잇길을 지나고...
산행을 시작한 지 20분쯤에, 모산재를 건넌다.
그물망 울타리와 원두막이 있는 과수원을 지나, 산행지도에 동서로 그려진 임도를 건넌다.
시멘트 길이 잠시 이어지고... 오른쪽 낮은 봉우리가 산행지도의 와룡산이다.
삼각점이라고 적힌 전신주를 지나면 임도에서 표지기가 많이 달린 곳으로 오른다.
바로 위에 송전탑이 있고, 오른쪽 산길로 20m쯤 돌아가면 사진에 덧붙인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이 있는 곳이 겨우 해발 93.8m의 와룡산 정상이며, 정맥길은 되돌아나와 임도를 따라간다.
대나무 숲길과 촛대석이 있는 무덤 앞을 지나고...
송전탑 옆을 지나 갈림길이 나오면, 표지기가 많이 달린 왼편 길로 간다.
과수원 옆을 지나 내려가다 시멘트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잠시후 정맥길은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지며, 마루금을 벗어난 쉬운 왼편 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낮지만 조망이 있는 능선에는 시멘트길이 있고...
갈라졌던 시멘트 길이 다시 만나면서, 오른쪽 산불감시초소 방향인 109m봉으로 이어진다.
09시22분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09봉에 도착한다.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이 되었다.
산불감시초소 앞에는 좌측상단에 덧붙인 모양의 '낙남정맥 종주를 환영합니다' 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과수원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정맥길이 이어진다.
잠시후 시멘트 포장길의 죽봉재를 지난다.
시멘트 포장길을 계속 따라가면 산행지도의 외딴집을 통과하고...
잠시후 표지기가 여럿 걸려 있는 산길로 들어선다.
왼편이 온통 과수원인 112m봉을 넘는다.
산아래가 산행지도에 젖소축사라고 적인 곳이며 2차선 포장도로가 있다.
정맥길은 2차선 도로를 건너 화살표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젖소축사가 있는 2차선 도로를 건넌다.
흰색의 타원 속의 표지목에는 한문으로 가족농장이라고 쓰여 있다.
가족농장 과수원 끝 봉우리를 넘어 정맥길은 이어지고...
특징없는 조금 애매한 정맥길이 이어지는데, 마루금을 유지하면서 표지기를 잘 찾으면 된다.
10시12분 : 사진에 덧붙인 이정표가 있는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넌다.
10시19분 : 계리재에 내려선다.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이 다 되었으며,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
잠시후 산행지도에 표시된 진주축협 생축사업장 앞을 지나며,
사진 맞은편 커브진 도로의 표지판에 '등산길 20m 밑으로'라고 적힌 곳도 지난다.
2차선 도로에서 표지기가 달린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
잠시후 그물망 울타리가 설치된 과수원 옆 길을 따라 170.1m봉으로 오른다.
고사목이 많은 능선과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고,
잠시후 2가닥의 전기철망이 있는 과수원 옆 능선을 오른다.
능선 왼편 문산읍 방향 풍경...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11시24분 : 산행을 시작한 지 3시간만에, 225m봉에 도착...
예상보다 빠른 산행에 시간 여유가 많아 일행과 함께 30여분 동안의 느긋한 점심식사...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봉전고개로 내려가며...
잠시후 이정표가 있는 봉전고개로 내려선다. 무선산 정상까지 0.9km...
12시23분 : 길옆 우측으로 약간 벗어난 무선산 정상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정상은 잡목에 가려 있고, 표지판이 스텐판으로 만들어져 거울처럼 비친다. 산행을 시작한 지 4시간이...
무선산 정상에서 되돌아나와, 곳곳에 고사목이 넘어져 있는 정맥길을 이어간다.
이후 소나무 숲길을 따라 3번째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난다.
돌장고개의 1002번 지방도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가며...
1002번 지방도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굴다리 밑으로 통과한다.
13시28분 : 굴다리 아래를 지나 왼편 돌장고개에 기다리고 있는 산악회 버스가 보이고,
다음 구간인 낙남정맥 제7구간의 들머리는 승합차가 서있는 뒷편 고개의 오른쪽에 있다.
산행시간 5시간을 약간 넘기면서, 너무 빠른 오후 1시반에 끝나버린 산행에 얼떨떨...
진주시내의 어느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부산으로... 그렇게 6구간도 무탈하게 마무리한다.
봄 / 한태주 (오카리나 연주)
첫댓글 점점 정겨워지는 허정님 &^^&
ㅋㅋ~
감사드리며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