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흙 토양에서 하우스 재배입니다.
초기 식재후 새순이 10센티쯤 자란이후 물주기를 중단했습니다. 일부러 실험한것은 아니고 물을 안줘도 지상부가 자라고 있기에 그냥 뒀지요.
기세라 말고도 산딸접목묘.기타 여러가지 삽목묘 혼합되어 있었고 몇종의 식물들이 모두 정상성장하고 있었지요.
가을되어 판매하면서 캐어보니 모든식물에 이런 잔뿌리가 존재합니다.
이 잔뿌리층은 현재도 물이 거의없다할정도로 삽질을하면 먼지가 일어납니다.
바닥에 비닐멀칭은 한상태였으니 습이 존재했었고 단수후에도 오랬동안 비닐멀칭한 속에는 습이 있었습니다.
단수이후 토양의 겉흙에 있는 습은 사라져가고 마른토양이 되었어도 계속자랍니다.
나무가 깊은층의 습을 찾아 뿌리를 뻗어나간것이지요.
제가 놀란것은 마른토양층에도 잔뿌리가 살아있다는겁니다.
바로 이잔뿌리는 영양.수분을 흡수해서 지상부 줄기.잎.열매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요.
대목이 왕성하게 자라니 접목을 해도 계속 수지로 접수를 밀어냅니다.
10월 말쯤해서 접목하니 그때서야 모두 접수를 받아들여 활착하더군요.
물을 공급하면 뿌리는 멀리가지 못하고 생고생할필요없이 근처의 물과 투입된 영양을먹고
질소 성장력만 생깁니다. 즉 식물체는 금방자라는데 병해 내성이 약해지고 열매의 당도는 저하된다는 결론이 추측됩니다.
그렇다고 계속물주다가 숙기에가서 갑자기 물을 끊어버리면 당도가 높아질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갑자기 물을 끊어버리면 근계가 넓고 깊이 성장하지 못한상태에서 체리는 당도높이기보다는 생존의 몸부림을 할것이며 이는 생리적 현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것이라 봅니다.
위에 기세라들처럼 물을 계속 주지않아도 뿌리는 깊이.멀리 나가고 각각의 굵은 몇줄기뿌리에 붙은 잔뿌리는 물이 없으니 고사하지않고 그대로 계속 영양물질을 지상부에 올려줍니다.
즉 물을 주지않고 키우는것이 더 나무의 세력을 돋아주고 체리의 크기.당도를 더 좋게 해준다는겁니다.
물을 주지않으면 나무가 과하게 습을 지상부로 올리지않고 적정량만 올려줄겁니다.
추상적인듯하지만 이는 작물 자연재배론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입니다.
물을 주지말라.식물이 알아서 찾아간다.
이걸 관행재배하는 저로선 이해하기 정말 힘들엇습니다.
소나무를 척박토에 거름없이 재배하면 근균이 발생합니다.뿌리는 돌에 박혀 깊이가지못해도
멀리는갑니다. 바위속 틈에도 내려박지요.
반대로 습이많고 거름을 주면 근균은 사라지고 인간에 의해 길들여져 속성으로 변하고 인간의 손길이 멀어지면 각종병해에 극심한 시달림을 받습니다.
재배한 소나무들을 보면 일정기간지나 겨울잎이 누래지는현상이 바로 인간에 길들여져있다가
손길이 못미칠때 엽진.엽고병이 옅게 발생해서 그리됩니다.심하면 황엽지고 삭아버리지요.자연소나무는 절개면에서도 겨울에는 푸르름니다.
기세라 노지재배묘에선 이런 잔뿌리가 많지못합니다.
바로 너무많은 물때문이지요. 습이많으면 근모가 살아남지를 못하지요.
기세라가 이렇다면 콜트도 매한가지입니다.
고로 체리는 노지재배는 경제성을 상실할것이며 하우스재배라도 물을 공급하면 뿌리의 상태는
노지와 별반다르지않아 역시 당도.향미진한 수확은 없을거란 생각에 이릅니다.
송박사의 하우스 복숭아 재배에서도 물을 공급하지않고 나무 자신이 알아서 하도록한다합니다.
당연히 당도 높으니 일반인들이 구입해서 먹기 불편한 가격이지요
기세라 원산지 기후조건을 잘 생각해봐야합니다.
토심이 깊다고 뿌리가 깊이들어가는게 아니고 분명 생육기에 강수량이 동양처럼 폭우성.집중성이 아닐것입니다. 토심깊은땅은 국내에도 있습니다.다만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은 통제하기힘듭니다.뿌리가 깊이 들어가려해도 물이 죽여버리는거지요.
기세라는 하우스 재배에서 완전개폐를 하는방향인데 봄비라도 땅속 깊이 적시는 수량일때는
비가림까지 해야하지않을까.
이슬비정도는 개폐해도 무방할듯하고.
물을 웬수처럼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네요.
왜 체리가 사막지역같은 환경에서 당도.향미가 진해지는지 연관이 됩니다.
모든유실수 시설재배에서 뭔가 생각해봐야할듯 합니다.
왜 불루베리가 맹맹한지..품종이 틀려서일까요? 원산지 불루베리 수확기에 토양습이 많을지 아는분 계시나요.
열매따면서 물주지는 않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