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忄亂 심란하다 의 어근.심란-하다#$[-난--]
「형」마음이 어수선하다. ≒심산하다01(忄散-).
¶{심란한} 얼굴을 하다/마음이 {심란하여}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초막간이라도 의지하고 살던 데를 떠나게 되어서 속으로 {심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홍명희, 임꺽정≫
/사람들은 벌써부터 못자리 만들 일이 {심란하다고} 한숨이 늘어지는 판이었다.≪윤흥길, 완장≫
/그녀의 마음도 낙엽들이 우수수 깔린 을씨년스러운 거리처럼 {심란해}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심란-히#$[-난-]「부」=>심란하다.
심난甚難 심난하다 의 어근.
심난-하다#$[심ː---]
「형」매우 어렵다.
¶새로 산 아파트에 들어서면서 아버지는 {심난했던} 지난날이 생각나시는지 눈시울이 붉어지셨다.
§#비지난하다01(至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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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구별이 될 듯도 한데요.
그런데, '매우 어렵다'로 쓰였다고 하는 문장을 보면, '마음이 어수선하다'로 이해될 수 있을 듯 하여 과연 구별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새로 산 아파트에 들어서면서 아버지는 {심난했던} 지난날이 생각나시는지 눈시울이 붉어지셨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구별해서 쓰는지도 의문이 드네요.
또, 예전에는 이렇게 구별해서 썼는지 몰라도
요즘은 '매우 어렵다'의 의미로 '심난하다'를 쓰는지도 궁금합니다.
제 심증으로는 거의 안쓰는 것 같거든요.
첫댓글 심난甚難 하다는 말은 써 본 적이 없어요. 멋을 부리려고 <甚히 難하네>라고는 한 적도 있는 듯하구요.
저는 마음이 어수선하거나 난처한 일이 있을 때 "아 심난해.." 그런 표현 가끔 쓰는데...
저도 장난스럽게 '심히 난하네~'라고는 어쩌다 쓴 적이 있어요. 어려운 상황에서 '심난하다'라고 말하면 남들이 어려운 상황이라 저 사람의 마음이 어수선한가 보다라고 '심란하다'로 이해할 거 같은데요...
잘 구별되지 않는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