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지도에서 보듯 만항재에서 두문동재까지 산행 계획이 눈때문에 두문동재에서 국도38번 접속도로 3거리까지 걸어서 내려 가야 했다.
이곳은 백두대간길 피재에서 화방재 구간중 일부다.
지금으로 부터 십몇년전에 대간을 할때 이곳을 통과 한적이 있다. 그당시는 늦 가을이 였는데 일기는 심한 비바람으로 운무가 매설차게 지나며 쉽사리 그 모습을 내어주지 않아서 주변의 경관은 아예 포기했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오랫만에 이곳 함백산을 다시 찾게 되었다. 하늘에는 구름한점없는 짙푸른 벽옥의 색을 띠었건만 매서운 한파로 정상에서 머믈 시간 조차 가질 수 없을 정도다.
어찌했던 다녀간 흔적의 사진 조차 하나 건지지 못했으니 조금은 애석하다. 그래서 그당시 대간을 할때 하나 건진 사진을 하나 올려 그당시와 지금의 변화된 정상의 모습을 확인 할 기회을 가져 본다.
또한 당시 사진기는 요즘처럼 좋은 효율을 가진 카메라가 아니다 보니 격세 지감이 밀려 오는듯 하다.
상기사진과 아래의 사진을 비교 바랍니다. 카메라의 성능도 성능이겠지만 정상의 모습이 많이 다르지요.
▲우측으로 가까이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장산[1409m] 저곳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속한다.
예전에는 이곳이 군사시설이 있던 곳 같았는데 지금은 중계탑이 그자리를 잡고 있는듯...
▲함백산 정상 이쪽과 저쪽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바람이~~~]
▲정상에 오래 머믈 수가 없다. 바람이 워낙드세어, 기온이 만항재가 -12도 였으니... 이곳은 체감온도가 아마 -30정도는 충분...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진 대간방향은 아래로 중함백 은대봉 멀리 금대봉이 늘어서 있고...
풍차가 늘어선 곳이 매봉산인듯, 낙동정맥능선이 가믈거리며 늘어서 간다.
첫번째로 만나는 천년의 주목을 만난다. 이번 산행으로 예전에 보지 못한 경관을 만끽한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지킨다는 주목나무, 상기는 이번에 담은 사진, 아래의 사진은 13년전의 상기나무의 모습이다. 나무의 상부에 고사된 가지가 끊겨나간 모습이 조금다르고 나무앞에 안내판이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는 것이 다를뿐...
칼바람은 북서풍이다. 이곳은 북서로 능선이 가로막혀서 바람이 없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두문동재]불조심이라는 깃발이 정확하게 펴져있다. 아래의 도로는 눈이 모두 쓸려가고 아스팔트가 보이고...
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와야 하는데 눈때문에 못올라와 두문동 터널앞까지 걸어서 내려간다.
두문동재의 옛이름은 싸리재라고도 불렸다. 지금은 이 도로가 지방도로가 되었지만 두문동터널이뚤리기 전에는 이도로가 국도 38번이었는데 이제는 그 영광을 뒤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