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카데미 3월 월례회 결과를 보고합니다.
1. 일시 : 2012. 3. 23(금)
2. 장소 : 대구흥사단1층 세미나실
3. 후기
봄비가 추적이며 나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나오셨다
예전에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레인코트 걸치고 빗속을 하염없이 걸었었다
웬지 비가 나를 부르는것 같아서 그랬었는데 이제 나이가 먹으니 그 비도
좀 스산스러운것 같다
세월이 갈수록 감정이 무디어지고 메말라 지는것 같다
지금도 생각나는건 해운대 바닷가 모래사장에 왼족 팔이 없는 20대 후반쯤의
남자로 기억 되는데 베이지색 바바리를 입고 얼굴엔 애수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그의 옆에는 항상 보디가드 같이 여러 사람들과 함게 다니며 한쪽인 오른쪽팔로
트름벳으로 "날이 새면 언제나'를 불고 있었다
비 얘기를 하다가 문득 그때의 생각이 떠올랐다
엊그제 이교수님의 강의가 너무나 유익한 강의 였었다
에전에 한번씩은 배운것들 이지만 다시 들으니 고전이 옛것 아니라
예전 그 옛분들의 말씀들이 수많은 세월이 지난 이 시대에서도 맞는 말씀 들이다
이곳 영남 대구권에 원효 . 일연 . 설총 .전에도 그렇지만 이시대 에서도
문인 들이나 화가들도 이상화. 현진건 이쾌대 . 이인성 . 이우환 이 모두가 대구 사람들이다
우리역사의 인물들은 항상 영남 이였다
특히 대구란 좀 특이한 곳이다
나의 안태 고향인 계산동만 하드래도 그 골목은 이건 미로이다
낯선 사람이 이골목을 들어오면 길찿기가 힘들다
도둑이 이골목으로 잘못 들어오면 붙잡힌다고 한다
예전 독일의 유명한 인간 백정인 유태인 육백만명을 학살한 아돌프 아이히만이
영국의 어느 도시에 성형을 하면서 까지 16년 동안이나 숨어있든 그곳의
골목이 대구 계산동 골목과 흡사 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물은 거의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데 대구는 반대로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것이다
이 현상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특이한 현상인 것이다
그리고 성서 계대에서 경산 영대까지 무려 28키로미터나 되는 도심을 가로 지르는
직선 도로는 세게에서도 몇군데 없다고 한다
서울도 없고 부산도 없고 뉴욕도 .동경도 .파리도. 런던도. 미국의 직선거리는
외각 도로이지 도심을 가로 지르는 도로는 대구 뿐이다
이 현상이 대구 발전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대구라는
곳이 범상치 않은 곳 이라는 생각이 든다
엊그제 들은 강의중 퇴계선생님 께서는 공자의 유교를 퇴게식으로
좀 자기화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공자님의 유교보다 퇴계선생의 퇴계학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고 하고 일본에서의 어느 중학교에서는 공자의 유교 보다 퇴계선생의
퇴계학을 학교교재로 공부 한다고 했다
퇴계선생의 제자들은 정계에 많이 진출 했지만 남명 선생의 제자들은
정계에 나가지 않고 후학을 양성에 치중 하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퇴계선생도 재물에는 초월 하지는 않으셨나 보다
재혼한 처가집이 아주 부자여서 재산도 많이 상속 받으셨다고 한다
우리 흥사단 여성 아카데미는 마음의 양식 으로 영혼을 정화 시키는
그러한 모임으로 발전 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 지난번에 못가지고 같었는데 " 목요철학 인문 포럼"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개강 (3.29일) 중앙 도서관 시청각실
여기 원장님은 전.게명대학 부총장님으로 계셨고 계명대학교에서
십여년 가까히 목요철학을 이끌어 오셨고 예전 "성 천 아카데미 "에서도
명강의를 하신 분으로 제가 인격적으로도 상당히 존경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좋은 강의를 무료로 해주신다니 우리 이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같이 동참해서 정신을 마음을 살찌웁시다.
첫댓글 이창기단우님! 특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