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國師峰)-688m
◈날짜 : 2010년 03월 24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경남 의령군 봉수면 서암리 한지전시관
◈산행소요시간 : 4시간55분(09:47-14:42)
◈교통 : 마산-칠원요금소(08:49)-남지요금소(08:59)-1008번도로(09:09)-20번도로(09:19)-60번도로(09:23)-서암리(09:38)
◈산행구간 : 서암리→피나무재→봉암사→국사봉→659봉→봉산→임도갈림길→332봉→죽전리복지회관
◈산행메모 : 남지요금소를 나와서 1021번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박진교를 지나며 1008번도로, 20번도로를 거쳐 신반에서 60번도로로 진입하여 날머리인 죽전마을을 지나서 서암마을회관 앞에서 하차한다.
마을회관 왼쪽은 전통한지전시관이다. 그 사이에 있는 개바위에 눈이 머문다.
망조산장수와 국사봉장수가 石戰을 벌였는데 국사봉장수가 던진 돌이 떨어져 땅에 박혔는데 그 바위가 바로 이 개바위란다.
찻길을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 왼쪽에 닥나무시배지표지판이다. 보이는 산이 국사봉이다.
표지판 뒤 시멘트포장길로 가다가 교회를 앞두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마을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를 만나고 국사봉등산안내판이다. 더 진행하면 왼쪽에 닥나무시배지 안내판이다.
등산로표지방향으로 올라간다. 묘에 올라 서암마을을 굽어본다.
통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를 건너 잡목 아래로 이어지는 오름이다. 썩은 통나무계단도 만나고 통나무를 엮은 다리를 또 건너서
크게 之자를 그리며 능선에 오르니 피나무재이정표다(10:30).
서암에서 1.2km왔고 왼쪽으로 국사봉0.9km다. 8분쯤 올라 돌밭을 잠시 지나서 만나는 바위를 오른쪽에 끼고 오르니 널찍한 암반이라 쉼터로 제격이다.
2분후 어깨봉에 오르니 쉼터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정상이 가깝다. 오른쪽으로 트럭도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데 지도상의 봉암사다.
절이라고 느껴질 만한 건물은 보이질 않아 가까이 가니 개의 목소리만 더 커져 발길을 돌린다. 솔숲을 지나 통나무계단으로 오르니 왼쪽으로 하늘을 떠받치는 두개의 바위다.
오른쪽으로도 겹겹이 바위들이다. 바위사이로 오르니 왼쪽 발아래로 서암마을이다. 건너 만지산은 눈높이로 보인다.
오른쪽 아래로 지나온 봉암사다. 하산할 능선도 보인다.
표지석은 1997년 봉수면민이 세웠단다(11:03-08).
옆에 흔들바위인데 아무리 봐도 흔들리게 놓인 모습이 아니다.
여기저기의 돌들이 개바위와 같은 성분으로 보여 전설의 신빙성을 더해준다. 팔각정도 있다. 건너 산 오른쪽으로 초계들판이다.
천황산 뒤로 멀리 미타산이다. 널찍한 길로 내려서니 헬기장이다. 임도는 이어지고 따라가니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몇 걸음 내려가니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왼쪽에 조림지를 잠시 만나며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59봉이다(11:31).
감시원이 근무 중이라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니 반갑다. 덕분에 국사봉을 배경으로 흔적도 남긴다.
4분후 경남소방,함안1-나 천황산8부능선표지를 만나고 이어서 오른쪽으로 바위 앞에서 갈림길이다. 왼쪽 솔숲사이로 쏟아진다. 안부를 지나 막아선 봉을 왼쪽에 끼고 진행하여 나타난 봉에 오르니 삼각점이다. 부산일보리본이 없어 지도를 펴보니 이유가 있었다. 미타산으로 이어지는 종주길에서 686봉이다. 바위갈림길로 되돌아온다(12:34).
희미한 직진 길로 진입하여 리본을 찾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사람들 통행이 없는 듯 희미한 길을 찾아가는데 신경이 곤두선다. 528봉에 올라서니 아예 길이 없다. 리본도 없고 솔숲이라도 울창한 빼빼로소나무라 치고나가는 일이 장난 아니다. 임도에 내려서니 긴장이 풀린다(13:10-25).
처음으로 물을 마시고 점심식사. 정상에 올랐을 때 내지르는 함성이 가깝다. 국사봉인 듯하다.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10분간 진행하니 안부다.
왼쪽 산길로 올라간다. 삼각점이 있는 봉산에 올라선다(13:52).
여기도 희미한 길이다. 하지만 리본이 촘촘하여 따라가니 길이 된다. 10분후 안부에서 보냈던 임도를 다시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넓은 길이 이어진다. 묘를 지나니 희미한 길이 시작되고 또 리본이 없다. 능선을 따라간다. 332봉을 넘으니 오른쪽 나무사이로 죽전마을이 보인다. 길도 뚜렷해진다. 60번도로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갔더니
민가마당으로 내려서고 놀라는 할머니께 양해를 구한다. 골목을 통과하여 만나는 차도에서 오른쪽으로 몇 걸음 진행하니 우체국과 죽전복지회관, 뒤로 봉수치안센터다. 경로당도 보며 산행을 마친다(14:42).
개척해 놓은 길을 찾아가기도 어려운데 산행 길을 개척하느라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를 알겠다. 그분들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 죽전에서 서암마을까지 2.5km인데 마을버스도 있다. 요금950원.
#승차이동(15:27)-재건식당(~16:07)-60번-20번-1041번도로-칠서요금소-칠원요금소(16:35)-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