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수행법에는 사마타와 위빠사나가 있는데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하고 참선과 사마타수행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마타수행자는 사마타만 해야하는지 아니면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같이 수행해야하는것인지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지인께서 사마타를 수행하고 위빠사나수행을 하면 도움이 됀다고 말씀하셨기에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합장 () --------------- 사마타와 위빠사나 둘 다 마음을 다루는 수행법입니다. 마음은 여섯감각기관이 그 대상들과 만나면서 자동으로 발생하며 작용합니다. 일단 발생한 마음은 제어하기가 매우 힘들지요. 애착하거나 성내면서 확장하여 갑니다. 그래서 이 마음을 고통이 없는 상태로 제어하기 위해 두가지 수행법이 계발되었습니다. 하나는 일어나는 마음들을 한 곳에 묶어 놓자. 사마타 수행법입니다. 명상주제가 아닌 것은 모두 버리고 포기함으로 한 대상에 마음을 모아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수행법입니다. 이것의 정점은 색계 사선정과, 무색계 사선정으로, 때로는 신통력도 생기지만 여전히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세속에 속한 수행입니다. 둘째는 여섯감각기관이 여섯감각대상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모든 마음을 관찰하여, 그것의 무상함, 일어남과 사라짐을 깨달아서 고통의 소멸, 완전한 닙바나에 드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의 도와 과가 그 정점입니다. 이 수행은 명상의 대상이 사마타와 달리 순간마다 변하는 그것 자체이며, 무상-고통-무아의 삼법인을 터득하여 탐진치의 뿌리가 완전히 끊어지는 상태로 윤회에서 벗어나 닙바나에 드는 통찰지혜의 수행법입니다. 참선은 위에서 말한 사마타의 선정 Jhana 에서 유래되어 중국에서 발전된 수행법으로, 그 시작은 지와 관, 즉, 사마타와 위빠사나로 시작했지만, 중국 고유의 환경과 융화되며 중국적 수행법으로 독자적 발전을 이룹니다. 화두가 등장하며 참선 수행법은 그 꽃을 피우게 되는데 그 화두마다 특정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 화두를 제시한 스승의 뜻을 알게 되면서 스승이 터득한 경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선학의 황금시대]를 읽어보세요) 수행자가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함께 해야 하는가 ? 부처님께서는 사마타 수행은 결국 위빠사나를 위한 디딤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위빠사나 수행자가 사마타의 집중력을 가지게 되면, 위빠사나 수행을 하는데 그 집중력을 기본으로 관찰이 훨씬 용이해 집니다. 그러나 특별한 사마타 수행 없이도 관찰이 가능하다면 굳이 따로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수행자의 수행 목적이 단순히 고요함에 머물고자 하는 것이라면 사마타 수행을 합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어 이 생에 꼭 고통의 소멸을 얻어야겠다 하는 수행자라면 위빠사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아눌라 스님- |
첫댓글 감사합니다.
윗빠사나
대상이 항상 변한다함은 현재일어나는 상황(일,행동),생각(과,현,미)를 지켜보고 관찰한다는 것(알아차림)으로 해석함이 맞는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