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mwall Summit 기행문 - 241015
조금은 쌀쌀함을 느끼는 가을 날씨지만 등산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노르딕 센터를 지나서 런덜 패스 지나는데 거의 올라
와이트맨스 폰드 옆을 지날 때 산양 3마리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하링 주차장을 지나 비포장 길을 14키로 정도 가서 파킹을 했다
숲길을 들어 서자 많은 길들이 놓여 있어 약간은 혼선이 왔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등산 루트를 찾았다
우측에는 스펄링 크릭이 있고 0.9키로를 오르면 윈타워 가는 길로 나뉘게 된다
좌측 길을 선택해서 1키로를 오르면 숲을 빠져 나오면서
서서히 아름다운 경치가 나오기 시작한다
특별히 오늘은 한국에서 오신 김흥수 산우님과 함께 하였다
바람이 서서히 세게 불기 시작하면서 스크리를 오르면서 두 번의 스크램블을 하였다
김흥수 산우님은 이런 산은 처음 오르실 텐데 잘 적응하면서 함께 하였다
산의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비스하게 능선 길이 0.7키로를 가야
봉우리 아래 도착 할 것 같았다
바람이 더욱 세차게 몰아 쳐서 점심을 먹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아래에서는 너무 더워 오늘 옷을 너무 두껍게 입고 오지 않았나 생각 했는데
이곳에서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바람을 조금 막아 주는 곳을 찾다 보니 암벽 사이의 요새가 있었다
세 명이 식사하기에 딱 맞는 넓이이었고 그 속에는 바람을 거의 막아주는 요새였다
임효원 산우님이 제일 안쪽에 들어가고 내가 가운데
그리고 김흥수 산우님이 다음으로 자리를 잡고
몇 개의 돌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의자를 만들고 즐거운 대화 속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정상을 향하여 올라 가려고 했는데
임 산우님은 다리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요새에서 쉬겠다고 했다
2명이 정상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요새에서 계속해서 능선 길을 100미터를 가니 산 정상의 봉우리 아래에 도착했다
정상에 가기위해 경사가 상당해서 바로 올라가지 못하고
비스듬하게 오른 후 우측으로 틀어서 100미터를 올라가야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 도착하니 사방이 확 터져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졌다
북쪽으로는 리틀 시스터, 캔모어 시대, 그로터, 윈드리쥐, 시멘트 공장
동쪽으로는 피존, 스코켄 패스, 멜길리브레이, 스코겐 피크, 로렛트
남쪽으로는 콜렘볼라, 알란, 윈타워, 로히드, 윈드, 스패로학스
그리고 스프래이 래이크를 건너편에는 네스톨, 올드 고트산들이 펼쳐졌고
서쪽으로는 올드 고트 산의 능선이 길게 북쪽으로 놓였고
그 아래는 고트 크릭 골짜기가 밴프로 이어졌고
그 크릭 오른쪽으로는 런들 산맥의 9개 봉우리가 놓여 있었다
그 멋진 광경을 바라보면 기념 사진을 찍었고
정상에서의 김 산우님과 함께함에 더욱 기쁨을 느끼게 하는 하루를 가졌다
정상에서의 기쁨을 가슴에 안고 하산을 해서 요새에 도착하여
임 산우님과 합류하여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 길은 너무 좌측으로 내려가 윈타워 길로 내려오게 되었다
숲 길로 들어서자 바람이 많이 잦아들어 무척 포근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정상 정복은 날씨가 도와 주어야 하고
수고함이 없이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다
스미스 도리앤 도로에 왔을 땐
아침보다 많은 차량이 오고 가서 먼지가 일어 불편함을 초래를 했다
차에 올라서 비포장 도로를 지나 캔모어 시내의 팀 홀튼에 갔다
도넛 하프 도즌과 아이스 캡, 카프치노, 블랙 커피를 먹으면서
오늘의 함께하면서 즐거웠던 시간들을 추억 속에 묻으며 아쉬운 마음으로 캘거리로 왔다
모두들 수고 하셨고 함께 해서 더욱 고마웠습니다
본 산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웹사이트를 참조 하세요
https://cafe.daum.net/chc7158/Ju59/71
아래 첨부 물을 김흥수 산우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홍대장님 덕분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핑크빛 통 속 노트에 제 이름 석자를 올릴때는 마음속으로 특별한 감정도 일었구요 하산길의 미끄러운 파자갈 구간은 제 생전처음 겪어 보는 구간이였습니다.
동부여행으로 오늘 새벽 캘거리 도착했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제 일생 동안의 산행 일지에 감동적인 역사를 만들게 해 주신 홍대장님과 캘거리 하이킹 클럽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혹시 한국에 들어 오시면 꼭 연락주시고 제가 살고 있는 경북 봉화의 오지 산촌 마을에도 들러 주시면 작은 마음으로라도 보답 하고싶습니다.
봉화군 소천면 여우천길433 입니다.
그럼 다음 뵐 때 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흥수 謹拜
함께 등산하면서 제가 즐거웠습니다
자주 캐나다에 와서 휴가를 보내길 바랍니다
한국으로 잘 돌아 가시고 늘 건강하세요
도시에서만 살다가 시골에 가서 좋은 공기와 평안한 마음으로 살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가족들 모두 즐겁고 함께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