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천 읍 절
동악사 (동본리)
671년(신라 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중국에서 귀국한 뒤 창건하였다.
인근의 지형이 학을 닮았다고 해서 처음에는 동학사(東鶴寺)라고 불렀다.
창건 이후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조선 중기에는 동암(東
庵)으로 불렀다고 하며, 1934년에 중창한 뒤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광전과 요사채가 있다. 이들 건물은 1934년 중창할 때 신도들
의 시주로 세운 것들이다. 보광전에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현재 경상북도 문화
재자료 제146호로 지정된 유물로, 고려 중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좌상 뒤에는 후불탱화가 걸려 있는데, 신광(身光)과 두광(頭光)을 그려 놓았다.
요사 앞에는 석탑재가 있으며, 주변에서는 옛 기와가 많이 출토되고 있다.
서악사 (대심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1960년의 요사채 중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1701년(숙종 27)에 창건한 사찰
로 1737년(영조 13)에 옮겨씅며, 1761년 요사채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당우로는 법당인 원통전(圓通殿)과 요사채 2동이 있다.
원통전 안의 불상은 최근 것이지만, 탱화 6점은 모두 연대가 있는 귀중한 것이다. 이
중 1770년에 조성한 탱화가 3점, 1868년에 그려진 것이 1점, 이 밖의 유물로는 1933
년 3월에 만든 동종(銅鐘)이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의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
이다. 또, 절의 입구에는 ‘蓮坡讀易山(연파독역산)’이라고 음각된 바위가 있는데, 이는
절 뒷산에 묘가 있는 장화식(張華植)이 역경(易經)을 읽었던 산이라는 뜻이다.
예천사 (생천리)
예천사(醴泉寺 대한불교 삼보조계종 생천리 495)는 1973년경 법화종으로 창건했으
나 2016년 1월 17일 법우스님이 2대 주지로 부임하면서 개종했다. 법우스님은 경남
창녕 대운사에서 왔으며 예천사(醴泉寺)는 원래 용문사의 암자로 있었으나 화재로 소
실 되었고, 통일신라시대 석불을 새로 지은 지금의 예천사로 옮겨서 모시고 있다.
용화사 (생천리)
1950년에 건축되었고 대한불교 대승종 서울 중구 청구동 소재 흥도사(興道寺)를
본사(本寺)로 하며,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2동, 미륵불, 7층 석탑이 들어서 있다. 화
사 건너편 백마산
배꼽혈에 해당하는 곳에 영험한 약수터가 있다.
이 물을 마시면 배
알이가
없어지고 피부병에 좋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인근의 많은 사람들이 약수터
로 일시에 몰리면서 큰길까지 줄을 서게 되자 급기야 번호대기표를 만들어
약수물 깃
는 사람들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 옆에 산신각을 짓고 강 건너편에 용화사를
창건하게 됐다고 한다.